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래 저리 놀다가 ㅋㅋㅋ
2편 기아는 왜 추락했나?
총평 : 선수들도... 프런트도... 코칭스텝도.... 모두다 착각 했다.
몰락의 첫번째 이유 : 선수들의 착각
- 기아의 첫번째 몰락 이유는 선수에게 찾고 싶습니다.
- 기아의 선수들을 보면.. 아직도 2009년의 우승 시즌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기아의 2009년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찌보면 그냥 10년에 한번 나올까한 몬스터 시즌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시즌을 기억하며 우리는 잘할꺼야 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기아가 7월 8월 최악일때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막 절실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우리의 희삽초이... 말은 많지만 성적이 별로 입니다.. 그건 진정으로 열심희 안해서 입니다.
몰락의 두번재 이유 : 클럽하우스 리더의 부재
- 기아는 문제는 클럽하우스 리더의 부재입니다. 많은 팬들이 이제 기아의 리더는 서재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서재응은 광주일고 즉 광주출신의 선수에게는 리더이지만.. 기아의 리더는 아닙니다. 이건 제 생각일수도 있지만.. 이진영 선수가 우리팀에 녹아 들었고 선수단의 신임을 얻기는 하지만.. 이진영이 넥스트 이병규가 될수 있냐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은 되겠지만.. 그의 역사는 엘지가 아닌 쌍방울입니다.
그런것 처럼 기아는 이종범이후의 진정한 리더가 없습니다.. 여기서 어떤 분들은 삼성의 경우를 이야기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양준혁이 없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이유는 당시 류중일 코치, 김한수 코치, 김재걸 코치등등 정말 파란피가 흐르는 삼성 코치가 있었습니다. 류중일 코치는 나이가 있어서.. 다가기 힘들어도.. 김한수나 김재걸 코치는 코치이기 이기 이전에 선배 이고 형님이니 다가가기 편했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양신의 없어도 삼성은 버틸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엘지도 비슷합니다. )
몰락의 세번째 이유 : 코칭 스텝의 착각입니다.
- 이건 선동렬의 착각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가장큰 오판은 앞에서 지적한 클럽하우스의 리더 입니다. 삼성시절에는 본인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삼성 출신이었기 때문에... 양신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기가 포인트 입니다. 아마도 선감독은 나도 해태 출신이고 코치들도 해태출신이니... 라는 생각을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해태와 기아는 연고만 같은 팀이지... 색은 완전 다른 팀입니다.. 타이거스 정신.. 그런거 이제 기아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거 적용하기에는 광주출신 선수들이 너무 적습니다.. 그리고 투타의 에이스급 선수들 모두 비호남 출신입니다.(윤석민 : 성남, 이범호 : 대구, 안치홍: 서울, 김주찬 : 경남)
아마도 그래서 선감독은 작년에는 나를 알았으니.. 올해는 알아서 그리고 이순철, 한대화와 함께 타이거스 정신을 생각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런거는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서재응, 최희섭, 김진우, 양현종 등의 선수들과 공유한 그들만의 정신이 되었을 것입니다..
- 그리고 두번째는 선수들의 능력치에 대한 과도한 기대입니다.
아마도 선동렬 감독은 윤석민, 김진우, 소사가 3톱으로 그리고 터져라 양현종.. 그리고 안되면 스윙맨 서재응.. 그러나 여기서.. 자기마음되로 된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득이나 맨탈이 약하고 유리몸인 윤석민은 선동렬 감독의 굴림으로 그냥 평범한 선수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선동렬 감독이 말한것 처럼 윤석민 선수가 외국에 나가기 위해서는 굴릴필요 있습니다. 그러나 밖에 나갔을때.. 더 심한 참견을 하면.. 사람마다 다 다른것입니다. 그런데. 그런것을 무시하고.. 굴려서....(저는 조범현 감독을 뛰어나다고 평가하는것이 관리의 기술때문입니다... )
- 획일화 입니다..
