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항목이 병맛이긴 한데, 그게 아니더라도 끌리는 것들이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미국인이라면, 정치 성향에 따라서 더 많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고, 성향과 별개로 공통적으로 괜찮게 보는 항목이 있을 거고요.
하지만 문제는 대통령 업무는 공약 이행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공약으로 말하지 않은 부분과, 그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지금까지 지켜왔던 가치와 긍정적 전통들을 파괴할 개연성이 높다는 거죠. 대통령이 공약만을 이행하고, 그 외의 다른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게 아니니까.
그렇기 때문에 선거에서 오직 공약만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해서도 판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 선비들이 공맹의 도리를 좇은 이유 중 하나가 국가(중앙, 지방 등)가 통제할 수 없는 권력자의 횡포를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군자(요즘 말로는.. 도덕적 개인 정도?)가 되어 스스로를 통제해야 한다는 답을 내놓았기 때문이죠. 마치 기독교 세계관에서 신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나중에 다 심판할 거니까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는 도덕관이 범죄를 억제하고 도덕적인 행위를 요구했듯이.
그리고 그게 잘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통했으니 나라가 돌아간 거고요.
그러니 능력만 있으면 된다(내가 원하는 것만 해주면 된다. 그 외엔 모르겠고.)는 신물나는 개소리가 요즘 형식으로 재탄생한 게 지금의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개새끼가 일을 잘해봐야 개짓거리를 잘하는 거고, 무능한 자가 잘해봐야 능숙하게 무능할 뿐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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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다이스끼.
16번 때문이라도 꼴통개신교들은 트럼프편 들었을거 같은데 굥가여당의 방향은 그게 아니었을테니 그 모순을 어떻게 극복했을려나 몰러요.
"불편한 진실은 무시한다."
5번은 좋네요
파리 기후 협정 탈퇴..... 그래 뭐 인류는 너무 오래 지구의 중심 종이었어. 이젠 공룡처럼 멸망할 때도 되었지.
?19번은 뭔 소리래 언젠 안했나?
주마다 달랐을 겁니다.
13, 16, 26, 31 같은 건 진짜 ㅂㅅ같은데 1, 3 , 4 , 5 를 비롯한 몇몇은 끌리는군요.
대체로 단순무식한 키워드들이 많네요. 그래서 인기가 많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