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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랑방
 
 
 
카페 게시글
―‥‥남은 이야기 스크랩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고엘 추천 0 조회 158 11.05.08 17:2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날씨가 하루 반짝하면 그 담날은 영락없이 지지부지한 비 가 부슬부슬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요동발광을 치는것이 봄날씬지 아닌지 분간 할수가 없다....ㅠ.ㅠ.ㅠ.ㅠ.ㅠ

그런데 한국날씨만 그런것이 아닌것을 블로그 마실 다니면서 알수 있었다....~~!!

 

계절의 여왕,,,,가정의 달,,,, 결혼의 달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5월이 벌써 7일이 되었다... 세월아 네월아 함서 천천히 가는듯 싶어도 빨리가는것이 시간이라는것을 재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내게 있어서 May 5월은 빨강글씨가 여늬달보다 쪼까 많아서 나를 기쁘게 해주는 달이당...헤헤헤헤

 

지난달은 새로운 업무로 바빴는데 과연 내가 이것을 해낼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약간의 걱정 때문에 주님께 기도하면서,,, 돌다리 두들겨 가면서,,,, 심봉사가 더듬거리듯 하면서 무사히 마무리하여 그야말로 한껀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안먹어도배부르다는....ㅎㅎㅎㅎ)

그런데 이달은 전달보다 자료를 입력해야할 부분이 훠~~~얼~~~씬 더 많은 달이다....

 

에~~~혀....~~!!

그래도 우짜겠나....

주어진 일잉께 눈물을 머금고 이달도 담당쌤들을 지정하여 앵무새처럼 같은말을 되풀이 해감서 가르쳐야만 한다...(처음하는 일인지라...)

그런데 이달은 수학여행과 수련회가 있어서 시일이 매우 촉박한 관계로 담당쌤들을 다구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전달의 쾌거를 생각하니 자신감이 생겨서 이달도 무사히 마감할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조금씩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자로고 문화생활을 가물에 콩나듯 하는 내가 그나마 문맹인 될깜서 간만에 영화한편 때리고자 인터넷을 뒤적거렸다...흐흐흐흐

영화를 자주보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보는 주종메뉴가 멜로와 액션이기 때문에 요기에 해당사항이 있으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동행인을 한사람 꼬드겨서 함께 보는 것이당...ㅎㅎㅎㅎ

 

이날 나의 미끼에 걸린 사람은 바로 그사모 동기생인 「데이나 Park님이당....^^;;

한 일주일전에 전화를 했더니 " 어 좋아요....ㅎㅎㅎㅎㅎ" 하시면서 아무때나 괜찮은데 담주는 아프리카 가나로 출장을 가기때문에 안된다고 하신다... 그런데 나의 단골메뉴(멜로&액션)인 『제인에어『분노의 질주두개가 내눈에 들어오는것이다...(오~~~호....ㅎㅎㅎㅎ)

그런데 제인에어는 데이나님과 보기에 일정이 맞지않아 패쑤하고 분노의 질주를 인터넷으로 예매해서 주말에 보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당...~~!!

 

이번주는 놀토가 아니라서 학교 끝나고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데이나님을 만나서 『사거지보리밥 』집에서 보리밥 한사발씩 묵고,,, 후식으로(반드시 묵으야 헝께.....ㅎㅎㅎㅎ) 커피한잔씩 때리고 수다를 떨더보니 우리가 봐야할 시간이 다가왔다...(p.m 16:20) 그래서 부랴 부랴 표를 바꾸고 스크린에서 가장 보기좋은 자리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응뎅이를 의자뒤에 바짝 붙여대고 지극히 편한 자세로 영화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관에만 가면 조는 일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것과 같은지라 여지없이 졸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액션영화라서 열심히 보다가 아주 약간만 졸았다는....^---^

 

그럼 영화를 보기전에 어떤것인가 사~~알~~짝 맛배기로 좀 딜다 볼까요....ㅎㅎㅎㅎ

요기이 시리즈 물이라는데 시방것이 5편이라는 구먼 그랴...(음~~나머지두 봐야헌디 은제 본담...)

