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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 수요일 술모임을 일찍 시마이하고 구미쪽으로 7시간 전후 산행 코스를 갔다 올라꼬
알람을 6시에 마차노코 자리에 누버 있는데 이넘의 마눌은 텔리비젼 불륨을 얼메나 크게
틀어났는지 누가 들었시마 대통령 선거 유세한다 카지 시푸다!~
비게에 귀를 틀어막고 억지로 잠을 청하는데 새벽에 닐리리야!~ 카미 알람이 울리가 벌떡
일라다가 도로 누버뿐다!~ 허리가 들고 빠지는것 같은 통증이 와가!~
엄마야 이기 와 이카노?~산에 가야 되는데~
통증을 참아가미 천천히 일나는데 아파가 바로 일라지도 못하고 벽모서리를 집고 천천히
삼단 로봇처럼 투둑 투두둑거리미 일라보이 가짠치도 안하다!~
할수없이 5분 대기조처럼 들고튀마 되도록 단디 싸둔 개나리봇짐을 해체하고 침이나 맞으마
덜하까 시퍼가 한의원 문을 열자마자 궁디와 배를 번갈아 디비가미 고슴도치처럼 침세례를
받는데 거울에 비친 꼬라지를 보니 가관이다!~
그런데 비싼 침값을 내고 삼일이나 댕기도 빌로 효과가 없고 해서 동네산을 살살 댕기보이
침맞는거보다 오히려 움직이는기 더 낮는거 같애가 한의원은 때리치우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기로~ 반듯이 누버있거나 천천히 동네 한바퀴 하미 이틀을 보내고 나니 허리 통증이
한결 나아진듯해 다시 산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허리 시운전도 할겸 구미쪽 장거리 산행은 포기하고 군위쪽으로 짧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일요일 아침 6시에 일라가 보따리를 챙기가 나오면서 등산화를 신을라꼬 허리를 굽히는데
갑자기 통증이 와가 나도 모르게 "아이고!~"
남자는 자고로 허리가 튼튼해야 된다 알았나 이 띠바야!~ 어느새 등뒤에서 도끼눈을 한
마눌이 훈련소 교관처럼 허리에 손을 언지고 삐딱하게 서가있다!~
내 허리가 나빠가 니 한테 섭섭하게 한기 뭐가 있노?~ 후다닥!~
당초 계획은 군위군민회관 앞에 차를 주차하고 간주막산~마정산~성재산~향기산~마정산
갈림봉 임도로 원점회귀하는 6~7시간으로 잡았는데 몸 컨디션을 바가미 마정산만 타고
내리올낀지 성재산까지 갈낀지 결정 하기로~
군민회관에서 간주막산을 거쳐 마정산 장터목재 성재산을 찍고 병천육교로 내리오는데
오룩스엡으로 대강 재보이 8km가 쪼매 넘는다!~3시간 반정도마 되지 시푸다!~
휴일 아침 6시 30분 쪼매 지나가 출발하는데 2군 사령부를 지나 동북로 쪽으로 갈라꼬 똥차를
컴컴한 지하도로 집어넣는데 차가 꽈악 막히가 있다!~ 하마트면 아침부터 앞에 서가있는 비싼
외제차하고 쪼옥을 할뿐했다!~ 이런 정체 현상은 군위읍까지 오가미 계속된다!~
평소 1시간 쪼매 더 걸리는 거리를 3시간 가까이 걸리가 군위군민회관에 도착하니 이런 닝기리!~
카메라를 책상우에 언지노코 그대로 나왔다!~
때리 치우고 그냥 올라갈라 카다가 그것도 배운 도둑질이라꼬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꺼내가 찰칵!~
회관 입구에는 충혼탑, 동부1리 마을표석과 음수대, 주차장 시설등이 보인다!~ 음수대 물맛을
볼라꼬 바가지에 한까뜩 떠가 마시보이 앳퇴퇴다!~ 내리와가 목간물로 쓰마되겠다!~
들머리는 회관 왼쪽 세멘포장 도로!~ 여는 마정산 이후 답사기도 빌로없는 도심속 오지같은
작은 산자락이다!~ 순전히 지형도와 나침판을 의지해 올라간다!~
몇발자국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충혼탑이 보이는데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마음으로 참배만 한다!~
잠시후 통림사 방향 갈림길에서는 왼쪽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능선길로 직진한다!~
