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봄비
고정희
가슴 밑으로 흘러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면서
산천초목 호령하는 붐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 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문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들에서 얼싸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
일월성신 숨결 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
강물이 아름다운 건
허형만
강물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내가
서러움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월도 어느 햇살 여린 날
무심하게 무심하게 강가에 앉아
나의 그늘진 삶의 껍질
깨듯 살얼음 깨고
발 담그니 퍼져오는 그
순수함
강물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내가
먼 길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
굿모닝입니다.
봄비가 좀 오셔야 하는데요.
많이 흠뻑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조함은 물론이고 호남지방의 가뭄이 계속되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비소식이 좀 있어요.
역사는 되풀이 반복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저는 무정부주의자 이지만 지금은 나라 민족등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사는 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게 히피문화를 전파해준 사람은 없습니다만...
스스로 배웠어요. ㅎㅎ
나쁜 건 아니지만 책임감도 없이 자유로움을 무기 삼아 살아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ㅋㅋ
자유는 책임이죠.
어제 정부에서 발표한 일본과의 관계개선 프로젝트는 그만둬야 합니다.
당장...
박근혜 정부때 불가역적도 굴욕적인 처사였죠.
대한민국 대법원에서는 일제징용 배상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대로 시행해야만 합니다.
앞 ,뒤 쳐다볼 이유 없어요.
법대로 하십시오.
아니면 강제집행을 해야죠.
그래서 법의 정의로움을 만방에 알려야 합니다.
한국 대법의 판결를 받아 놓고 상대국에 이해를 구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자..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천재 뮤지션 이였어요.
짐 크로치 의 포토그라피스 앤드 메모리즈.....
맞아요. 추억은 사진속에 있는 지문과도 같은 겁니다.
짐 크로치는 한창때 비행기 사고로 유명를 달리 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의 아쉬워 하죠.
다음곡은 폴 매카트니와 구룹 윙즈가 함께 하였습니다.
마이 러브....
마지막 곡은 저의 추천곡입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뮤지션 베부 실베티의 애프터 더 레인....
시원하고 요란한 봄비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비소리가 제법 이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
https://youtu.be/BQh0KWfICpQ
https://youtu.be/FszrwclD_-Q
https://youtu.be/b2qylL-IXmM
===========================
잠
여성민
나는 보수적으로 살아갑니다 가령 사랑하고 미워하고 잠을 충분히 잡니다
백 년 동안 그렇게 살면 사람에게서 보리 냄새가 납니다
인체의 70%가 수분이라는 사실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나머지 30%는 무엇일까요 잠일까요
죽음은 부드러운 빵 속에서
딸기 냄새를 맡으며 앉아있는 일이어서
지난 백 년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클리셰는 사랑하고 기도하고
딸기처럼 자는 일입니다
사랑해 깨알같이 그것 말고는 좋은 일이 없더군요 아무 일 없지는 않아요 충분히 잤으니까요 사랑할 때도 보수적인 체위를 선호하고
사랑이 끝나면 온 인류가 딸기밭처럼 잠듭니다
다정함에 질려
내 몸에 구멍을 냅니다
잠이 다 흘러나오면 잠 없는 몸에 들어가 앉습니다
내가 내 잠인 것처럼
딸기인 것처럼
깨알같이 구멍을 내고
딸기잼을 짜 넣으며 밤새 앉아있었습니다
『해시』 (선경해시문학, 2022)
<<~~~~~~~~~~~~~~~~🌏~~~~~~~~~~~~~~~~>>
이런 시
이상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
굿모닝 입니다.
이제 큰 추위는 없겠죠...?
아마 4월에도 눈이 오시기는 해요.
오시면 즐길 뿐이죠.
장관이겠고 멋진 시 읊조리면 그만입니다.
여러분들의 봄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멋진 봄이 될 겁니다.
펜데믹에서 어쩔수가 없었던 지난 봄이 아니랑께요. ...ㅎㅎㅎ
살아 쉼쉬는 것도 모자라 봄에 흠뻑 취한다면 낙원 은 따로 없어요.
우리들의 휼륭한 놀이터도 아직은 안전하고요.
청춘은 나이로 말한는 게 아닙니다.
히피로 살아 영혼이 자유롭지만 지금은 나이가 들어 어디라도 안전을 도모해야 할 시간입니다.
이제 펼쳐질 봄에는 부디 사랑하소서....
자...
오늘 노래를 선곡해 보겠습니다.
우선 씬나는 디스코곡으로 시작합니다.
실버 컨벤션 노래부터 들어보죠.
갯 업 앤드 부기....
여러분들의 청춘은 어땠을까요....?
저는 극도로 춤을 싫어하는 사람이였죠. ㅎㅎ
이제는 나이 들어 춤을 이해하였습니다.
다음곡은 천하의 바람둥이 로드 스튜어트의 공전의 힛트곡입니다.
패션.... 우리는 열정없는 삶은 그저 죽음 뿐이죠.
열정은 나의 궁극적 에너지가 되겠습니다.
마지막곡은 저의 추천곡입니다.
맥 데이비스 의 아이 빌리브 인 뮤직.......
영화배우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
https://youtu.be/hKGrfC1860o
https://youtu.be/NbWj12YiFRs
https://youtu.be/no5t8KDGI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