김용달 코치는 뛰어난 분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하나의 단점은 고집입니다.. 김용달 코치는 어느 순간부터 타협을 하지 않는 장인같은 이미지가 굳어 졌습니다..대표적인 엘지 시절입니다.. 당시 김코치는 박용택 선수가 많이 싸웠다고 합니다.. 가장 큰이유는 박선수가 김코치의 타격 방향에 관한 잦은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당시에 실력이 일취 월장한 선수도 없습니다...
아마도 기아도 그런면이 보입니다.. 아마도 올해 영입이되어서.. 잘 모르겠지만...기아 선수들도 김코치와 케미의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그 케미 문제로.. 김상사는 인천으로 갔습니다.)
몰락의 네번째 이유 : 프런트의 타이밍
- 이건 제의견은 아니고요...기아 프런트의 지원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이밍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원은 빵빵 하지만 약간 늦은타이밍.... 이건 제가 잘모르니 뛰어 넘겠습니다.
기아의 몰락을 보면 과거 엘지의 모습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특히나 김재박 시절의 엘지.. 프렌차이즈 출신의 감독영입... 그리고 감독급의 코칭 스텝과 화려한 선수진... 그러나 요란한 빈수레...
제 생각에 기아 프런트도 선동렬 감독을 해고하는 것은 매우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과거 엘지가 김재박 감독을 못짜른것 처럼요...
첫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
알고싶지 않아~~~기아는
이래저래 물리고 뜯기다가 이젠 개도 안쳐다보는 걸레쪼가리가 되어버린 기아
글에도 잠깐 언급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는 기아 몰락의 가장 큰 이유는 이종범 선수를 밀어내기 했기 때문인것 같네요.
끝물에 기량이 아무기 쇄퇴 하였어도 그가 선수단에 있었다면 타이거즈 정신은 결코 이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겁니다. 뭣보다 그런식의 짜르기식 은퇴는 보기도 안좋았죠.
그래도 굳이 은퇴를 했어야 했다면 한화로 그렇게 쉽게 보내지 말고 어떻게든 붙들고 있어야 했지 않았나 싶네요.
100 퍼쉔트 공감입니다! ㅎㅎ
김용달 코치와 박용택이 자주 논쟁이 있었나요? 몰랐네요. 넥꼴타 가서 크보 최고의 타자가 된 그 선수의 타격자세를 시즌내내 이리바꾸고 저리바꾸고 자기가 시키는 데로 안 하면 니가 경기나 나갈거 같냐는 반협박과 결국 그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포텐 안 터지게 한 사람도 김용달 코치 아닌가요? 그릇도 못알아보고 자기 방법만이 절대진리인양 주입식교육 하는 지도자가 좋은 지도자라고는 생각 안 되네요. 시대가 어느땐데 주입식교육이야. 아오. 박병호 홈런칠때마다 김용달때매 열뻗침니다.
공감합니다. 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그가 지금의 엘지에 있었다면 하는 깊은 아쉬움은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님의 닉네임 보고 생각나는 선수가 하나 있네요. 그 선수가 타격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게 그를 만나면서 부터였죠. 전적으로 김용달 코치의 책임이란 뜻은 아니구요 시기가 그랬다구요 ㅋ
근데 반협박이 정말 있었는가에 같은 확인 되지 않은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않는게 좋을듯 하네요. ^^
박병호 인터뷰 기사 못 읽으셨나요? 한번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어딘가에 있습니다. 야구계선배이고 엘지팀에 대한 배려등으로 인해 반협박이란 말만 안 썻을뿐. 제가 글을 읽었을때의 느낌은 거의 협박이였습니다. 내가 지도 하는데로 안하면 넌 경기에도 못나간다. 넌 내말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며 시즌중 몇번이고 타격폼 수정 강요. 그덕에 허다한 첵스윙.과 자신감 상실. . 그에 의해 스트레스. 결국 그에의한 악순환.
정확한 지적이신듯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화려한 선수진에 화려한 코치진.. 얼마전의 엘지와 비슷하네요 ㅎㅎ
기아를 보면서 짠하게 느꼈던 이유를 이글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짠하면서도 엔씨한테 7위 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