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원수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고 합니다. 잠간의 원한은 잊어버리고 은혜는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라는 격언입니다. 원한은 원한을 낳아서 오로지 참아야 그 원한이 쉰다고 합니다. 아는 사람이 참아야 원한이 종료가 됩니다. 반대로 은헤는 잊지않게 바위에 새기라고 합니다. 제가 미국 초기에 월급 300불로 살때 삼보사 기도스님이 겨울에 놀러오셨습니다. 그때 전기장판이 전자파가 나온다고 안쓰면서 벌벌떨고 있었는데 주지스님께 이야기해서 쉴드라이프 350불하는 전자파 차단하는 전기장판을 사주셨습니다. 10년이 지나 지금에도 고맙게 잘 쓰고있습니다. 작년에 삼보사 주지스님이 오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않는다고들합니다.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믿음에 대한 실망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반대로 전생에 내가 저 사람에게 저런 시련을 주었구나 생각하면 참회하고 반성하며 덜 가슴아프게 생각해야합니다. 옛 조사스님 말씀에도 내가 무엇을 얻었다고 기뻐하지마라, 원래부터 있던 것이다. 내가 물건이나 무엇을 잃어버렸을때 슬퍼하지 마라 원래부터 없었던 것이다. 원래부터 있었기에 얻었다고 기뻐할 일이 없고 원래부터 없던 것이기에 슬퍼할 일이 없습니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겸손하며 자비스러운 마음을 갖고 살면 복이 절로 들어옵니다.
우리는 업이 눈 앞을 가려서 습관처럼 악행을 쉽게 저지르고 선행은 하기가 너무도 힘이 듭니다. 그러나 노력하고 노력해서 악행을 쉬고 선행을 노력하면 어느 순간에는 선행이 더 쉽게 됩니다. 향에 싼종이에서 향냄새가 나고 생선 싼좋이에서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합니다. 생선 비린내가 나는 종이를 햇볕에 잘말리고 좋은 향을 바른다면 어느 순간 향냄새가 날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냐에 따라서 생선종이도 향내가 나는 것입니다. 전생의 악업이 뜨거운 물이고 선업이 차가운 물이라면 전생에 지은 악업때문에 이생이 힘들다면 이생에서 선행을 많이 쌓아 뜨거운 물에 찬물을 조금씩 썩으면 언젠가는 뜨거운물이 미지근한 물이 더 찬물을 부으면 찬물이 된다고 합니다. 악업으로 고생하는 이 생에서 선행으로 다시 복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복을 하나 지으면 복이 하나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것을 유루복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무루복은 하나를 지으면 열개 이상이 들어옵니다. 어떤 것이 무루복이냐 복을 짓는 다는 생각없이 복을 지으면 하나 이상이 돌아옵니다. 복을 짓다보면 생각없이 지어도 나중에 무루복으로 여러개의 복이 돌아옵니다. 부처님께서도 복과 지혜를 닦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악한 마음을 누르고 선행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