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진이 지난 25일 모임을 가졌다.
광주 서구 마륵동
광주아울렛 내 명품한우 식당에서 가진 이날 모임 목적은 지난 3월 1일 진료소를 개소한 이후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의료진은 박병순 고려인광주진료소 대표를 비롯한 박유환 소장, 김종선 총무 등 15명이었다.
오경복
고려인마을사무총장의 성과보고에 이어 운영개선안에 관한 설명과 함께 진료소 운영, 환자의 진료체계확보, 고려인마을과 협력방안, 통역지원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협소한 고려인광주진료소 확장을 위한 방안과 광주시의사회와 지역사회의 지원체계마련,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체류지원을 위한 고려인동포지원특별법 개정을 위한 지원방안, 그리고 그동안의 총평 등도 진행됐다.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지난
3월 개소이후 매주 화요일 1회 진료에 70-80명이 찾아와 치료와 의료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총 20회 진료에 1,400여명이 고려인마을내
위치한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찾았다.
이 중 30여명은 의료진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안내되어 수술이나 집중치료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중앙아시아 7개국은 물론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광주쏠림현상이 가속화 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고려인들이 진료소를 찾아와 도움을 호소해 진료소 관계자가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병순 대표는 “지난 4개월간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고려인광주진료소 운영을 위해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 며 “ 이번 평가회를 통해 국내 귀환 독립투사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보듬고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먀련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