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지금 이걸 본 차분한 20대 여성들은 머리채 잡혀서 제 글에 들어오게 됩니다. (홍대주변!)

[라마랑희열이]

출처: 여성시대 라마랑희열이

안녕 여시들아!

머리채 잡아서 미안ㅇㅅㅇ 나 콧멍 처음 글써봐...... 도키도키..ㅎ....

정말 떨리지만

여시에 이 곳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거 같아서 떨리지만 글을 찐당........!

얼마전에 쩌리에서 '시아준수 위안부 나비뱃지' 관련된 글을 봤어!

서울 광영여고 동아리(애들 진짜 기특해!!!!!!!!)에서 만든 나비뱃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기위해 만들어졌고,

판매금은 전액 기부되고 있다는 내용이였어! 지금은 온라인 판매기간이 아니지만 내가 글을 봤을때는

5차 판매기간이였기에 사려고 했지! 근데 오프라인에서도 판다는거야.

바로 서울의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그리고 부산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에서!

수도권에 사는 나는 <<서울에 있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어제 남친과 갔다 왔어~

심지어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1길 20 그러니까 홍대 근처더라고!! 많은 여시들이 맛집탐방, 놀러가기위해 등등 홍대에 놀러가쟈냐~ 나두 그렇규ㅋㅋ 근데 나는 이 박물관이 정말 생소했거든ㅜㅜ 새삼 반성하게 되더라...

 

이건 위치야! 나는 7013A번을 타구 경성중고앞에서 내렸어~ 세븐일레븐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니까 화살표가 땋!!!1!!!

쮸우우우ㅜㄱ 걷다보면 벽화랑 나비가 있어~ 이것두 찍어왔당! 여시들 보여쥬려공ㅎㅎㅎㅎ

정류장에서 걸은지 5분도 안됐는데 도착했엉ㅋㅋ

짠! 건물 너무 이쁘지ㅠㅠ 기존의 내가 알고 있는 박물관과는 사뭇 다른ㅎㅎㅎㅎㅎㅎ

이거 서울시에서 디자인 관련 무슨 상도 받았대ㅋㅋ

두꺼운 철문을 열고나면 맞이방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돼~

65세 이상은 1000원, 일반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야!

티켓과 함께 해설기를 주시니까 이어폰 챙겨가 여새들아! 물론 헤드폰도 준비되어 있으니까 걱정마!

해설은 총 24개로 이뤄져있구 헤드폰 마크가 그려진 곳에서 다음 곡 버튼을 누르면서 이동하면 돼!

티켓은 노란색이야! 저건 팜플렛이랑 관련 신문~ 무료로 주시니까 받아서 읽어보면 좋아좋아!

티켓 뒷면에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설명되어 있어. 나는 강덕경할머니와 인연을 맺게 되었구, 뒷면의 할머니들은 정기적으로 바뀐대. 관람 순서는 지하 1층 -> 2층 -> 1층 이야. 박물관 내부는 저작권때문에 사진을 못찍어ㅜㅜ 2층의 소녀동상 제외하고!

이제 글이 좀 길거야 그치만 잘 읽어쥬ㅓ!

지하 1층은 맞이방, 쇄석길, 지하전시관, 계단전시로 이루어져 있어.

일종의 스포가 될거 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을게. 할머니들의 그림, 사용하시던 신발 등이 전시되어 있어~

하나하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많은걸 느꼈으면 좋겠다.

아 그리구 티켓 뒷면의 할머니의 영상증언도 볼수 있어... 할머니가 내앞에서 말씀하시는거 같았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할머니들의 말씀과 사진을 적어놓은 벽돌들이 있어

찬찬히 읽으면서 올라가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꿈인것만 같아. 그것도 아주 지독한 악몽.' '나의 청춘과 젊음을 돌려다오.' 등등이 있었는데

갈수록 희망의 목소리로 바뀌어!

2층에 들어서면 왼쪽부터 시작해! 처음엔 역사관에 대해 정확히 배워. '

위안부'라는 단어의 정의부터 위안소의 내부를 묘사한 그림, 위치를 나타낸 지도 등등.

