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프로그램
아침부터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껏 높아진 하늘을 보며 꿈놀이터로 향한다.
사회복지는 어찌보면 사회문제론에서 많이 등장한 "난제"라는 생각이 든다. 어쩜 이렇게 학교와
사회복지 실천현장간의 거리감??
질 높은 사회복지를 실천하기엔 열악한 환경...수급권자들의 needs를 수용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끼는게 사실이다.
예전엔 가지지 못했던 생각이다.
다시 한번 사회구성원 모두가 "연대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출근한다.~~
출근부, 외부인 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를 하고 아동복지시설 내, 외부 청결과 소독, 냉, 난방 장비 점검을 진행한다.
2주차 아동생활지도, 문화 활동 프로그램은 진해만 생태 학습관과 생태숲 온실에서 진행되었다.
사전 예약으로 숲해설가와 함께 생태숲 일대를 산행하며 맑은 공기와 건강미 뿜뿜나는 향기 가득한 프로그램이었다.
유성이의 해박한 곤충에 대한 지식, 성령이의 박력넘치는 소감 발표, 경수, 시후의 해 맑은 웃음이 프로그램 내내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법한 식물, 곤충이지만 숲해설가의 설명이 곁들어 지면 우리의 눈뿐만아니라
우리의 지식 수준도 올라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프로그램으로 진해구청에 있는 족구장을 들렀다.
선생님들과 우리 아이들간 족구 시합이 벌어졌다.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그 어느때보다 진지함 가득했다.
학급 족구 공격수로 나간다는 성령이, 유소년 축구를 하고싶다는 시후의 실력은 또래 아이들 중 단연 최고일 듯하다.
유성이, 경수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9월26일 프로그램
오늘은 꿈놀이터 신관으로 출근한다.
가을가을한 날씨..
출근길에 가로수의 낙엽이 유난히 많이 뒹군다. 가을이 오는가 싶다.
출입명부, 발열체크, 신관 환경정리와 창고 정리정돈으로 공동생활가정 신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오후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의 종류와 이해, 그룹홈의 이해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며 슈퍼바이저 장도희 복지사로부터 추가로 복지 실천 현장의 환경과 사례관리를 통한 현장감 있는 부연 설명을 들었다. 현장 실습이 아니고 책상에서는 들을 수 없는 많은 지식을 배워간다.
첫댓글 참으로 많고도 많은 그리고 알찬 실습이었네요 몸으로 더 친해지는 아이들을 이해하여 족구는 또다른 즐거움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실습 선생님은 시후와 경수가 꿈놀이터에 새로이 입소하여 모든것이 낯설고 어려울수 있는 상황을 부드럽게 살펴주시고 계십니다 세세히 챙겨주시고 그속에서 아이들과의 눈높이를 맞춰 주시는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담주는 좀더 즐겁고 여유가 넘치길 바래봅니다 실습선생님이 행복해 하시고 즐겨워 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함께 웃을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