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년층이나 미국에 한번씩 가본 사람들은 디즈니랜드를 꼭 가보고 싶어 한다.
어릴 적 꿈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11월부터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으로부터 테마파크 후보지를 추천받아 인천 영종, 용유, 청라, 서울대공원 등 4곳을 놓고 시장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오다 최근 서울대공원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디즈니랜드를 유치하면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시민들이 수준 높은 위락시설을 즐길 수 있다”며 “디즈니랜드가 조성될 경우를 대비해 동물원 이전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디즈니랜드를 추진하는 데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현재 프랑스 디즈니랜드는 방문 인원수는 많으나 적자가 수조원에 이르고 있다.
과연 서울시가 디즈니랜드 사업에 어느 정도 특혜를 줄 수 있을까? 또한 중앙정부의 협조를 어느 정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월트디즈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북경 디즈니랜드를 계획중이다. 80만~100만평 이상을 확보한 뒤, 일부에 놀이시설을 건립하고 나머지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할 것이다. 외국 자본까지 끌어들여 수도권을 부동산 투기장화할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일단 대공원은 서울시 땅이며, 공원녹지다.
그리고 서울랜드도 서울시 땅이며, ㈜한덕개발에 임대를 주고 있다.
계약이 만료되면 몇년 안에 정리할 수는 있다.
만약 서울에 디즈니랜드가 건설된다면 용인 에버랜드는 개점휴업 가능성이 있으며, 드림랜드도 동네 공원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롯데월드이다.
이들은 모두 업종 전환을 고려할 만큼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현대미술관, 동물원의 이전도 쉬운 일은 아니다. 현대미술관은 서울시 주변의 그린벨트나 녹지로 이전하게 될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자연환경 훼손을 야기할 게 뻔한 일이다.
동물원도 최소 80만평 규모의 녹지를 수도권 주변에서 찾아야 하는데 토지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이전 비용과 시설 건립 비용은 서울시의 현 재정적자 속에서 쉽게 결정될 수 없는 일이다.
청계천 개발공사처럼 밀어붙이기에는 이명박 시장의 남은 임기가 짧은 현 상황에서 디즈니랜드 유치 계획은 결국 수많은 문제점만 낳은 채 서울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아시아 각국에 건립되고 또 계획중인 디즈니랜드는 이미 한물간 아이템이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현 디즈니랜드 회장이 회사를 어려움에서 건진 이유가 있다.
과거 운영수익과 브랜드사업 방식을 탈피해 개발이익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해외 브랜드 확장에서 그 회생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는 2010년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베이징 디즈니랜드를 계획중이다.
이들은 기존 운영수익이 아닌 개발이익 중점 사업이 될 것이다.
디즈니월드처럼, 디즈니랜드를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80만~100만평 이상을 확보한 뒤, 20만평 정도에 디즈니랜드 시설을 건립하고 나머지 시설은 주택, 콘도 등의 개발사업에 집중하는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수도권 복판을 외국 자본까지 끌어들여 부동산 투기장화할 심각한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20년 전 사업을 뒤늦게 시작하여 이미 경쟁력이 없는 걸 이명박 시장은 아는지 모르겠다. 분명 현대건설을 이끌었던 그 시절의 이명박 시장이라면 절대 추진하지 않았을 사업이다.
더 전통적이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좀더 창의적인 아이템의 발굴에 힘써줄 것을 이명박 시장에게 부탁한다.
서울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대단히 열받는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디즈니랜드가 들어섬으로서 일단 나에게 오는 피해는 뭘까 생각해보니..
1. 당장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 없던 각종 범칙금까지 생기고, 대폭 오른다..
2. 수도권인구집중화 대책이 실패로 돌아간다. 따라서 인구집중으로 인한 짜증 만발
3. 내가 낸 세금은 미국 디즈니랜드에 로얄티로 지급된다.
4. 고용창출? 그딴 거짓말에 아직도 속아넘어가는 순진한 시민들이 많은게 아쉽다. 생각해보라 친척이나 친구들중에 에버랜드, 롯데월드, 드림랜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이 얼마나 많겠는지를..
5. 이제는 평생동안 월급을 저축해서는 집을 살 수 없다. 과천 부근과 그방면 도로주변의 부동산가격은 절대 평민이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근데 왜 이런 내용은 언론에서 나오지 않는걸까?
서울시에서 디즈니 평생이용권 준다고 기자들을 다 구워삶아놨는지..
아무도 비판을 안하는군요.
첫댓글 저도 밑에 글 보면서 이 생각 했어요.. 좋아할 일이 아닌 듯 한데-_-.. 너무들 좋아하셔서 놀람..
있는곳이나 잘 개발할것이지..꼭 디즈니랜드같은걸 만들어야 하나요?ㅡㅡ;;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으로서 정말 좋은곳인데... 그 이전비는 결국 국민들 몫이잖아요..
비싸기만 할듯 싶은데...일본에서 간적 있는데 너무 비싸서 다시는 기회가 생겨도 가고 싶은 맘은 안들더라구요...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그리 희망적인 사업은 아닌듯이 보이는데
에버랜드 화이팅!!ㅋㅋ
애기때는 솔직히 디즈니랜드~디즈니랜드~ 하긴 했었지만...괜히 국민세금 왕창 더들여 남의 나라꺼 (것두 미국-_-) 들여오는 것 보단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더 투자하고...알리는게 훨씬 이득일거 같은데-_- 에버랜드는 아시아에서 좀 유명하지 않나요.......? 그닥 맘에 안드네~
디즈니 별루에요.. 그냥 케릭터 쇼지 ,;;볼것도 없으면서 입장료만 드럽게 비싸고....;;;;;;;;;;;;;;;;; 우리것이 좋은것~~
진짜 롯데월드 바로 옆아닌가..
난 무조건 놀이이구재밌는데루 고고고고
삼성이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듯...
없던 각종세금 생기면 살기 어려워져서 출산율 더 떨어질텐데.
파리에 디즈니랜드 가봤더니만.... 우리나라 에버랜드보다 못합디다~ !!!!! 퍼레이드도 참 뭐하고...... 비싸기만 오지게 비싸고... 그게 뭡니까~ 디즈니 나빠요~!!
전에 관련 강의 들었는데 교수님이 이거 시장성 없단식으로 말하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