자료들 중에는 친구들과 위안소에 갔다온 내용이 있는 일기장과 그 일기장의 주인인 일본 군인 사진이 있는데,

그의 아들이 기부한거 라고 하더라..... 자신의 아버지의 치부를 드러내기 쉽지 않았을텐데 한편으로 고맙더라고....

중간에 정서운 할머니의 음성 증언과 함꼐 3D 애니메이션이 있어.

헤드폰이 하나라서 순서를 기다린 후 봤는데 또 울뻔 했어ㅜㅜ

생생하게 잘 만들었으니까 꼭 봤으면 해. 사람이 많아서 헤드폰을 이용못하더라도 자막이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그리고 운동사관에 대해 나와 있어~ history를 herstory로 바꾼 용기있는 그녀들의 목소리가 설명되어 있어.

1991년 8월 14일 광복 46주년을 하루 앞두고 

김학순 할머니께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을 찾아가

국내 거주자로서는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실명으로 증언해,

위안부를 끌어간 사실이 없다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했다고 해.

그 이후로 정대협이 생기고, 수요시위, 법정투쟁, 국제활동 등 기록들을 볼 수 있어.

수요시위는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는 시위야.

2011년 12월 14일로 1,000회를 맞았다고 해.

최초의 수요시위가 92년 1월 8일이더라고 내생일 근처길래 어?싶었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한 시위더라....

새삼 화가 치밀었어 지금까지도 공식적인 일본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는 없으니까...

소녀상과 함께 할머니들의 공식 주제가라고 할 수 있는 '바위처럼'이 흘러나오는 영상을 보고 또 한번 울었어ㅠㅠ

소녀상이 외롭지 않게 손한번 잡아줬는데... 이 감정은 말로 설명못하겠으니까 다들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ㅜㅜ

그리고 할머니들의 생애관이 있는데 연행 시기와 지역 등 피해 기록들이 소개되어있구 할머니들의 손때 묻은 물건과 유품을 볼 수 있어.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진, 신문기사 등도 있어!

그리고 기부자의 벽과 추모관이 남았는데, 추모관은 야외야! 할머니들의 사진과 성함과 출생연도와 사망연도가 벽돌에 적혀있고 헌화할 수 있어. 나두 두손모아 한 송이 헌화했어!

다음 관람객들도 헌화할 수 있게 추모금 기부할 수 있는 통도 있으니까 참고해줬으면 좋겠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 1층!

이 박물관의 이름은 위안부 할머니 박물관 이 아닌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잖아?

1층에는 세계분쟁과 여성폭력에 대해 나타나있어~ 그 중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성폭력 등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데 정말 부끄럽더라... 우리나라도 얼른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역사교과서에서도 베트남 전쟁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다뤘으면 해. 그리구 처음에 올라올 때 봤던 바깥 벽면에 있는 나비(사진첨부!)를 달 수 있게 매직이랑 준비되어 있어!

문을 열면 끝이야!

는 아니고!! 뮤지엄 숍이 있징~~ 일본군 위안부 증언집과 나비 뱃지 등 관련 자료와 영상물, 기념물을 구입할 수 있어!

나비 뱃지 1500원인데 완전 이쁘지ㅠㅠ 내 나름의 인증샷이야 이건ㅋㅋ

그리고 할머니의 얼굴이 있는 뱃지도 사서 가방에 달았어~ 이건 내가 지금 집이 아니라서 사진을 못 찍는다ㅜㅜ

관람시간은 이래!!1 지금 내 글 보구 내일 가고싶었던 여시들은 조금만 참구 화요일에 가도록 해!!!^______^(뻔뻔)
 

이건 또 다른 팜플렛인데! 알고보니 나비기금 1호 추진위원 중에 연예인 이효리가 있더라규

효리언니 멘탈미녀........

혹시 관심있는 여시들을 위해 후원관련 사진도 찍었어!!!!!! 나랑 같이 멘탈미녀 할 여새?ㅇㅅㅇ

사진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나비기금은 할머니들의 뜻에 따라 전쟁에 피해받은 여성들을 위해 기부하는 거야!

와 콧멍에 글쓰는거 진짜 힘들다ㅜㅠㅜㅠㅠㅜㅠㅜㅜㅠ엉엉

그치만 뿌듯해!!!!!!!!!!!!! 내글이 가독성이 떨어지면 오또카지8ㅅ8........아닐거야.....아니야.....ㅎㅎㅎㅎ.......

