“남원관광, 올해부터 액티비티 강화된다”
기획특집/ 남원시 관광투자사업
383억 민간투자 관광형 모노레일·짚와이어 4월 완성
시내권·광한루원·관광단지 연계 체험관광 동선 구축
남원관광패턴이 올해 4월부터 확연히 변화된다.
지난 10년간 진행돼왔던 예촌사업이 지난해까지 마무리되면서 다채로운 관광동선을 형성한데다가 올 상반기에는 남원관광지 및 함파우 유원지 내에 모노레일, 짚라인 시설 등이 들어서게 돼 도심권 관광동선이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신 트렌드와 남다른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테마가 남원에 펼쳐질 예정이다.
# 시내권 관광인프라 완성… 다양한 연계관광 가능
남원시가 장기간 확충해 온 시내권 관광인프라가 지난해 완성되면서, 올해부터는 더 다양한 연계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환주 시장이 2011년 취임하면서부터 남원관광의 위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중단기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온 결과다.
대표적인 사업이 남원예촌 조성사업으로 2021년까지 10년동안 561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남원 시내권에는 광한루원 중심으로 1지구 남원예촌(전통한옥숙박)부터 5지구 남원전통가(예촌마당・화인당, 광한루원 및 관광지 야간경관조성사업) 등이 완성돼 확장된 관광동선이 구축됐다.
특히 서당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서당, 황의 초당,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트래블라운지, 친수공간(실개천) 등 현대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휴게 공간 등이 조성돼 주말마다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여기에 광한루원 주변에 예루원, 남원다움관, 안숙선 명창의 여정, 화인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각종 관광인프라가 들어서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해졌다.
그 효과로 광한루원만 방문했던 많은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돼 구 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관광형 모노레일• 짚와이어 설치, MZ 세대·가족단위 관람객 반할 관광지로 변신
남원관광이 올해 더 활발해지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순수 민간자본 383억 원이 투입돼 남원관광지 내에 모노레일과 짚와이어를 설치하는 '남원 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이 올해 4월에 완성되기 때문이다.
관광형 모노레일은 2.44㎞로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 등 함파우 유원지를 도보 여행이 아닌, 모노레일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주변에 들어서는 78m 높이의 짚와이어(2개 코스: 짚타워→예루원, 짚타워→함파우소리체험관)는 아름다운 요천과 남원시가지를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
사업주체인 남원테마파크 주식회사는 올 4월 시험운행을 거쳐 5월 춘향제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다. 이때문에 5월부터는 가족단위 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이 이곳에서 액티비티한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시장은 “민간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남원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간 관광연계성이 강화돼 침체된 남원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새롭고, 다채로워질 남원의 관광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덧붙여 “예촌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정부 공모사업인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남원 대표관광지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충실하게 준비해 2022년이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체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남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