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마태복음 20장 30절에 나오는 그 유명한 "예수기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예배시간 마다 이 예수기도로 우리는 나아가고 있는데
그런데 어르신들은 자비란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예전에 부산에서 고무신 공장에 다녔어요
천장 스피커에서 하루 종일 똑 같은 유행가가 매일 울리는데도 그 노래를 외우질 못했어요
내 머리는 돌대가리인가봐요~~'
비교적 똑똑하신 김여사님이 기도문을 외우지 못하는 것에 자책하면서 머리를 치는 흉내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외우는 것은 하지 못해도 지혜가 있잖아요 ~"
얼른 장점을 말씀드리면서 몇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외우지 못하는 것을 책망과 함께 위로했습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던 중 결국 우리는 이 예수기도문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로 오늘부터 자비를 빼고 바꿔서 기도하기로 했답니다. ^^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렇게 하고 싶은데 이것도 어렵다고 하여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로 확정했습니다.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태복음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