영화 규모면에서 아주 완벽하게 upgrade 되어서 지난 4편까지 통틀어서 전 세계 10억 달라의 흥행기록을 세우는 대단한 위력을 과시했단다...

 

주연은 오리지널 멤버로 구성된 정통 블록버스터...~~!!

원년 멤버인 도미닉 『빈 디젤과 경찰이었던 브라이언 『폴 워커그리고 미아 『조나다 부르스터가 주연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내용인즉은 경찰 신분의 브라이언은 왕년의 콤비인 도미닉을 탈옥시키고 함께 국경을 넘어 브라질의 리우데 자네이루로 도주하다 자유를 위한 마지막 한방으로 최후의 미션을 준비하는 멤버들은 이들을 몰아넣으려는 음모에 휩싸여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그 타켓을 절대적으로 놓치지 않으려는 그들의 한판이 벌어지게 된다...... 그런데 정부요원중 하나인 홉스『드웨인 존슨가 루크의 감시망을 뚫고 도미닉과 브라이언을 쫓던중 이들을 둘러싼 커다란 음모가 있다는것을 직감하게 되면서 멤버들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대추격전이 시작된다... (아싸 가오리....ㅎㅎㅎㅎ)

 

스턴트 와이어를 최소화한 리억 액션으로 쌈바의 나라,,, 정열과 열정의 나라인 브라질에서 남미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올로케이션으로 도전장을 내밀만한 영화로 강추한다...^^;;

 

그야말로 몸짱+얼짱을 모두 갖춘 남정네들의 멋진 액션과 쫓고 쫓기는 대질주가 유쾌, 상쾌, 통쾌하기 그지없다... 추격전이 벌어지는 장면에서 내 응뎅이가 씰룩거리는데 그때는 일어나서 한번 흔들어주야 정석인디 그너매 품위유지 땜시루 참느라고 고생쪼가 해쑤다래.....ㅎㅎㅎㅎ

 

간만에 액션영화를 보니 어느새 130분이 휘리리릭 가버린 것이당...(쪼가 아쉽다는...)

액션의 맛과 묘미는 바로 쫓고 쫓기면서 벌어지는 육박전인데 그야말로 십년묵은 체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듯 하면서,,,, 가슴속에 응어리 진것들이 뻥뚫리면서,,,,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불고 와쓰여....하하하하

 

근디 영화보면서 탐나는것이 하나있는데 고거이 이 남정네덜이 끌고댕긴 차여라... 요차를 한번 타보야 겄는디 은제 타볼까남.....~~!!

누가 꽁자로 주면 모를까 내 능력으로는 주겄다 깨나도 못사는 너무 멋있는 스포츠 카,,,, 무진장 탐나드라구여.....ㅎㅎㅎㅎㅎ

 

 

모처럼만에 아주 잼나고 신나는 영화를 한편 때리고 나니 바로 기분이 업되는 것이 모든게 즐겁습니다 그려....ㅎㅎㅎㅎ

즐겁고,,, 행복해지고,,,기쁨이 넘쳐나는것도 순간이자 찰라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액션은 또 어떤것이 있는지 욜씨미 인터넷을 뒤져 봐야 거쓰여...^^;;

 

 

워~~매...~~!!

근디 요게 뭐시다요...??

아니 글쎄 데이나님이 제가 영화표를 예매했다고  욜케 귀한것을 가져오셨다니....(걍 오셔두 되는디....*^^*)

 

보리밥집에 앉기가 무섭게 쇼핑백에서 뭔가를 꺼내면서

 

 "이런거 좋아하시는지 몰라.... 실수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ㅎㅎㅎㅎ"

 

"그게 뭔데요...??"

"이거 제가 집에서 직접 담은 매실이고 이건 가죽나물이에요....ㅎㅎㅎㅎㅎ"

 

"저가 속이 항상 안좋아서 매실액을 늘상마시기에 너무 좋아해요..."