등로 입구에는 마정산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그옆에 여는 산행중 뱀을 만날수 있시끼네
조심하라 카는 현수막까지 부터있다!~ 의사가 안구건조증에는 멀리보능기 좋다 카던데
현수막을 보고난 뒤에는 븅알이 쪼리가 눈은 자꾸 땅바닥으로~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마 방구들이 듬성듬성 박히있는 오름길이 나타나는데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뺀질뺀질한기 완전 고속도로다!~
이런 운동 시설은 마정산까지 언급을 하기 귀찮을 정도로 수시로 티나온다!~
구조목 뒤에는 제법 규모가 큰 운동시설도 보이고~
진행하다 보면 이기 임도인지 등산론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넓은길의 연속이다!~ 그런데 오늘은
공휴일인데도 이런 고속도로에 사람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산행중 두발 짐승을 한마리도
만나지 못했다!~전부 벌초하러 갔나?~
잠시후 갈림길이 나타나면 오른쪽 뺀질뺀질한 길을 버리고 왼쪽 봉우리로 올라간다!~ 혹시 무신
문패라도 하나 걸리 있시까바!~ 결과는 꽝이다!~ 다시 오른쪽 길로 내리온다!~
내리와가 만나는 찌까번쩍한 봉분의 주인은 이천 서씨다!~
쉼터 의자가 나리비로 서가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왼쪽으로 임도로 내리가는 갈림길을 가리키는
이정목을 만나는데 우예된긴지 마정산까지 직진 봉우리로 올라가는길 보다 임도길이 80m
더 가찹다!~오른쪽 우회길을 버리고 가파른 직진길을 선택한다!~
짧은 오름질 뒤에 햇또를 들어보니 전면으로 6각 쉼터 정자가 보인다!~
서울 계량 산꾼들이 여까지 흔적을 남기고 갔다!~ 하루에 1타5피를 기본으로 하는 아저씨들이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279m 간주막산으로 표시된 이곳에서 어정쩡한 폼으로 한컷!~ 한구멍으로
오룩스엡을 검색하랴 사진 촬영하랴 두가지를 할라카이 얼빵한넘이 더듬거리기 시작한다!~
사진 버튼을 눌라야 되는데 리턴 버튼을 눌라뿌이 자꾸 원위치로~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마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왼쪽으로 휘어지며 누버가 일라는 운동기구 앞을 지난다!~
저기 누버가 일라는 운동기구가 아이고 무신 이름이 따로 있지 시푼데~~
쉬엄쉬엄 내려서면 다시 왼쪽방향 임도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고~직진한다!~
이정목을 지나면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면 임도 갈림길이 또 티나온다!~ 여는 산길을 가다가 디마
언제든지 임도로 내리가도록 배려를 해놓았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마정산까지
안가고 제1봉이라는 간주막산까지만 갔다가 빠꾸한다고!~
잠시후 통나무를 모아 쉼터를 만들어 놓은 넓은 공간을 지나면 등로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쉼터를 지나 내려서면 이제까지의 넓은길은 사라지고 점차 일반적인 등로의 모양을 갖춘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왼쪽 좋은 우회길을 버리고 직진길로 들어서면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경사가 가팔라진다!~
잠시후 다시 좋은길을 만나면 가로질러 가파른 경사면으로 붙어가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낑낑거리미 올라서니 눈앞에 이동통신 중계탑이 보이길레 여가 마정산인강 시퍼가 오룩스엡을
켜보이 마정산은 다음 봉우리다!~
