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총기는 일단 한번 도태되고 나면 다시 부활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나 오나전히 잊혀진지 몇십년 지난 다음에 최일선 병기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도 1860년대에 개발된 총이라면 더더욱 믿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런 경우가 있다. 최첨단 전투기와 헬리곱터를 지켜주는 '벌컨'과 '미니건'. 이둘은 실은 1861년에 개발되어 (개틀링)1900년대에는 완전히 구식으로 낙인찍혀 사라졌던 '한때의 구닥디리' 였다!!!
- 군용 총기 백과 3-
(게틀링)미니건
- 19세기형 개틀링 기관총의 원리. 총열 하나마다 노리쇠가 하나씩 달려있고 총열이 회전하면 각 총열에 달린 노리쇠는 몸톰 밭깥에 파인 나선형 홈을 따라 앞뒤로 움직여 실탄을 장전하고 발사하며 탄피를 배출한다. -원리적으로 보자면 여러자루의 총이 아주 짧은 시간차를 두고 차례차례 발사되는 셈이다. 물론 현대의 개틀링은 더 세련되어졌지만(20mm벌컨은 숫제 공이도 없는 전기 격발식) 근본적인 원리리 자체는 145년 전이나 2006년 이나 똑같다!
-군용 총기 백과 3-
미니건
[제원]
길이: 80.61cm
구경: 7.62x51mm NATO
발사속도: 2000 ~ 4000 발
미니건의 최고 발사속도는 분당 6000발이지만 실전에서는 4000발이다. 두 가지의 발사모드가 있는데 저속모드는 분당 2000발, 고속모드는 4000발이다. M134A1의 경우에는 3000발로 고정되어 있다.
무게: 약 16kg(급탄기와 직류 28볼트 전압의 모터를 포함시키면 약 25kg)
7.62mm M134 Minigun, 7.62mm GAU-2B/A Minigun
줄여서 미니건이라고 불리는 이 기관총은 1960년대에 개발되었습니다. M61발칸을 개발한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사는 발칸을 축소화시킨 기관총형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미니건이었죠. 나중에 더 작은 5.56 mm 구경의 XM214 Microgun 이라는 것도 개발되었다는데 채용되지는 못하고 사라집니다.
1962년 미공군은 GE와 미니건의 납품 계약을 맺습니다. 그 해에 미니건의 시제품이 처음으로 시험 사격이 되었고 이어 SUU-11/A라는 전용 건포드가 그 다음 해에 개발되어 여기에 장착해서 에글린 미공군기지(Eglin Air Force Base)에서 시험 사격이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사격 중에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바람에 다시 내부 부품을 재설계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AC-47건쉽에 장착되어서 베트남에서 가공할 위력을 선보이게 됩니다.
베트남전에 첫선을 보인 미니건은 초기에는 대단한 인기를 끌게 됩니다. 당시에 쓰이던 M60기관총 몇 정을 합친 것보다도 엄청난 양의 화력을 적에게 퍼부울 수 있는 미니건의 화력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육군의 코브라 같은 공격용헬기에서부터 UH-1같은 수송헬기나 OH-6 Cayuse(AH-1리틀버드, 500MD의 초기형), OH-58A Kiowa등의 소형정찰헬기에도 장착됩니다. 일부는 트럭이나 장갑차에도 장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미니건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그 용도에서부터입니다. 발칸이라면 미공군이나 해군 전투기의 근접전투용으로 거의 예외없이 쓰이고 또 지상에서는 대공포로도 쓰이는 등 다양한 용도 덕에 희망이 있었지만, 미니건은 발칸에 비해 위력이 약해서 그렇게 다용도로 쓰이지는 못합니다. 기관총탄을 쓰긴 하지만 병사가 메고 다니며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전차나 장갑차에 탑재해서 쓰기에도 애매한 것이 여기에는 M2중기관총 같은 사정거리 충분하고 위력도 있는 걸작 기관총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거기를 비집고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또한 모든 개틀링 건이 그러하듯 엄청난 탄약소모량과 기관총의 무게 역시 한 몫을 합니다. 헬기야 하늘을 날아다니니까 탑재한 탄약을 모두 소비하면 기지로 돌아가서 금방 재보급받으면 되지만, 지상의 경우에는 그러지는 못합니다. 1분에 4000발씩 탄약을 소비하는 이 물건은 몇 분이면 1개 대대의 기관총탄 전부를 소비해버리니 일선 육군 지상병력에서는 쓸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설령 장갑차에 탑재한다하더라도 지상 병력의 경우 며칠씩 보급을 받지 못하고 작전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어림없죠.
헬기의 지상제압용으로는 아주 쓸만하지만, 판로가 이거 하나뿐이라면 GE사에서도 생산할 기분이 안 나겠죠.
여기에 결정적으로 미니건의 문제점이 드러나는데 바로 잦은 고장이었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기능고장이 잦았던 미니건은 급탄기와 탄약통 등을 비롯한 여러 부분이 부실하게 만들어진 탓에 늘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 때문에 탄약통(1500발 들이)에 탄약을 넣을 때면 아주 신경을 써야 했다고 합니다. 탄띠를 조심스럽게 넣지 않으면 급탄에 문제가 발생하니까 말이죠. 이건 현재 국군에서 운용중인 500MD같은 공격 헬기의 미니건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미니건은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리지만, 그렇다고 GE사에서 이를 해결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대량으로 팔릴 일도 없는 미니건을 개량해서 파는 건 그다지 이윤이 남지 않을테니 말이죠. 고장이 잦으니 손님이 줄고, 손님이 줄어드니 문제를 개량할 돈이 안 생기고, 그러면 손님은 더 떨어지고...
이런 악순환 때문에 결국 미니건을 쓰는 곳은 일부 특수부대나 헬리콥터 부대 정도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모든 물건에는 내구성이 있는 만큼 미니건 역시 그 수명이 다 되면 부품 교체를 해야하는데 미니건은 제작사가 부품 생산을 하지 않으니 부품 수급에도 더욱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은 90년대 초반까지 이어집니다.
90년대에 들어 미니건의 개량형이 생산되기 사작하는데 GE사가 아닌 딜란 에어로(Dillon Aero)사에서 생산하게 됩니다. 모델명은 M134A1이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부품들을 새롭게 만들어서 개량한 덕에 기존의 GE사의 미니건에서 발생하던 문제점은 깨끗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진: 네이버 이미지
자료: 군용 총기 백과 3
엑박 아닙니다.
저도 엑박뜨는데요..
엑박이요
와 엑박모양 총 처음봄!
헤프런님은 엑박건을 아십니까?ㅋㅋ
죄송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배틀필드2보면 미니건의 연사속도가 너무빨라서 총열이 4초면 간다는 4초면 탱크하나 부셔요
완전빨라요;
게틀링의 동생.
탱크가아니라 잡갑차아닙니까? 탱크못부시던데?
저는 부셨어요 에너지가 적은놈인가?? 알수가있어야지...그리고 장갑차가 방어력하고 체력 기동력은 더 높아요
지이이이이이익~~~~ 땅에서는 '폭팔'이 일어남 ㅡㅡ;;
미친건
T2하구 블랙호크에서 몇번 봤지만 역시 미니건은 강하다!!
워록에서도 나오던데요 ㅎ
워록...끝남..불붙은 장비자나가면 성한걸 못봤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