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인 많지는 않고 한 손가락에 꼽지만,
그래도 얘기 들어보면 트럼프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 때보단
해볼만 하다는 여론이 깔려있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미국에 있지는 않지만 제가 느끼는 판세도 그러했고요
근데 2020 대선 때 상황 생각해보면 코로나로 그렇게 사람들 죽어나가고
공화당 거물이였던 매케인 상대로 패륜적 고인드립 시전,
그 외에도 코로나 무시하다 스테로이드 맞고 살아나는등 여러 트럼프의 병맛 행보로 반트 여론이 최대 결집되었을 때 인데도
경합주, 특히 애리조나-위스콘신-조지아 세개 주는 소숫점 대 싸움으로 며칠이나 시간 끌면서 신승했거든요
그때 기준으로 그 3개 주가 다 트럼프에게 넘어갔으면 선거인단 동률,
현재 기준으론 트럼프가 저 세개 주만 확보하면
해리스가 펜실베니아, 미시건을 가져가도 트럼프가 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래 예시도 참고)
그래서 단순히 이 사실만 놓고 봤을 때,
당선확률 기준으로 여론조사들이 계속 엄대엄 내지는 컨벤션 이후로 해리스 우세로 나왔던걸 보고
정말 이게 진짠가 싶기도 했고요
(2020년에 시신이 냉동트럭에 실리던 코로나 참상을 보고도 트럼프 찍었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해리스를 찍어야만 나올 수 있는 수치니까요)
이게 참... 여론조사라는게 원래 쉽지 않고 과거를 분석하는 거지 미래를 선행적으로 예측하는 수단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급 결과면 2016년에 이어 좀 괘씸하긴 합니다 ㅋㅋ;;
트럼프라는 이레귤러, 슈퍼스타의 존재 하에서 여론조사는 언제나 틀릴 수 밖에 없는 걸까요?
한편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도 가져갈게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
1기 때보다도 정책적 드라이브는 확실할거 같네요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서 너무 폭주하지 못하도록 견제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아니 선거인단제 때문에 지지율이 얼마나 차이나든 의미가 없다는건 알아요.
근데 선거인단 예측이 다틀리면...미국인들도 이럼 신뢰 안할듯?
뭐 어찌됐든 트럼프가 3선은 하지 못하므로 이젠 지나간 일이 되었고, 여조 다루는 사람들은 계속 고민을 해봐야겠죠. 그들의 밥줄을 위해서라도 ㅎㅎ...
@Javert 16년에도 이따위였던걸 생각하면(20년은 기억이 안나고) 고민을 하기는 하는건지 궁금.ㅋㅋ
캐네디 때처럼 차라리 젊은 백인남성이 나왔더라면 백중세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백인 남성이 정책적 비전까지 보여줬다면 이겼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현 민주당 대선후보군에 그런 인물이 없었죠. 그나마 젊은 조쉬 샤피로는 이스라엘군 복무기록이 있던 양반이고;;
@Javert 미국 민주당 리더급에서 미국 현실인식에 대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전통 지지층이었던 중산층 백인 노동자 남성들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한 느낌.. 디즈니나 모 게임사들이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이유를 모른채 질주하는 모습이 떠 올랐네요.
@Red eye 애초에 의제설정 과정에서부터 트럼프한테 선점 당하고 자꾸 끌려다는게 문제같아요. 트럼프는 타겟층이 명확하고 그들이 뭘 좋아할지 알고 뱉는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