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사랑하는 건 숨쉬기보다 중요해
현실일까 꿈일까
우린 정말 사랑했네
대박인 너 사랑하는
꿈속같은 시간들
가만히
눈만 감으면
최고인 너 웃어주니
정지화면 보는 듯이
활짝 웃는 너의 얼굴
봉사에게 지팡인듯
너없이는 안 되는 나
식사 때
항상 옆에서
속삭이던 너의 모습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너만 보며 살고 싶네
성실하게 일도 하고
너도 실컷 안아가며
실컷 널
사랑하면서
영원까지 가고 싶네
정원에는 네가 정말
좋아하는 꽃을 심고
신발벗고 걷기 좋게
부드러운 흙을 깔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손을 잡고 걸으리
장난스레 입 맞추고
입맞추다 포옹하고
정열 다해 춤을 추다
원두막에 오르리라
자유를
네게 맡기고
행복늪에 빠지리라
정미소에 참새처럼
너와 만찬 즐긴후에
몽땅 좋은 나의 너를
끝없이 사랑하리
혁선에
둘만 탄듯이
출렁출렁 해보리라
이 세상 어디라도
너 있으면 천국이니
문제 설령 있다한들
불행할 리 있으리오
희망의
전부인 네가
늘 웃어만 준다면
이 세상을 다 가진들
너 있는데 필요할까
홍시처럼 터질듯이
너만보면 막 뛰는데
근사한
다른 것들이
그리 필요 할런지
정녕 너면 행복한 나
영원토록 나랑 있자
동해에 해가 뜨고
해 넘어 갈 때까지
이 눈에
너만 있으면
나는 정말 행복하다
이제 우리 사랑하자
밀당 그만 내려놓자
재미있게 서로만을
미치도록 안아보자
경주마
뛰듯 힘차게
서롤 향해 달리자
황급하게 난 너에게
내 마음을 내달리리
하늘 내게 널 보낸 걸
후회하지 않게 하리
연리지
강력히 붙어
태풍에도 너만을
황제 될래 네 꺼 될래
주저없이 난 네 꺼야
의심마라 내 마음속
너 하나로 꽉 찬 것을
명랑히
웃어주는 너
세상에서 최고거든
김치하나 평생먹고
살아야 한다해도
송사리떼 따르듯
너만 따라 살고 싶어
자기야
여보야 하며
영원까지 쭉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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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사람을 보면 친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보다도 엄청나게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요
아녜스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겠구나 하는 예감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기도했다
나의 기도는 침묵였지만 그녀가 기도에 응답을 했다
나를 사랑하겠다는 황홀한 그녀의 결정
나는 그녀를 사랑할 마음의 준비를 미리하고 있었다
우리는 매일 붙어 다녔다.
그녀는 참으로 향기로운 여자다
나는 늘 그녀를 느꼈다
멀리서 조금의 모습만 보여도
가슴이 너무 뛰어 그녀 앞에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내가 그녀와 자유롭게 말을 한 것은
그녀를 알고 2년쯤 흐른 뒤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소원해졌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녀를 만나면 다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만큼
가슴이 마구 뛴다.
이번주 성당에서 그녀를 보고
그녀가 말을 걸어왔는데
나는 많은 말을 하지 못했다.
가슴이 너무 뛰어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다시 처음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돌아갔다.
아!
나는 기도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녀를 사랑하기 위해 기도를 해야 겠다.
사랑한다...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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