나는 관련 정보 하나도 모르고 갔는데도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왔으니까 여시들 걱정말구 나한번 믿구 갔다와봐!!

글 읽어줘서 고마워<3 나가기전에 내가 나눠주는 핫튜 받구갛ㅎㅎㅎㅎㅎ

문제시 둥글게둥글게 말해죠 >>ㅑ

[Matthew Gray Gubler]

홍대주변에 있는지 몰랐어 담주평일에 갔다와야겠다 근현대사 공부하면서 궁금한게 많았는데 여시덕에 해결할수있겠다 고마워 ㅇㅅㅇ!

[연아ㅋ]

꼭가야지 정말가까이에있다!! 고마워여시!!

[햄니]

서울가게되면 시간내서 가볼게!!

[크롱ㅇㅇ]

오 나도 여기 갔었어!!ㅇ여기 되게 좋아 ㅠㅠ 근데 앞에 막 경찰분들 서있고 그랬을때 갔었음 ㅠㅠ .. 우익들이 와서 행패부리고 그랬었대..ㅜㅠㅠ

[라마랑희열이]

아진짜?ㅠㅠ 나는어제 단체로 일본인들이 왔었어 역사배우는목적? 인거같았어 그분들도 숙연하게 관람하시더라고.... 근데 막상 한국인이 나랑 내남친밖에 없어서 속상했어ㅠㅠ

[라마랑희열이]

아 이 댓글내용 원래 글에쓰려고 했던건데 깜빡하고 까먹었네ㅠㅠㅠ

[크롱ㅇㅇ]

ㅋㅋㅋㅋㅋ지금이라두 써 여새!

[are you ready for the last act]

(박물관홍대)우와언니고마워요!!!!!♡

[라마랑희열이]

웅여시야!! 방학때꼭가봐~.~♥

[라마랑희열이]

헤헤 댓써줘서 나두 고마워!♥

[돼지너부리]

진짜화나고맘아푸다진짜시간을되돌려서구해드리고싶다ㅠㅠㅠㅠ꼭가볼게ㅠㅠ먹먹하다

[라마랑희열이]

ㅠㅠ박물관나와서 남친과 한동안 말을 못했어ㅠㅠ 먹먹해서....ㅠㅠ 여시야꼭가봐!♡

[거주지가일정하지않아]

가야겠다...ㅠㅠㅠㅠ이렇게 좋은곳이 홍대에 있다니 ㅠㅠㅠㅠㅠ

[라마랑희열이]

여기쑴다!!!히히

[호카게]

홍대 자주가는데 꼭 가봐야겠다ㅠㅠ 여시야 좋은곳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라마랑희열이]

ㄱㅆ 끄앙 여시들이 고맙다구하니까 내가 너무고마워ㅠㅠ 하나하나 댓못달아두 내맘알아죠♥ 다들 많이 가준다니까 정말 고마워!!! 싸라해!!!!!!!!!!!

[라마랑희열이]

ㅠㅠ저 화살표에서 꺾어서 걷다가 나비벽 따라서 위로 올라가면 돼!!

[용접왕]

가까이있구나 가야겠다

[AA컵 : 뜻밖의 뽕브라]

애인이랑 가봐야겠다 꼭...

[토지만큼써주세요부디]

꼭가야지 꼭꼭꼭! 고마웡!!

[너의주위를베베⊙♡⊙]

아진짜이번주안에꼭가야지ㅠㅠ

[겟챠겟챠겟ㅋ챠]

인연을 맺게되었다는 표현이 너무 이쁘다 여시야....고마워..

[눈누난나☆]

꼭가볼게!!!고마워ㅇㅅㅠ

[낫띵이]

여시야ㅠㅠ 나 담주에 홍대가는데 갈곳알아보고 있엇는데 이렇게 빛같은 정보줘서 고마워!! 꼭 가볼께

[이태환(95.02.21)]

걸어서는 못갈만큼 거리야??ㅠㅠ

[댜니왕자님]

나 벌써 갔다왔다능!!! 3월에 갔는데 지금은 더 보수하나보네 난 버스타고갔다왔어ㅎㅎㅎㅎㅎ마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