간벌나무로 엉망인 정상에는 제3봉이라는 구조목이 꼬피있는데 제2봉은 그냥 지나 와뿟나?~
더 이상 진행 할수가 없어 가랭이를 쩌억쩌억 벌리미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다시 주 등산로를 만나고~ 떨빵한 넘이 좋은길로 살방살방 갈끼지 괜히 헛 힘만 쓰고나이
땀만 삐질삐질!~ 그런데 확실히 가을은 가을인 모양이다!~ 땀은 나는데 물은 그리 안믹힌다!~
물보가 아직 물 반통을 안묵었다!~
쉼터의자를 지나 쉬엄쉬엄 2분 정도 진행하다보면 현위치 "전망대"라고 적힌 구조목 옆에
"군위 302, 2004년 재설" 삼각점이 앉아있다!~
나무가지에는 눈에 익은 표지기들이 몇개 보이는데 마정산 짱배기다!~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
제목은 마정산등산안내도인데 정작 마정상 꼭따리는 버림받은 자식처럼 사람의 족적이 희미하고
주변 등로는거칠기 까지하다!~ 어?~ 그런데 여도 충환씨가 왔다갔나?~
몇발자국 더 이동하면 삼각점이 있는 자리보다 몇 m는 더 높아보이는 곳에 폐산불감시 초소가
보인다!~ 허리 통증이 쪼매 좋아진듯해서 성재산까지 진행해 볼라꼬 부직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이동해서 등로 탐색을 해보는데~
모퉁이를 돌아 나가니 누가 나무에 태극기를 걸어 놓았다!~ 국기에 대한 경례!~ 족적은 희미하지만
길은 그런데로 이어지는듯!~
다시 초소로 되돌아와 초소 이마빡에 국토지리원 고도를 적어노코 한방!~ 휴대폰이라가
자동으로 노코 찍는걸 몰라가 그냥 무대까리로 찰칵한다!~ 휴대폰도 2가지 역활을 동시에
하니라꼬 고생한다!~ 시간도 훨씬 마이 걸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가 물한모금 하고 5분간 쉬어를 한뒤 다시 출발!~ 거칠기는 하지만 발밑을
자세히 내려다 보면 그런데로 걸을만한 길이다!~
제법 이어지는 내림길 끝에 이런 평탄부를 지나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을 만나는데 당초 계획한 향기산 줄기가 참 순하게 보인다!~
언제 저거 보고 다시 오겠나?~ 아쉽지만 가슴속에 담아두고 오른쪽으로 꺽어 내리간다!~
내리가는데 갑자기 가랭이가 째질라 케가 땅바닥을 쳐다보니 꿀밤이 복병처럼 지천으로 깔리가
순발력을 시험하고 있다!~ 올해는 도토리도 풍년인 모양이다!~~
잠시후에는 족적을 찾아가기 헤깔릴 정도로 길이 거칠어 지기 시작하더니~
엄마야!~ 이런 덩쿨밭이 터억 버티고 있다!~ 자세히 보니 가운데로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길레 화랑산악회 이회장한테 만 오천원 주고 산 싸구려 스틱으로 후리치미 통과한다!~
정글을 빠져나와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왼쪽으로 파란 플라스틱통 같은기
보이길레 가까이 가보이 부산.경남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막걸리 통이다!~ 다른데 같으마
이런데 내삐리 났다고 욕을 바리바리 할낀데 오늘은 이런 사람의 흔적조차 반갑다!~
몇m를 더 진행하다보면 민드리한 봉우리인 342.5봉에 도착하는데 빌 특징은 없고 오른쪽
나무둥치 밑에 하얀 병이 꼬피가 있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10여분 내리가다 보면~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 장터목재에는 서낭당 신목(神木)처럼 위엄있게 보이는 고목이
묵묵히 자리하고 있다!~
다시 흐릿한 길로 직진해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부지런한 후손을 둔 덕분으로 깔끔하게
머리를 깍은 봉분도 보인다!~ 아까부터 계속 예초기 소리가 들리디마는 여를 지나갔나?~
올라섰다 내려서면 이넘의 산돼지들도 한바탕 굿을 하고 지나갔다!~
