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인분)
재료준비(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당면(150g), 로스팜 햄(큰 것 2분의 1캔-180g), 배추김치(2줌), 당근(4분의 1개), 홍 피망(2분의 1개), 청 피망(2분의 1개)
당면양념재료: 식용유(2), 간장(3), 설탕(1)
양념재료: 간장(1), 맛술(1), 다진 마늘(0.5), 참기름(2), 깨소금, 후춧가루(적당량)
(2-3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로스팜 햄(큰 것 2분의 1캔-180g), 양파(중 2분의 1개), 애호박(3분의 1개), 두부(2분의 1모-200g), 대파(4분의 1대)
멸치육수재료: 물(4컵), 국물멸치(15마리), 다시마(10*10cm 짜리 1장)
양념재료: 고추장(1), 고춧가루(0.5), 다진 마늘(0.5),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늘 만들어 놓으면 인기만점인 잡채....
김치와 햄을 넣어서 만들었어요....^^
햄김치잡채....
푹 오래 끓이고 데워 먹을수록 맛있는 찌개....
햄고추장찌개....
제가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자주 가서 장을 보는 롯데마트에서 얼마전에 시식 증정 행사를 하더군요..
2개 가격에 3개를 주는 행사...ㅎㅎ
열심히 시식을 하면서~(어차피 안살거면 몰라도 살거면 시식도 거하게 해주자는 것이 나의 생각..ㅋ)
한 세트 구입을 하였습니다...
먹어보니, 정말 그동안 먹었던 기존 캔 햄과는 다르게 불고기 맛이 강하게...
일단 코끝에서 향으로..
그리고 입 속에서 맛으로 느껴 지더군요...
마늘의 맛은 기본이었고요...^^
한 캔 꺼내서....
로스팜은 솔직히 말하면 포장은 좀 촌스러워요..ㅋㅋ
촌스러운게 매력이라면 매력....
저는 로스팜하면 노란 캔 포장이 제일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도 업소에서 쓰는 대용량의 부대찌개용 햄은 아마도 노란색 캔일 겁니다....
살살 햄을 뽀개(?)지지 않게 꺼내서는 겉면에 뜨끈하게 데운 물로 한번 샤워를 해주거나...
키친타월로 겉에 기름기 내지는 응고된 투명한 것들을 제거해 주시고.....
보통 이렇게 캔에 든 햄은 한 캔을 다 먹기 부담스럽다 싶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반캔은 이번 잡채에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이렇게 사용했어요....
잘게 잘라서.....
냉동실에 나머지 조각 야채들(당근, 피망 등등)을 함께 잘라서 비닐에 넣어 보관을 하고....
나중에 볶음밥 내지는 다른 요리 재료에 사용했어요...
괜시레 냉장고에 넣어두고 상하게 하는것 보다는 이렇게 해두시면 금세 꺼내서 후다닥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볶음밥도 후딱 찬밥만 있으면 해서 드시면 좋고...
또 오무라이스나 아이들 먹는 카레라이스를 만들때 사용해도 좋고 말이죠....
이렇게 해 놓지 않으면 그때그때 다지고 자르고 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더라고요.....
그럼 참고하시고~~~
잡채에 들어가는 햄은 길쭉하게 잘라 준비하고.....
김치는 물에 헹궈 역시 길게 모양을 살려 잘라주고...
당근과 피망도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사실 양파가 있었으면 넣었을텐데...
그날따라 늘 있는 양파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겨우내 먹었던 김장김치를 사용....
양파를 넣는것 보다 훨씬 담백하면서도 칼칼하니, 맛이 좋더라고요...
김장김치...이렇게 자주 애용할랍니다...^^
(요새 김치 먹느라 바빠요....늘 해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요리......)
끓는 물에 8-10분 정도 당면을 넣어 삶고...
당면은 그대로 넣어도 되긴 하지만...
이렇게 삶을 때도 쉽게 하려면...
미리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삶아주면 끓어지지도 않고, 부드럽게 잘 삶으실 수 있답니다....
삶아낸 당면은.......
체에 밭치고....(물에 헹구지 마시고~~~~)
이때 절대로 물에 바락바락 헹구지 마세요..
보통 잡채 하실때 당면을 삶아서 물에 헹구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렇게 하면 당면이 푹 퍼지고, 바로 먹을때는 괜찮을지 모르나, 나중에 다시 데워 먹으려면 푹 퍼지고, 불고 해서 맛이 확 떨어지거든요....
체에 건지자 마자 한쪽에 달궈 두었던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야 서로 들러붙지 않아요...2-3숟갈 정도 둘러주시고~~)
삶은 당면을 넣고 간장(3), 설탕(1)을 넣고 달달 간장 색깔이 돌도록 볶아줍니다....
이렇게 다 볶아진 당면은 따로 넓은 볼에 넣고 펼쳐서 식혀 주고....
체에 밭친 당면을 기름을 넣은 팬에 바로 넣어서 볶으면 살짝 튀기는 하겠으나, 볶다보면 진정이 되니 마구 볶아 주세요...^^
이렇게 볶으면 당면의 가닥이 하나하나 들러붓지 않고 떨어지고, 당면 자체가 맛이 쫄깃해 진답니다...
또한 간장 색깔이 이쁘게 돌면서 간도 배고, 맛있어 지고요......
사실 잡채 하는 방법이야 각자 여러가지이지만.....
어떤 분은 당면을 삶아내자마자 볶는 과정 없이 바로 무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저처럼 한번 볶아 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물에 헹궈서 볶는분들도 계시겠으나...
