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신불재-배내종점
2.산행일자 : 2020. 1.8(수요일)
3.산행거리 : 14.9km
◎ 배내고개(10:50)
◎ 배내봉/966m(11:20)
◎ x912m(11:55)
◎ 간월산/1069m(12:25)
◎ 간월재(12:40)
◎ 신불산/1159m(13:30)
◎ 신불재(13:45)
◎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15:15)
◎ 배내 328번 버스종점(15:40)
겨울날씨가 겨울날씨 역활을 못하고 있다.
뭐 따스한 날씨야 그럴수 있다 하지만 이삼동안 내린비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싶다.
더구더나 거진 푹우 수준이다.
3만 인구애 100만이 다녀 갔다는 지역 축제중 성공신화를 쓸만큼 알려진 화천 산천어축제
그런데
최근 내린 겨울 폭우로 침수되기도 했다.
또
홍천강 꽁꽁축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60mm가 넘는 비가 내려 애써 조성한 얼음낚시터, 얼음축구장,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등이 모두 유실됐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도,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도 축제도 줄줄이 연기했다고 한다.
단지 춥기만을 기다리는 맘이지 싶다.
어쨌거나 애써 장만한 지자치단체들의 속사정은 내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없는 서민들이야 따스한 겨울이 반가운건 사실이다.
...................
울산에도 연이틀간 비가 내렸다.
1월 강수량이 27년만에 최고치란다.
그리고 누적 강수량 40㎜가 넘는다니 참 많은 비가 내린건 사실이다.
게다가 바람또한 거센 지난밤
200108 신불산 (1).gpx
2020년 1월 8일이다.
회사를 나선 시각이 08시 30분이다.
산뜻하게 맑게 개인 날씨..
높은 구름은 두둥실이지만 시야가 좋다.
그런데 기상청예보는 중부지방은 많은비와 눈이 온다는데 이곳 울산 지역은 구름많이라는예보를 내어 놓았다.
그래 산에나 다녀오자며 아내한데 카톡을 날리는데 부산 놀러 가야 한단다.
ㅋㅋ..
그러면 혼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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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울산역을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이용 배내고개에 올라선다.
잔뜩 목구름을 이고 있다.
금방 눈,비라도 쏟아낼듯한 기세다.
게다가 바람도 불고..
날씨가 이렇게 쉽게 변하나 쉽기도 하고...
준비랄것도 없이 배내봉을 향한 오름짓을 시작한다.
계획은 간월산 신불산 거쳐 시간을 계산해보고 1550 배내종점을 출발하는 버스를 탈것인지 아니면 영축산 둘러 지산마을로 하산할것인지 그건 나중에 결정하기로 한다.
328번 버스는 가고..........
배내고개 휴게소는 여전히 공사중이다.
들머리............
배내봉 올라가는 계단길........
약수(?) 와 계단길...........
오두산 배내봉 삼거리에 올라선다.
키높이로 윙윙거리는 바람
하지만 올라오는 내내 포근한 기온이라 땀한번 흘리니 이내 춥다.
그런데 갑자기 몰아지는 바람
그바람속에 싸락눈이 들어 있다.
볼테기을 갈기고 가는 싸락눈...
눈온다가 아니고 아이구 아야 소리가 먼저다.
단도리를 해보지만 파고 드는 바람은 어찌할수가 없는 노릇 이라 그냥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배내봉이다.
여전히 바람은 세다.
누군가가 배내봉 돌탑을 만든다고 돌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배내고개 들머리에 있던 배내봉 돌탑이라 쓴 돌이 아곳으로 올라온다는 그런뜻일까 싶다.
돌의 양은 얼마되지는 그 어느누구의 정성과 고집이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진다.
알프스의 주무대인 등억의 모습이다.
영남알프스 백미능선이다.
하지만 바람에 의해 완전이 제압당하고 있는 그런 기분..
그냥 저냥 즐기려는 맘이지만 마음대로 잘 않된다.
언양 시내 조망
x912m 무명봉..........
등산로 정비를 해놓았다.
그런데 좀 높다.
이왕할거면 좀더 성의 있게 했으면 잘했다 고맙다 이런 소리가 나올텐데..
조금은 아쉽다.
간월산이다.
1069m다.
평소 주말이건 평일이건 산객들로 정상석을 차지하던 그런곳인데 오늘따라 까마귀만이 울음소리를 내며 선회중이다.
배고프다 먹을것좀 내놔라 라는 소리로 들린다.
ㅎㅎ
피하는게 상책이다.
간월재와 산불산 올라가는 길이다.
긴한숨부터 토해낸다.
저곳을 올라야 오늘 산행이 거진 끝나는 셈인데 싶다.
간월능선에 데크가 놓여졌다.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이러다 앞으로 땅 밟을일이 없어지지 싶다.
규화목이라는거다.
나무 화석이라는 이야기다.
공룡이 살았다는 백악기에 살았던 나무가 화석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간월재다.
거대한 억새밭이다.
참 장관이다.
그런데 데크 시설이며 여러시설이 질서가 없다.
계획성 없이 중구난방으로 만든 결과지 싶다.
간월재 휴게소다.
모처름 들어 가봤다.
바람이 불어 어디한곳 바람 막을곳이 없어 할수 없이 들어 간곳..
싱점이 한쪽을 차지하고 있고 물 끓이는 보온통, 그리고 전자렌지 잔밥 처리장이 놓여 있고 산객들이 쉴수 있는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한켠에 앉아 준비해온 커피에 간식으로 속을 채운다.
간월재 돌탑이다.
신불산이다.
1159m다.
그런데 아무도 없다.
늘 산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오늘따라 ......
혼자다.
그리고
언양 24의 삼각점이 새로이 만들어 놓았다.
늘상 파손에 파손 그리고 ....
그런데 제법 운치잇게 만들어 졌고 또한 새로이 만들어 졌다.
신불공룡과 언양 시내를 카메라로 담아 보았다.
똑딱이로는 한계다.
신불재의 모습이다.
하여 오늘은 신불재에서 배내종점으로 하산할 생각을 해본다.
13시 30분이다.
빨리 왔다
아니 그냥 쉬엄쉬엄 온게 이시간이다.
1550 배내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면 좀더 가도 되겠다만은 오늘만 날이가싶다.
하여 신불재에서 쉬어무시엄 하산 하기로 하고는 내려선다.
가까이는 언양
멀리는 울산이다.
신불재의 모습이다.
엇그제 내린비로 인해 계울마다 물이 넘쳐나고 심지어 등산로까지 물길에 잠겼다.
여름에도 이런날이 거의 보기드문 현상인데
정말 많은 비가 내렸는가 싶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하단이다.
몇분이 휴양차 놀러 왔는지 오가는 모습이고 계곡에는 흙탕물이 이닌 많은물이 쉼없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그리고
입구에 12얼 부터 3월까지 입장료를 없앤다는 공지를 해놓았다.
봉이 김선달도 울고갈 통행세....
가만이 있는 산 막아두고 입장료를 받아 챙기려는 휴양림쪽하고 옥신각신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나마 4개월만이라도 없앤다니 다행이다 싶다.
태봉교에서 보는 배내천과 배내종점이다.
15시 50분에 출발하는 328번 버스는 오래전에 도착해 있는듯...
버스 출발하기 10분전 도착이라 여유가 있었던 산행길이다.
비가온후라 질퍽거리던 길도
물길을 넘어넘어 하산했던 산길도
어쨌튼 이유가 많았던 그런 산길 하루를 마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