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b>2024년 3월 16일 (토요일)</b><br>
<br>
<b>◈ 산행경로</b><br>
신내역<br>
가평역(06:05-07:00)<br>
203.6봉(07:34)<br>
415.7봉(08:44)<br>
수리봉(09:29)<br>
504.7봉(10:06)<br>
송이봉(11:11)<br>
깃대봉(12:07)<br>
매봉(13:17)<br>
전패고개(14:27)<br>
전패봉<br>
연인산(16:41)<br>
애재비고개(17:57)<br>
귀목종점(18:53)<br>
다락터정류장(19:02)<br>
현리터미널(19:22-19:55)<br>
대성리역<br>
회기역<br>
<br>
<b>◈ 도상거리</b><br>
24.3km<br>
<br>
<b>◈ 산행시간</b><br>
12시간 02분<br>
<br>
<b>◈ 산행기</b><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a80dffe6cc152d603d14b08dd7f6e2d2bebb3514 width=683 height=1024><br>
<br>
가평역 뒤의 굴다리와 달전교를 건너 모텔 앞 철 계단을 타고 가족 묘지를 지나 일제히 노랗게 꽃망울을 맻고 있는 생강나무들을 보며 군 삼각점이 있는 203.6봉을 넘어서 펜션 단지 공사장으로 올라가니 박무 속에 수리봉이 앞에 흐릿한 모습을 보인다.<br>
예전 가평군청에서 왔던 길을 살피며 지적심각점이 있는 415.7봉을 지나 낙엽에 미끄러지며 된비알을 치고 헬기장이 있는 수리봉(x544.5m)에 올라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며 간식을 먹고 잡목들을 헤치며 잔설이 남아있는 암 능들을 긴장해서 우회해 낡은 삼각점이 있는 504.7봉을 넘는다.<br>
점점 뚜렷해지는 산길 따라 송이봉(x801.7m)에 올라 예전 쉬었던 그 바위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온통 미세먼지에 가려있는 산하를 둘러보며 산객 한 분이 셀프 촬영을 하고 있는 깃대봉(909.3m)을 넘어서 올해 유난히 많이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이리저리 넘고 수북하게 덮여있는 굳은 눈에 푹푹 빠지며 험준한 암 봉을 통과한다.<br>
잔설 속에서도 노란 꽃대를 들어 올리는 복수초 군락지들을 지나 다시 기억도 안 나는 수직암 능을 넘어서 통신 시설이 있는 매봉(933.5m)에 올라 칼봉산으로 간다는 산객과 헤어져 앞의 헬기장에 주저앉아 다시 간식 질을 하고 흐릿한 눈길 따라 임도를 만나서 전패고개로 내려간다.<br>
다행히 얼마 전에 다녀간 선답자의 족적을 고마워하며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들을 뚫고 현리에서 이어지는 능선 삼거리를 찾으며 지겹게 이어지는 능선을 한동안 지나서 암 능들을 휘돌아 헬기장이 있는 전패봉(x1055.1m)으로 올라가면 앞에 데크가 있는 정상이 두루뭉술한 모습을 보인다.<br>
재잘거리는 등산객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인산(1076.8m)에 올라 지나온 능선과 명지산을 둘러보고 미끄러운 눈길에 미끄러지며 뚝 떨어져서 오늘 산행의 목표인 애재비고개로 내려가니 날은 어두워지고 냉랭한 바람만 거세게 불어와 계곡 쪽에서 바람꽃을 찾을 엄두도 못 내고 막차 시간에 쫓겨 서둘러 그나마 교통이 좋은 귀목리로 꺾는다.<br>
언제나 귀찮고 짜증나는 계곡을 따라 지 계곡을 한번 갈아타고 널찍한 임도와 만나 귀목리 버스 종점을 지나서 서둘러 밑으로 내려가다가 가평 가는 버스만 상판리에서 탄다는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다락터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는 조금씩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마지막 버스를 기다린다.<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915fd3967d39b52c0613115274a3053eeb7fca8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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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965c44bc7e456cef4cc10ba1ed38cf4f7b1d77da width=1024 height=683><br>
<br>
▲ 들머리<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d9d10e04f960947a87ebbf1ddb1e6b1f80ac583e width=1024 height=683><br>
<br>
▲ 흐릿하게 보이는 수리봉<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219e91d4943b6ad4f1890fe53886913826785cf width=1024 height=683><br>
<br>
▲ 수리봉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fa8144ab2e7b8e2602ecb293c3643e67000467d width=1024 height=683><br>
<br>
▲ 송이봉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adc23e24bd464db5f53419d6cb5dd5fc3b0866a0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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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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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4146c033ec8cf0385c54a807f089871b71b37e4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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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62e90a4bd24f9cb3967e3c4434090eb64403a537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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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68106cd4a83e98683c44315e778c6b1db9055e99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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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복수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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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매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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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e5856f2f298bc7b7390d939761f61a9b478e719c width=1024 height=683><br>
<br>
▲ 전패고개<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abe791cbcb1335ffe53316641e830e9caffb7cbe width=1024 height=683><br>
<br>
▲ 지나온 능선<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2e1e10959231c35bf672a309fbc30d2de0e05118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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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전패봉<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818d9f347e64d4a7774de3ebbf2cc96b035f818c width=1024 height=683><br>
<br>
▲ 연인산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7c79fc74aaf018c2c5ed27fe512041d03a3dd7f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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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능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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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66dcb040ca2124568dbd9c491f5eb5285325434 width=1024 height=683><br>
<br>
▲ 명지산<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1b9e1de76a2db6eb045cbee34f4d6cf0da2925e4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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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재비고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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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ata-ke-class="article"><b>2024년 3월 16일 (토요일)</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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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경로</b><br>
신내역<br>