 

"ㅎㅎㅎㅎ... 그래요..."

 

내게는 허다못해 눈깔사탕 한알도 아주 귀하고,,, 소중하고,,,,값진데 하물며 직접 담은것을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 바라매 밑반찬이 하나 생겨서 내배가 걍 만땅꾸가 되부러쓰여.......하하하하

매실액이 먹을만하면 말을 하라걸래(또 주신다공...) 집에 오자마자 물에 타서 얼음 몇개 동동 띄워서 마셨는데 그야말로 진국인것이 앉은 자리에서 두컵을 들이켰다는....ㅎㅎㅎ

 

그리고 가죽나물은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들은적은 있지만 먹어보진 못했다...^^;;

내일 아침에 흰쌀밥에다 살짝 얹어서 묵어봐야제....~~!!

벌써부터 입에 침고이누마....(먹보대왕이니께....ㅎㅎㅎㅎ)

이 가죽나물을 사람들이 잘 모르기도 하지만 나물자체의 특유 향 때문에(마치 산초열매처럼...) 싫어하고 못먹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엊그제 학교식당에서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가죽나물 야그를 했는데 고거이 씨가 되부러쓰여.....(우째 이런일이)

 

참말로 데이나님이 올매나 바쁜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홍길동 마냥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시는 양반인데 은제 이런것을 하셨는지 참말로 울나라 엄마들 모두 표창장 감이라니께.....^---^

매일같이 아들램 도시락을 싸줘서인지 손맛도 1등이고,,, job도 일등인것이 최상급 아지매 시구만 그랴....ㅎㅎㅎㅎ

또한 나름대로 즐기면서 나홀로 베낭여행도 잘 댕기는 아주 수더분하고,, 웃음도 많으면서,,, 종가집 맞며느리로서의 역할도 거뜬히 해내는 데이나님의 모습에서 오래 묵은 술처럼 친근함이 묻어 나오는것이 너무 좋은 친구라는 확신을 가졌다...(앞으로 종종 보입시다고마....ㅎㅎㅎㅎ)

 

올 11월쯤해서 그루지아로 다시 여행을 간다는데 나는 은제 갈까남.....ㅠ.ㅠ.ㅠ.ㅠ.ㅠ

 

"데이나님 기왕 가시는거 내몫꺼졍 샅샅이 귀경하시고 지난번에 못가본곳들 모두가서 보시고 손도장,,, 발도장,,, 눈도장 확실하게 찍구 오시라요..... 아시그?.....ㅎㅎㅎㅎㅎ"

 

이렇게 우리는 영화를 잼나게 보고 함께 전철에 몸을 실고 서로의 안식처를 향하여 고고씽~~~

 

 

 

 

 

 

 

 

 

Goombay Dance Band - Sun Of Jamaica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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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09 08:11

    첫댓글 좋은 분과 즐거운 하루였네요.
    재미있는 영화도 보고 맛있는 가죽 나물과 매실을 선물 받았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
    안 봐도 모습이 그려집니다.
    고엘 쌤님~ 화이팅!!! -ㅁ-

  • 작성자 11.05.09 08:45

    그라시아스....^^;;

  • 11.05.09 14:11

    데 나다, 세뇨라 고엘. ^^

  • 11.05.10 06:48

    글 솜씨도 화려하셔라.
    글 실력이 부에노님과 함께 라틴방의 쌍두 마차이심을 인정 합니다.
    아 권 선생님은 물론 cumbre에 계신 분이고요.
    액션 영화 보고나면 정신이 사나워서리, 패쓰!
    그래도 남미가 배경이라니 관심은 갑니다, 그려.
    매실차는 확실히 속을 편하게 해 주데요.

  • 작성자 11.05.10 12:21

    액션을 본다고 모두 사나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가끔씩 이런 문화생활을 통해서 일탈행위를 하는것도 좋은것이라 생각되고 여기서 얻은 재충전으로 더한층 삶에 박차를 가할수있다면 한번쯤 도전 해볼만한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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