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시장 -
코스피시장,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에서 마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950선 아래로 밀려남.
밤사이 미증시가 키프로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1,950선 아래에서 약보합세로 출발. 개인과 기관의 동반순매수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째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하였음.
키프로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는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안을 승인하는 등의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은행권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한 상황임.
한편, 중국을 제외한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냈음.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상승한 1119.3원을 기록하였음.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317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9억원, 2,08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음.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2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계약, 478계약 순매수를 기록하였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하였음.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생명,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롯데쇼핑, LG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음. 반면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KB금융, LG전자, NHN, LG디스플레이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삼성물산은 보합에서 장을 마감하였음.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음. 의료정밀이 3.3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은행, 섬유의복, 증권, 건설, 철강금속, 전기전자, 서비스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음. 반면 통신업종이 2.4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보험, 운수창고, 화학, 운수장비, 기계, 유통, 금융, 제조, 음식료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음.
마감 지수 : KOSPI 1,948.71P(-2.11P/-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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