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오더
정리 김광한
책소개
과거의 기억을 삭제당한 채 거대한 미로 속에 감금된 소년들의 생존과 탈출을 그린 작품 《메이즈 러너》의 프리퀄 『킬 오더』. 출간과 동시에 할리우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고 2014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메이즈 러너》 시리즈 그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사람들이 서서히 광증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에 감염되고 과학자들이 치료제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10대 청소년들을 일련의 가학적인 실험에 몰아넣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기 전, 인류가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인지 베일에 싸여있던 미스터리가 이 작품을 통해 공개된다.뉴욕에 살던 마크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부모님과 사랑하는 여동생을 비롯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양 플레어 현상을 겪는다. 인류의 상당수가 사망한 사상 최악의 현상으로부터 운 좋게 살아남은 마크와 트리나. 안도하거나 가족의 죽음을 슬퍼할 새조차 없이 빙하가 녹은 물로 인한 홍수, 식량 부족, 어마어마한 더위, 그리고 약탈과 강도짓을 일삼는 사람들의 위협에서 힘겹게 살아간다.
뉴욕 지하도에서 탈출할 때 만난 전직 군인 알렉과 그의 동료인 라나, 마크 또래의 미스티, 토드 등 생사를 함께하게 된 마크는 내륙의 산맥으로 이동하여 정착촌을 일구게 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비행선이 나타나 바이러스를 묻힌 화살을 마구잡이로 쏘아대고, 화살을 맞은 사람들은 곧바로 죽어버리고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도 하나둘 실성한 듯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마크와 친구들은 이 병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정착촌을 벗어나 비행선이 온 곳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겨우 도착한 비행선 기지에서 마크와 친구들은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는데…….
제임스 대시너 시나리오작가
1972년 미국 조지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브리검영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재무 관련 업계에서 수년간 일했다. YA 시리즈 《13번째 리얼리티(The 13th Reality)》를 출간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제임스 대시너는 장편소설 《메이즈 러너》를 발표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했다. 뛰어난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자랑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은 《메이즈 러너》는 이후 《스코치 트라이얼》 《데스 큐어》 《킬 오더》 《피버 코드》로 이어지며 발표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밀리언셀러 시리즈로 자리를 굳혔다. 웨스 볼 감독이 연출하고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토머스 생스터, 이기홍이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2014년 제1편 〈메이즈 러너〉, 2015년 제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을 개봉해 첫 주에만 전 세계적으로 6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흥행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제3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개봉했다. 현재 로키 마운틴에서 거주하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전 세계 2억 2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블록버스터 원작 소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프리퀄 《킬 오더》가 독자들을 찾아왔다. 사람들이 서서히 광증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에 감염되고, 과학자들은 치료제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10대 청소년들을 일련의 가학적인 실험에 몰아넣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기 전, 인류는 과연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인지 그 미스터리가 마침내 공개된다. 특히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실린 토머스와 테리사의 숨겨진 과거는 ‘위키드(사악)’ 단체가 어떻게 탄생되었고, 주인공들이 이 단체와 어떤 관계인지를 드러내고 있어, 이들의 관계를 궁금해하던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킨다.
또한 《킬 오더》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대거 등장으로 전편을 읽지 않은 독자들까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킬 오더》의 주인공 마크는 소꿉친구 트리나를 짝사랑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태양 플레어 현상이라는 거대한 악몽을 겪으며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세밀하게 묘사된 마크의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며 감정이입하게 된다. 전편보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한층 더 세심하고 매끈하며 생생해진 감정선 묘사는 전 시리즈를 읽지 못한 독자들까지도 매혹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이다.
원작만큼이나 화제가 된 영화 《메이즈 러너》,
그 위대한 시작이 담긴 책
출간과 동시에 할리우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2014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되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토리적 재미에 반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객이 늘면서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킨 《메이즈 러너》는 오는 9월 17일 두 번째 영화 《스코치 트라이얼》의 개봉으로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인 《데스 큐어》 역시 2017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메이즈 러너》의 매력에 사로잡힌 독자와 관객 모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책과 영화를 비교하면서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마련이다. 영화에는 생략된 원작 소설의 에피소드들을 찾아내면서 읽는 재미, 영화에 등장한 인물과 배경을 생생하게 떠올리면서 스토리를 읽어나가는 쏠쏠한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첫댓글 아주 흥미로운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