가평역(06:05-07:00)<br>
203.6봉(07:34)<br>
415.7봉(08:44)<br>
수리봉(09:29)<br>
504.7봉(10:06)<br>
송이봉(11:11)<br>
깃대봉(12:07)<br>
매봉(13:17)<br>
전패고개(14:27)<br>
전패봉<br>
연인산(16:41)<br>
애재비고개(17:57)<br>
귀목종점(18:53)<br>
다락터정류장(19:02)<br>
현리터미널(19:22-19:55)<br>
대성리역<br>
회기역<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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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도상거리</b><br>
24.3k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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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시간</b><br>
12시간 02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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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기</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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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a80dffe6cc152d603d14b08dd7f6e2d2bebb3514 width=683 height=102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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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 뒤의 굴다리와 달전교를 건너 모텔 앞 철 계단을 타고 가족 묘지를 지나 일제히 노랗게 꽃망울을 맻고 있는 생강나무들을 보며 군 삼각점이 있는 203.6봉을 넘어서 펜션 단지 공사장으로 올라가니 박무 속에 수리봉이 앞에 흐릿한 모습을 보인다.<br>
예전 가평군청에서 왔던 길을 살피며 지적심각점이 있는 415.7봉을 지나 낙엽에 미끄러지며 된비알을 치고 헬기장이 있는 수리봉(x544.5m)에 올라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며 간식을 먹고 잡목들을 헤치며 잔설이 남아있는 암 능들을 긴장해서 우회해 낡은 삼각점이 있는 504.7봉을 넘는다.<br>
점점 뚜렷해지는 산길 따라 송이봉(x801.7m)에 올라 예전 쉬었던 그 바위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온통 미세먼지에 가려있는 산하를 둘러보며 산객 한 분이 셀프 촬영을 하고 있는 깃대봉(909.3m)을 넘어서 올해 유난히 많이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이리저리 넘고 수북하게 덮여있는 굳은 눈에 푹푹 빠지며 험준한 암 봉을 통과한다.<br>
잔설 속에서도 노란 꽃대를 들어 올리는 복수초 군락지들을 지나 다시 기억도 안 나는 수직암 능을 넘어서 통신 시설이 있는 매봉(933.5m)에 올라 칼봉산으로 간다는 산객과 헤어져 앞의 헬기장에 주저앉아 다시 간식 질을 하고 흐릿한 눈길 따라 임도를 만나서 전패고개로 내려간다.<br>
다행히 얼마 전에 다녀간 선답자의 족적을 고마워하며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들을 뚫고 현리에서 이어지는 능선 삼거리를 찾으며 지겹게 이어지는 능선을 한동안 지나서 암 능들을 휘돌아 헬기장이 있는 전패봉(x1055.1m)으로 올라가면 앞에 데크가 있는 정상이 두루뭉술한 모습을 보인다.<br>
재잘거리는 등산객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인산(1076.8m)에 올라 지나온 능선과 명지산을 둘러보고 미끄러운 눈길에 미끄러지며 뚝 떨어져서 오늘 산행의 목표인 애재비고개로 내려가니 날은 어두워지고 냉랭한 바람만 거세게 불어와 계곡 쪽에서 바람꽃을 찾을 엄두도 못 내고 막차 시간에 쫓겨 서둘러 그나마 교통이 좋은 귀목리로 꺾는다.<br>
언제나 귀찮고 짜증나는 계곡을 따라 지 계곡을 한번 갈아타고 널찍한 임도와 만나 귀목리 버스 종점을 지나서 서둘러 밑으로 내려가다가 가평 가는 버스만 상판리에서 탄다는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다락터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는 조금씩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마지막 버스를 기다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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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915fd3967d39b52c0613115274a3053eeb7fca8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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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머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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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d9d10e04f960947a87ebbf1ddb1e6b1f80ac583e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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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릿하게 보이는 수리봉<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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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219e91d4943b6ad4f1890fe53886913826785cf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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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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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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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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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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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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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패고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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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능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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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패봉<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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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산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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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능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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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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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재비고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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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해는 회춘하기로 작정하셨나봅니다.점점 산행강도를 올리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ㅎㅎ 회춘은 뭘...^^
봄이 오기는 오네요
벌써 왔지요...꽃들도 피기 시작하고...
저도 한여름에 가평역에서 올라간적이 있는데 조망도 없고 잡목에 거미줄친 기억밖에 없습니다. 칼봉산으로 해서 용추로 내려왔거든요. 다행히 복수초는 보셨네요
실은 애재비고개에서 바람꽃 볼려고 간 건데 ... 시간이 늦어서리.
복수초가 아주 곱습니다.
변산바람꽃은 이제 기지개를 펴고 있네요.
조만간에 저도 가서 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당일산행을 무박산행처럼 하시는군요.
눈을 뚫고 나온 복수초가 있나 이리저리 칮아 보았습니다.^^ 전에 한번 본 적은 있어요...
기본 12시간에 20이상~ 수고많으셨네여~ㅠ
살 좀 빼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