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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名字)의 언(言)〉
‘음지(陰地)에서 노력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자(實力者)
2024년 3월 19일
고교야구 감독을 경험한 장년부원(壯年部員)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한때는 좌익수 레귤러를 놓고 2명의 선수(選手)가 경쟁했다. 한 명은 실책(失策)이 없는 탄탄한 수비(守備)가 정평(定評). 다른 한 명은 어려운 타구(打球)도 몸을 날려 잡는 좋은 플레이로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살렸다. 장년(壯年)이 선택한 것은 전자(前者)의 선수였다.
전자는 상대 팀 각 타자(打者)의 데이터를 사전에 연구하여, 경기 전에는 타격 연습을 관찰했다. “그는 타자마다 수비 위치를 미리 이동해 있었다. 그래서 타구를 몸의 정면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승리를 확실히 하는 “‘음지에서 노력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자”라고 말하는 장년의 지론(持論)을 듣고 다보회(多寶會)의 한 선배가 떠올랐다. 예전에 본지 배달원을 35년간 하셨던 분. 그 무렵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큰 병이나 정리해고 등의 시련(試鍊)을 극복(克服)했다든가, 모두가 놀랄만한 체험(體驗)은 없습니다.”라고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배달’을 위한 노력은 빼놓지 않았다. 겨울철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목에 수건을 두르고 잠을 잤다. 또 일의 피로를 내일로 넘기지 않기 위해 매일 효율적인 절차를 명확히 하고 나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떠한 위업(偉業)도 강고(强固)한 초석(礎石) 위에 세워진다. 창가동지(創價同志)의 존귀한 ‘음덕(陰德)’이 겹겹이 쌓여가기 때문에 세계광포(世界廣布)도 지역광포(地域廣布)도 반석(盤石)이 되는 것이다. (城)
〈명자(名字)의 언(言)〉
‘배음(倍音)’이 울려 퍼지는 풍부한 하모니
2024년 3월 20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각국의 언어로 된 곡(曲)이 가득 담긴 ‘세계여행’ 같은 공연이었다. 얼마 전, 전국 각지의 멤버로 구성된 합창단 ‘Noema Noesis’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전곡이 무반주였다. 목소리만으로 생명의 존귀함이라는 테마를 표현한 무대로 합창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꼈다.
한 사람도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없듯이, 각각의 성질(聲質)도 십인십색이다. 그 다양한 목소리를 아름다운 ‘음(音)의 모음’으로 정리하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현상(現象)이 일어난다. ‘천사의 목소리’라고도 불리는 ‘배음〈背音: 대사(臺詞)나 낭독(朗讀) 따위를 할 때 뒤쪽에서 들려주는 음악(音樂)이나 음향(音響)〉’이 들려오는 것이다.
소리(音)는 공기(空氣)의 진동을 통해 전해진다. 그리고 하나의 소리(音)에는 실은 정수배(整數倍)의 진동수(振動數)를 가진 다른 음정(音程)의 소리(音)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배음’이다. 하지만 통상, 혼자만의 목소리라면, 좀처럼 들을 수 없다. 그것이 합창이 되면, 이 배음이 서로 울려 퍼져, 풍부한 퍼짐이 있는 하모니가 생겨난다.
‘단결(團結)’에 의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지 못한 힘이 끌어내지는 것은, 인생에서도 같다. 일설(一說)에 의하면, ‘노래(歌)하다’의 어원(語源)의 하나는 ‘호소(訴)하다’라고 한다. 우리가 매일하는 기원도 함께 행복을, 평화의 건설을 ‘호소’하는 노랫소리에 통할 것이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그 힘은 몇 배나 된다. 사회를, 세계를 바꿔 갈 수 있다. (轍)
〈명자(名字)의 언(言)〉
사진에 얽힌 훈훈한 에피소드
2024년 3월 21일
‘사진’에 얽힌 훈훈한 에피소드 두 가지. 신심(信心)의 원점’을 이야기하는 좌담회(座談會)의 ‘코너에서, 한 학생부원(學生部員)이 사진을 보여주었다. 생후(生後) 얼마 안 되어 큰 소리로 우는 그를, 부모님과 몇몇 동지들이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한 컷이었다.
그의 아버지의 전근(轉勤)으로 후에 일가(一家)는 다른 현(県)으로 이사했지만 사진 속의 동지(同志)와는 지금도 교류(交流)가 있다고 한다. “‘당신이 어디로 가든, 우리는 한평생 당신의 행복과 활약을 기원합니다.’라고 격려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에는 눈물이 어려 있었다.
다보회(多寶會)의 한 여성은 건강이 안 좋아져, 마음껏 학회활동(學會活動)을 할 수 없게 된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동지(同志)가 한 장의 사진을 손에 들고 격려했다. 그것은 20년 전, 그녀 집에서 열린 좌담회 모습을 담은 것. 모든 참석자의 웃는 얼굴이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도 광포(廣布)의 회장(會場)을 제공하고 있다. 동지는 “당신은 ‘지역(地域)의 행복성(幸福城)’을 지키는 대공로자(大功勞者)입니다.”라고 상찬했다.
그때, 그녀의 딸이 사진 속의 현수막을 보고, “아, 아버지의 글씨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생전, 미입회(未入會)였지만 불법(佛法)을 공부해, 교학부 임용시험(敎學部任用試驗)에 합격. 신심(信心)에 힘쓰는 가족을 계속 응원해 왔다. “지금도 아버지에게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라며 모자(母子)는 결의를 새롭게 했다.