이부분은 저를 믿고 한번 해보심이...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잡채는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 보다 간장으로 맛을 내서 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볶은 당면을 식히는 동안....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썬 당근, 김치, 피망을 넣고 달달 볶아주고...
다 볶은 채소들은 당면 식히는 볼에 함께 넣고 같이 역시 식혀주기....
물론 따로 볶는 것이 좋긴 하나, 이렇게 순차적으로 한 팬에 볶아도 상관 없답니다...^^
그리고 역시 팬에 채 썬 햄을 넣고 살살 익혀주고.....
이때 젓가락으로 마구 휘저어 볶지 마시고요...
프라이팬 자체를 돌려가면서 살살 익혀 주시는 것이 좋아요...
보통 캔에 든 햄의 종류는 끈기가 없어서 쉽게 뚝뚝 끓어지거든요....
그나마 로스팜 햄은 끓어지고 부서지는 것이 적으나, 그렇다고 막 정신없이 볶아대면, 잘뚝잘뚝 끓어지기 쉬우니 조심하세요..ㅋㅋ
캔에 든 햄을 이용하는 대신에 스모크햄을 이용하셔도 좋아요...^^
익힌 햄을 역시 볼에 한데 모두 넣고서.....
양념재료인 간장(1), 맛술(1), 다진 마늘(0.5), 참기름(2), 깨소금, 후춧가루(적당량)를 넣고...
일회용 장갑을 끼고 살살 무쳐주면 끝...
간을 보아서....간 조절을 소금, 또는 간장을 더 넣고 해주시면 되요...
저는 간장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도는 잡채가 더 맛있더라고요....^^
저희 친정 엄마는 조선간장을 같이 넣어서 양념을 하던데..
솔직히 잡채는 제가 한 것이 저는 더 맛있어요...(왠 잘난척...!! ㅎㅎ)
완성된 햄김치잡채....
꼭 고기를 넣어야 하는건 아니예요...
집에 있는 햄과 김치를 넣어서 만들면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 지는걸요...ㅎㅎ
햄에 불고기 맛이 나서...
고기를 넣은듯....맛이 좋더라고요...^^
마치 불고기를 넣은듯....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과 김치, 그리고 햄을 넣으니, 마치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처리한듯....
시원하더라고요...ㅋㅋ
이렇게 만든 잡채는 그냥 드셔도 좋고...(삼삼하게 무쳐서 간식 삼아서...)
간이 있게 무쳐서 반찬으로 드셔도 좋고....
또 고추기름 넣고 육수를 붓고 부드럽게 한번 더 볶아서 밥에 올려서 덮밥으로 해서 드셔도 좋아요...
윤기가 좌르좌르르~~~~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하는 잡채도...
쉽게 만들어 보세요...^^
잡채를 당일 다 못 드시게 되면,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나중에 먹을 때 꺼내서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중불에서 살살 볶아서 드시면 되요.....
탁했던 당면이 투명해지면 익은 것이랍니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 잡채 싫어 하시는 분은 아마도 없을것 같네요....
육수는 늘 그렇듯이...
멸치, 다시마, 그리고 건새우도 넣어주심 좋아요.....
육수가 우러나올 수 있는 건지와 이렇게 물을 넣고 팔팔 끓여~~(중간에 다시마는 건져내세요..오래 끓이면 느른하니, 이상한 진액같은 것이 나오거든요...)
진한 멸치다시마 육수 3컵을 만들어 줍니다...
멸치육수를 끓이는 동안 안에 들어갈 재료들 잘라주기....
로스팜 햄과 두부, 애호박, 양파는 모두 같은 크기로 깍뚝썰기 해주고~~
또 나중에 넣어줄 청 고추와 대파도 쫑쫑 썰어서 준비하고.....
여기 들어간 재료 외에 감자나, 버섯 등을 더 넣어줘도 좋아요~~
이때 들어가는 햄은 베엔나 소시지나 네모난 넙적한 햄 말고...
그냥 깡통에 든 햄....
로스팜 햄으로 끓여 주셔야 맛있어요~~
햄이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다른 재료와 어우러져 맛이 서로 융화되어 맛이 있어진다는 사실....
다 우려낸 멸치육수는 맑은 육수만 받아내고~~
멸치육수(3컵)에 고추장(수북히 1숟갈)->고추장은 순창고추장 썼어요....
그리고 고춧가루(0.5)를 풀고, 그 안에 잘라 놓은 햄과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바글바글 팔팔~~~
재료가 푹 익고, 재료의 맛이 국물에 우러나도록 끓여 줍니다....^^
햄과 양파, 호박 등에서 우러나온 야채국물이 찌개 국물의 맛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 주거든요~~
어느정도 끓으면 두부와 쏭쏭 썰어놓은 대파와 청고추를 넣고, 다진 마늘(0.5)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고...맛을 보아 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로 해주면 끝....
완성된 햄고추장찌개....
저는 툭하면~~
별다른 반찬거리가 없으면 이 찌개를 끓여요...
언제 끓여도 좋은 반응을 받는.....^^
기름기가 적당하면서 느끼하지 않은 로스팜을 넣고 끓이니, 맛이 한층 부담스럽지 않고 좋더라는......
이 맛에 익숙하면...
아마도 저처럼 자주 끓여 드시게 될걸요~~~^^
재료가 다소 복잡한 부대찌개 맛보다 훨씬 쉽고, 맛도 보장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