잠시후 노란 표지기가 보이길레 산꾼들이 지나갔는갑다 시퍼가 반가버가 올라가보니 철탑
표지기다!~ 철탑이 있시마 길이 좋지 시픈데 빌로다!~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간주막산까지 30분, 마정산까지 1시간 20분이 걸맀다!~
완전 거북이 산행이다!~~
잠시후 빨간 페인트 칠을 한 나무가 보이는 317.2봉에 올라서는데 현재시각 12:30분!~
여기서 휴식겸 요기를 하고 가기로!~ 여는 다른 산에서 그처럼 극성스럽던 날파리가
안보이가 천만 다행이다!~
15분여 동안 요기를 끝내고 철탑 표지기가 달린 317.2봉을 떠난다!~
내리막을 무심코 좋은 길따라 직진해서 주르륵 내리가다가 나침판으로 방향을 보니
에그머니 서쪽 용산동 방향으로 내리가고 있다!~ ~
다시 표지기가 달린 곳으로 올라오니 317.2봉에서 내리오다가 왼쪽 사면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곳에 철탑방향 등로가 보인다!~
왼쪽으로 휘어져 사면길따라 잠시 이동하면~~
첫번째 철탑이 나타나고~
철탑 가랭이 사이를 빠져 나오면 풀냄새가 물씬 올라오는 넝쿨 길인데 누군가 고맙게도
벌초를 해놓았다!~ 이 근방 어딘가에 무덤이 있는지 아니면 철탑관리자가 벌초를 한긴지
알수는 없지만 방금 지나갔는지 넘어진 나무 이파리에는 아직 물기가 남아있다!~
몇10m 이동하면 왼쪽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나타나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직진한다!~
철탑 표지기는 촘촘하게 달리가 있는데 길은 개판이다!~ 오름길에는 아예 각개 약진을 했는지
족적이 어지럽다!~ 대강 길을 찾아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선 봉우리에는 키다리 철탑이 서가 있는데 주변은 키큰 잡풀이 무성하다!~
잡풀을 헤치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입구에 철탑 표지기가 부터있다!~
잠시후 꼭다리에 무성한 잡풀을 무겁게 이고있는 봉분을 만나 무덤을 가로지르면~
오른쪽으로 해송처럼 어깨동무를 하고있는 빼빼한 소나무 울타리가 보이고~
유명 산꾼의 표지기가 두어장 걸린 321.9봉에 도착한다!~산행 시작한지 3시간이 막지나고 있다!~
321.9봉에서 성재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내리막길이다!~
거친 입구를 지나 안부로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이 기다린다!~마지막 봉우리라 쉬엄쉬엄 올라간다!~
잠시후 올라온 봉우리는 전신만신 무덤으로 장식된지라 어디가 성재산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성재산 정상 부근은 많이 훼손된듯 하다!~오룩스엡을 켜보이 성재산은 몇m 더 진행해야 된다!~
오룩스엡은 두번째 쌍분이 자리하고 있는 왼쪽 봉우리가 성재산 정상임을 가리키는데
봉우리가 아니라 능선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에이 띠바!~ 무신 산봉우리가 이리도
흐리멍텅 하노?~ 봉우리 전체를 두루두루 살피봐도 여는 계량 산꾼들 조차 흔적이
안보인다!~ 할수없이 오룩스엡이 가리키는 잡목 천지인 능선으로 올라간다!~
비상시에 조났는 표쪼가리에다 휘리릭 국토지리원 지형도 고도 표시를 하고 달아 놓는다!~
한쪽 손은 표쪼가리를 잡고 한쪽 손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버튼을 눌룰라 카이 디기 어렵다!~
첫번째는 쭐딱 미끄러져가 널짜뿐다!~ 이런 띠바 문디 손이가?~ 다시 더듬거리미 찰카닥!~
에그머니 내 턱쪼가리가 어디 날라가뿐노?~
헥헥 다시 한방!~ 이거는 뭐 이카노?~ 자리를 옮기뿌띠 완전 울리불리다!~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병천육교쪽 삼거리로 내리갈라꼬 방향을 잡고보이 어디로든
