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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국립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 “청백리 길”을 걸으며 청백리 정신을 되새겨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33 14.08.02 06: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에서

위인들의 정신과 발자취를 느껴보자!!

 

 

 

<▲ 국립대전현충원 민원봉사실 앞>

 

삼복(三伏) 더위가 절정이었던 지난 주말,

국립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 대나무 숲길에 새로운 "청백리 길" 이 조성되었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뜨겁게 이글거리던 한 낮 태양의 열기는 보훈산책로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침엽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인해 머리가 맑아지며 숨이 턱까지 찼던 더위는 금세 시원한 그늘에 씻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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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둘레길)는 대전 걷고싶은길 12선에 들어갈 정도로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길인데요. 해가 거듭될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지금은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시민

호국공원입니다. 오늘은 보훈산책로 대나무 숲길에 새로 조성된 "청백리 길"을 걸어보며 청백리의 의미와

유래를 알아보고 패널로 설치된 청백리 인물 20인의 일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국립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 內 한얼지>

 

나라꽃 무궁화가 활짝 핀 현충원을 들어서면 오른쪽의 민원봉사실 바로 앞에 하늘나라 우체통이 세워져

있는 그 맞은편 입구가 보훈산책로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10여분쯤 올라가다보면 문화재 415호로 등록된 증기기관차가 숲길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증기기관차는 1년 후 호국철도기념관으로 변모되었지요. 이곳을 지나 메타세콰이어가 길게

줄지어선 길이 보이는 그곳을 지나 한참을 올라갑니다.  

 

대나무 숲길은 이곳에서 다시 큰 도로를 한 번 건너 한얼지에 도착한 후 G20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20개의 돌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보면 대나무 숲길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보입니다. 

한여름에 이쁜 꽃을 피워내는 연꽃이 한얼지에도 가득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쉼"을 한 후 다시 걸었습니다. 

  

<▲ 국립대전현충원 호국영령들의 묘역>

      

주말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곳이라 더욱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드는 현충원 둘레길.

옆으로 살짝 고개만 돌리면 숭고한 영혼들이 고이 잠들어 계시는 영령들의 묘역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조용한 숲 속 한적한 이곳 현충원 둘레길은 충혼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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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둘레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잠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장군들의 묘역이 나란히 정렬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현충원을 둘러싸고 있는 갑하산에서

바라보는 현충원의 전경과 오늘 보훈산책로를 돌면서 느껴본 현충원의 위용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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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 입구>

 

자연스레 꾸며진 숲길과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걸으며 한얼지를 지나고 나면 충혼길과 한얼길의 엇갈림이

있는 큰 도로가 나옵니다. 충혼길 쪽 산 속으로 나 있는 이 숲길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대나무 숲길이

나타납니다. 이 길이 "청백리길"이라고 이정표도 새로 세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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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

 

<▲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

 

대전현충원 둘레길에는 대나무 숲길이 두 군데 있습니다.

산책하다가 처음 만나는 이 숲길에 청백리 길이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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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

 

주말 휴일에 보훈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이 청백리길을 산책하며 지나갑니다. 

새로 조성된 패널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가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이 대나무 숲길은 솔향기 대신 대나무 향기로 가득합니다. 조금 더 올라 가다보면 앉아서 쉼을 할 수

있는 벤치까지 만들어 두어 더욱 운치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현충원 대나무 숲 속 나무벤치? 상상만해도 참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에 설치된 이황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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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 대나무 숲길에 20여개의 패널이 설치된 청백리 길

전부다는 소개를 못해 드리지만, 위의 사진처럼 하나씩 군데 군데 설치를 해 두었습니다.

젖은 옷을 입은 재상(이황), 상여 맬 돈도 없던 정승(박수량), 등 등...

그렇다면 청백리가 뭔지 청백리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국립대전현충원 청백리길에 설치된 박수량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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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백리의 유래

 

  청백리를 선발하고 표창하는 제도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공식적으로 문헌에 남아 있는 것은 한나라 문제(文帝) 12년에 "염리"를 선발하여

  표창하고 곡식과 비단으로 상을 준 것이 처음인데 한무제 때에는 전국에서 청렴한

  사람을 뽑아 특별히 벼슬을 주기도 하였다.

  그 후 중국의 여러 왕조에서 이를 본받아 청백리를 선발하여 표창하고 우대함으

  로써 관료들의 기풍을 세우고 미덕을 장려하였다. 그 결과 후한대의 양진과

  양(梁)대의 서  면, 수(隨)대의 방언겸, 송(宋)대의 두건과 포청천 같은 유명한

  청백리들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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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청백리를 표창하는 전통이 시작된것으로 고려 17대 왕인

  인종 14년(1136)에 청렴하고 절개 있는 사람들을 뽑아 벼슬을 준 기록이 있다.

  최석, 윤해, 최영 등은 고려 시대에 대표적인 청백리 분들이다.

 

 청백리의 의의

 

  청백리란 청귀(淸貴)한 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품행이 단정하고 순결하며

  자기 인신은 물론 가내까지도 청백하여 오천(汚賤)에 조종되지 않는 정신을 가진

  관리, 즉 소극적 의미인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아닌 적극적 의미의 깨끗한 관리를

  가리킨다.

 

  청백리 정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청렴정신은 탐욕의 억제, 매명행위의 금지,

  성품의 온화성 등을 내포하고 있다. 청백리 정신은 선비사상과 함게 백의민족의

  예의국가관에 의한 전통적 민족정신이여, 이상적인 관료상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민족정신은 단군 이래 홍익인간적 윤리관에 바탕을 두고 형성

  되어 삼국시대의 화랑정신, 고려와 조선시대의 구국항쟁, 그후 의병활동 등으로

  계승, 발전했다. 청백리의 대표적 인물로는 맹사성,황희,최만리,이현보,이황,

  이원익, 김장생, 이항복 등이 있다고 한다.

 

                                              출처 : 백과사전 브리태니커

 

 

 

 

 

 

 

 

 

 

 

 

 

 

 

 

 

 

 

 

 

 

 

 

 

 

 

 

 

 

 

 

 

 

 

 

 

청백리 길은 역사 속 청백리 정신을 본받아 청렴한 조직문화확산시키고 대내.외에 청렴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청백리의 의미와 유래, 대표적 청백리 인물 20인의

일화를 각각의 패널로 만들어 설치해 직원과 내방객들이 자연과 더불어 위인들의 정신과 발자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숲길 가장자리에 패널 보이시죠?

그게 바로 청백리 위인들 한분 한분을 일화로 그려내 패널로 설치해 둔 모습들입니다.?

 

청백리 길이 끝나고도 보훈산책로는 계속 이어지며 순환산책로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천천히 걸어보면 더욱 좋은 이 숲길은 요즘같이 더울때 찾으심 참 좋습니다.

자주 와 보는 이 숲길이지만, 찾을때마다 늘 새로운 기분입니다. 종일 머물러도 충분히 좋은 곳이지요.

 

<▲ 국립대전현충원에 새로 설치된 땡큐존>

 

국립대전현충원에 세워진 또 하나의 작품.

국가보훈처는 지난해(2013년)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계기로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7월 27일

정전협정일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땡큐존 설치했습니다.

현충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곳 제1사병묘역앞에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땡큐존은 한반도 모양의 추모조형물을 중심으로 우측에 대형 현수막을, 좌측에는 군사 및 의료지원을

해준 21개국 유엔참전국 소개 패널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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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6.25전쟁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흘려 싸웠던

유엔참전국 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손 미경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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