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조대현입니다. 비록 조미미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그냥 짧게 끄적여 봅니다.
조미미 프로필
본 명 : 조미자 출생지 : 전남 영광 출생일 : 1947년(혹은 41년) 1월 27일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출신교 : 목포여고 데 뷔 : 1964년 동아방송 전속 데뷔곡 : 1965년 '떠나온 목포항' 취 미 : 무취미
이상은 59년 왕십리 님께서 제공해 주신 조미미에 관한 프로필입니다. 저는 조미미 관련 동호회의 개설자로서 그녀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축적하고 다른 분들과도 공유하고 싶었지만 능력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던 탓으로 몇몇 음원 외에는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개설자이기에 앞서 팬으로서도 아쉬운 부분이죠. 음원 역시 정작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는 음원들은 회원 두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전 남인수 팬클럽의 고문이기도 하신 현직 가수 정향 선생님(옛날의 그 정향과는 다른 분임)께서 조미미의 연락처라도 알아봐 주신다고 하셨었는데 가수분과위원회에서도 조미미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또 제가 사정이 괜찮다면 어떻게든 조미미와의 접촉을 시도해 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연락처를 안다고 해도 제가 먼저 연락하기도 부끄러운 일이고, 행여라도 조미미가 동호회의 존재를 알고 스스로 찾아와서 인사글을 남긴다고 가정해도 역시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박인희 팬클럽의 회원이기도 한데 박인희 역시 그 친했던 이해인 수녀와도 연락을 끊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의 어떤 사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건 조미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인희나 조미미의 추정되는 나이로 미뤄보면 자신이 컴퓨터를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제분들은 컴퓨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되며 그들 중 가요 114의 회원이 없으란 법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자신들의 팬클럽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나서지 못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저는 그분들의 팬으로서 그 뜻을 존중합니다.
저는 처음 동호회를 개설할 때만 해도 조미미가 트로트 가수인 줄만 알았지 민요 삼총사 중의 한명인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도 없엇고요... 초기 취입곡들은 들어보지 못한 상태였기에 더욱 그랬죠. 저 역시 그 전에는 그녀의 70년대 히트곡 몇곡만 아는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관련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그녀의 초기 취입곡들도 일부 들을 기회도 생겼고 어쩌다 보니 개인으로서는 제법 많은 음원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동호회가 몹시 침체되어 더이상 새로운 음원이나 자료가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한때는 동호회의 폐쇄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저 개인은 동호회에 있는 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셈이지만 동호회 자체가 없어진다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자료는 그냥 사라지고 1년 반 이상 애썼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며 기타 여러가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드는 폐쇄 욕구를 잠재우곤 합니다. 요즘은, 아니 꽤 오래 전부터 거의 저 혼자 조미미와 전혀 관련도 없는 퍼온 글들을 올리고 또한 거의 저 혼자 조회하곤 합니다. 회원이 38분 계시지만 거의 들어오시지 않기 때문이죠. 객관적으로 미친 짓이지만 그러는 데에는 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언젠가 정말로 동호회 내에 있는 자료가 필요한 분(들)이 동호회에 들어오고자 했을 때 그래도 동호회가 방치되지 않고 운영은 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각설하고... 조미미는 지금 나오는 노래로 데뷔했다고 볼 수 있으며 67년에 취입한 '강화도 처녀'가 아마도 첫 히트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래봐야 널리 알려졌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때까지 불렀던 곡 중에서는 가장 히트곡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조미미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라면 아무래도 트로트로 전향하면서 불렀던 '사잇길', '서산 갯마을', '바다가 육지라면' 등이 발표되면서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관련 동호회 운영자로서 발표 연도나 순서 등을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그런 것까지 신경쓸 여력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지도 못하고요... 조미미 노래들의 특징이라면 구성진 목소리와 고향을 떠난 서민의 향수를 많이 노래한 것, 그리고 사랑하는 님을 보내고 나서 잊지 못하고 하염없이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들이 많은 것, 자신의 노래보다는 주로 재취입곡을 많이 부른 점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조미미의 노래 중에서 신나게 부른 곡은 몇곡 되지 않습니다. 민요 삼총사가 함께 부른 '타작가', '사철가', 류수정과 함께 부른 '무차별 인생, 김세레나와 함께 부른 '그이', 혼자 부른 '큰코 다처유' 정도가 떠오릅니다. 몇곡 더 있긴 하지만 금방 떠오르지는 않네요. 그 외 나머지는 거의 모두 구성지게 부르는 슬픈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도 변해가서 그런지 저는 조미미의 후기 취입곡들보다는 초기 취입곡들이 상대적으로 더 좋습니다. 같은 노래라도 70년대 초에 부른 노래하고 80년대 들어서 재취입한 노래는 느낌이 다릅니다. 벌써 목소리부터 다르고 초기 취입곡들은 대체로 고음인데 비해 80년대 들어 부른 재취입곡을 들어보면 상대적으로 음이 많이 낮아집니다. 그만큼 고음을 내기에는 무리란 뜻도 될 것 같네요.
횡설수설 생각나는 대로 어지럽게 써봤는데 이번 글은 사상 최악인 듯합니다. 설명도 제대로 못하고 길이만 긴 어지러운 장문이 되어 버렸네요. 단 한분이라도 삭제 요청이 있다면 제 손으로 이 글을 지우겠습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들 편히 주무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조대현 드림...
첫댓글조대현님 안녕하십니까 님이쓰신글을 읽어보고 많은 어려움이 있는줄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용기를 잃지마시고 계속 활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시기에는 님의 장한뜻이 크게 빛날날이 있을것입니다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마음만으로 성원을 보냅니다 그럼 앞으로 좋은 날들이 오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안녕히.
으악새 님 안녕하십니까? 가요 114의 무료회원도 동호회 활동과 각 게시판 글 열람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가요 114 음악의 링크나 감상은 허용되지 않고 있죠. 동호회 자료실에 있는 파일로 된 음악들은 감상이 가능합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도 역시 고맙습니다.
첫댓글 조대현님 안녕하십니까 님이쓰신글을 읽어보고 많은 어려움이 있는줄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용기를 잃지마시고 계속 활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시기에는 님의 장한뜻이 크게 빛날날이 있을것입니다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마음만으로 성원을 보냅니다 그럼 앞으로 좋은 날들이 오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안녕히.
조대현님 수고가 많습니다 동호회가 잘 돌아가면 좋을텐데...그런데 가요114의 동호회에 유료회원이아닌 일반회원이 들어가서 활동을 하지는 못하나요? 이쪽에서 링크도 가능하다면 제가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대현님의 애정어린 글을보니 아무런 도움을 드리질 못하고 마음뿐이네욤 안타깝습니다.언젠가는 좋은날이 있질않겠습니까..용기를 잃지마시고 하셨으면 하네요..글감사히 잘보았서요..좋은날이 있으시길 바라며...이만 안녕히....
글세요 ㅡ 가요 114에서도 조금만, 문을 더, 열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않아 있읍니다
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보잘것 없는 넋두리를 너그러이 받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으악새 님 안녕하십니까? 가요 114의 무료회원도 동호회 활동과 각 게시판 글 열람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가요 114 음악의 링크나 감상은 허용되지 않고 있죠. 동호회 자료실에 있는 파일로 된 음악들은 감상이 가능합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다른 분들도 역시 고맙습니다.
조미미씨에 대한 글은 오늘 첨 접합니다. 조대현님께서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