길 흔적이 안보인다!~사람의 족적인지 짐승이 다니는 길인지 어지러운 흔적을 따라 남쪽으로~
가까이서 예초기 소리가 들리드마는 여서 작업을 했는갑다!~ 풀냄새를 맡으미 무덤을 가로질러
가파르게 내리간다!~ 무덤이 있시마 길이 있겠지?~ 땡이다!~ 벌초한 인간은 날라갔나?~
흔적조차 안남기고 사라졌다!~~
다행히 바닥이 솔까지 천지라가 까시잡목이 없시 내리가기가 그런데로 수월하다!~
가파른 경사면을 게걸음으로 조심조심 내리온다!~ 가파르게 내리가니 하중 때문인지
허리 통증이 다시 도지기 시작한다!~향기산으로 능선 갈아타기를 안한기 천만 다행이다!~
평장 무덤터를 지나 빨간 지붕집 오른쪽으로 내리오니 앞에서 예초기를 멘 아저씨가 지나간다!~
아까 무덤 벌초를 한 아저씨인 모양인데 날개가 달맀나?~ 우예 앞에 사람이 지나갔는데 발자국이
안보이노?~ 산행 시작한지 4시간이 다되간다!~
오른쪽 굴따리 건너 병천육교가 보이는 성리마을로 정확하게 내리왔다!~ 아까 벌초하는
아저씨 일당들이 서너명 보이는 성리마을 입구에는 아지매 세사람이 앉아 있길레 여서
군위군민회관 가는 버스가 몇시에 오는지 물어보이 아저씨!~ 스마트폰 가있지요?~
거서 네이버 드가가.. 카길레 깜딱 놀랜다!~ 내보다 연식이 더 오래됐지 시픈데 네이버에
드가 보라이!~ 가마이 있어보소 카디 자기가 티디딕!~ 2시 45분 차구마!~ 철퍼덕!~
이바구나 하미 기다릴라꼬 얼굴이 뽀얀 아지매 옆에 앉으이끼네 할매가 시골 버스는 언제 올지
모르이까네 미리 정류장에 나가 있으소!~ 카미 입송곳으로 옆구리를 찌른다!~뭔 사람들이 이리
불퉁시럽노?~ 샘이나가 저카나?~ 마을을 빠져 나오니 보이는 표석!~
오른쪽으로 병천육교가 바라 보이는 삼거리 정류장에서 땡볕에 짱배기가 거의 익어갈 즈음 아까
불퉁시러분 할매가 이야기하던 마빡에 군위교통 카미 커다랗게 써붙이고 댕기는 버스가 오길레
하잇 히틀러!~ 카미 손을 높이 흔든다!~ 얼만교?~ 천원!~ 거져다!~
씨알이 굵은 벼가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뒤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온 300m대의 성재산이
쪼매한 알통을 자랑하고 있다!~
버스를 타고 군위군민회관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똥차를 끌고 군위읍을 빠져 나오자마자 가다가
섰다가를 반복하디 다부동을 지나니 숫제 주차장이다!~
올라 갈때는 하행 차선이 씽씽 달리디 내리 올때는 상행 차선으로 드문드문 차들이 보인다!~
오른쪽 고속도로를 보니 느리지만 계속 달리는데 이넘의 국도가 와 이 모양이고?~
왕복 6시간이 넘게 걸리가 집으로 돌아오니 허리가 들고 빠질라 칸다!~
의사가 책상에 오래앉아 있지 마라 카던데~ㅠㅠ
목요일에는 다시 구미쪽으로, 일요일은 청산산악회 갈라 켔는데 그때까지는 허리가 나껬지~
충환씨와 윤태금 고문도 번개산행 소식이 없는걸 보이 거도 임시 휴업인 모양이다!~
9월 한달은 추석과 벌초가 낑기가 산에 가는 사람들 한테는 고달픈 한달이 되겠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소주 막걸리, 맥주를 짬뽕해가 떠리미하고 꿈나라로!~
첫댓글 저는 일욜 서울쪽으로 다녀 왔었는데 새벽 이른 시간인데도
중앙고속도로에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어서 우린 다행이다고 했었죠.
88고속도로도 마찬가지 였다고 하니
아무래도 대구에는 군위 , 의성, 고령, 합천 사람들이 많이 사나 봅니다.. ^^
구미쪽으로 갈라카다가 그쪽도 밀리지 시퍼가 쪼매리띠마는
더 가까운 곳으로 간다 카는기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꼴이 됐으니
허리 상태가 안좋은데다 6시간 넘게 차안에서 시
또 허리 통증이 도지기 시작해가 지금은 시체놀이를 하고 있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