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어제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뭔가 아쉬운듯한 허전함을 느끼고 있는데.........
한댄스님께서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자고 하시더군요.
당근, 빠질수 없지요.
첨에 들어간 호프집.......
밖에서 본 분위기는 분명 호프집인데.......
안에 들어가니........
어라, 룸이 있고.......
아줌마 이상야릇한 원피스 입고......
이건 일반 호프집이 아니야.......
그냥 나왔습니다.
어쭈구리로 갔습니다.
들어갈때는 11시까지 마시자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되나요......30분정도 초과.......
듬직이 오빠와 제로가 같은 방향이더군요.
막차 놓칠까봐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다들 안 보여 뒤를 보니.......
하하하 오빠가 보이고(주황색 모자가 튀어서)......ㅎㅎㅎ
그뒤로 다들 모여있더군요.
시계를 보니 막차시간이 다 되어갔습니다.
듬직이 오빠, 제로, 저 먼저 인사하고.......
열심히 뛰었습니다......박카스 광고처럼.........
신호등 기다리는데.......버스 한대 지나가고..........
바로 또 한대 오더군요.........
초록색으로 바뀌는 동시에 또 뛰었습니다.......컥컥컥~~~~
듬직이 오빠 금호에서 내리고........
용두동 쯤 가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나 : 여보세요.
울 아빠 : 빨리 안들어와........문 잠궈버린다......
나 : 지금 가고 있어요. 용두동 이예요.
울 아빠 : ????
뚜뚜뚜뚜~~~~~~~~~
지금 내 나이가 몇살인데......그때 시간 12시 20분경........
아직도 잠이 덜깨 횡설수설 했습니다.
이제 월욜날 뭐하지???
제로야 잘 들어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