추억(追憶)은 ‘과거(過去)’의 사건이다. 하지만 결의(決意)하는 ‘지금’을 창출(創出)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힘도 된다. (白)
〈명자(名字)의 언(言)〉
도호쿠의 벗과 사라 와이더 박사와의 진심어린 교류
2024년 3월 22일
“여러분과의 연대(連帶)의 마음을 담아” - 도호쿠(東北)의 벗에게 올해도 미국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보낸 사람은 사라 와이더(Sarah Wider) 박사. 이케다(池田) 선생님과 대담집을 엮은 문학자(文學者)다.
동일본대지진의 이듬해, 박사는 재해지(災害地)를 방문. 게다가 이시노마키(石巻) 히가시마쓰시마(東松島)에서는 이재민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사는 만난 벗을 일기에 극명(克明)하게 적어 가슴에 새겼다. 이후, 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올해의 메일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 “도호쿠의 여러분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임박한 수많은 곤란에 우리는 맞서 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벗도 감사의 마음과 근황(近況)을 적어 답신(答信)했다. “2년 전, 11년에 걸쳐 소카대학교(創價大學校)의 통신교육부(通信敎育部)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병으로 입원했지만 건강해졌습니다. 4월부터 격려(激勵)의 대화(對話)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등등.
10년 이상, 끊기지 않고 계속 된 진심어린 교류(交流). 어째서, 이렇게까지 재해지를 생각하는 것인가. 어느 날, 이런 질문을 받은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최후의 한 사람이 일어설 때까지 계속 격려한다. 그것이 이케다(池田)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정신입니다.”
연륜(年輪)을 거듭할수록 굵어지는 마음의 유대(絆)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제각각 맞이한 봄을, 희망의 색으로 물들여 간다. (藍)
〈명자(名字)의 언(言)〉
세대(世代)를 초월해 약동(躍動)한 ‘OKINAWA 미래제(未來祭)’
2024년 3월 23일
잇따른 재해(災害)나 역병(疫病)의 유행(流行), 내란(內亂) 등으로 사회의 혼미가 극에 달한 가운데, 니치렌 대성인(日蓮大聖人)께서는 문하(門下)를 고무(鼓舞)하셨다. “대악(大惡)은 대선(大善)의 전조(前兆)” “무엇을 한탄(恨歎)할 것인가.”(어서신판2145·전집1300, 취의)
더욱이, 대지(大地)에서 춤추며 나온 상행보살(上行菩薩)과 같이, 기뻐하며 용감하게 광포(廣布)에 매진(邁進)하자, 라고. 신앙(信仰)의 확신(確信)과 환희(歡喜)는 곤란(困難)을 타고 넘는 힘이 된다. 법화경(法華經)에는 무수한 지용보살(地涌菩薩)들이 동시에 용출(涌出)하는 장대(壯大)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얼마 전, 오키나와(沖繩)에서 실시된 ‘OKINAWA 미래제(未來祭)’. 가슴을 울린 것은,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의 출연자가 세대(世代)를 초월해 약동(躍動)한 모습이다. 저마다 시련(試鍊)과 역경(逆境)에 맞서며 만들어낸 ‘환희의 춤’이 회장(會場)을 하나로 만들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가슴에 품고, 창작 연무를 춘 남자부원(男子部員). 경제고(經濟苦)에서 재기(再起)한 아버지의 등을 보며 신심(信心)을 배웠다. 병으로 쓰러져도, 주위를 계속 격려한 아버지와 같은 삶의 자세를 관철하고 싶다며, 시간을 내 고민하는 동지의 곁으로. 홍교(弘敎)를 이룬 멤버를 비롯해 그의 격려로 일어선 많은 벗들이 미래제(未來祭)의 환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회장에는 아버지와 동시대를 광포를 위해 싸운 선배들의 모습도 있었다.
입장(立場)과 연령(年齡)을 불문하고 광선유포(廣宣流布)를 사명(使命)으로 정한 사람은 모두가 지용보살. 세계청년학회(世界靑年學會)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首)
名字の言
“陰の努力の人”こそ本物の実力者
2024年3月19日
高校野球の監督を経験した壮年部員の話がとても興味深かった。かつて左翼手のレギュラーを2人の選手が争った。1人は無失策の手堅い守備が定評。もう1人は難しい打球も飛びついて捕る好プレーで何度もチームの危機を救った。壮年が選んだのは前者の選手だった▼前者は相手チームの各打者のデータを事前に研究し、試合前は打撃練習を観察していた。「彼は打者ごとに、あらかじめ守備位置を移動していた。だから打球を体の真正面で処理することが多かった」▼勝利を確実にする「“陰の努力の人”こそ本物の実力者」と語る壮年の持論を聞き、多宝会のある先輩を思い出した。以前、本紙配達員を35年間務めた方。その頃の話を伺った際、「私は大病やリストラなどの試練を克服したとか、皆が驚くような体験はありません」と恐縮していた▼だが“翌朝の配達”のための努力は欠かさなかった。冬季は風邪をひかないよう、首にタオルを巻いて眠った。また、仕事の疲れを明日に残すまいと、毎日、効率的な段取りを明確にしてから仕事を始めたという▼どんな偉業も強固な礎の上に築かれる。創価の同志の尊い“陰徳”の積み重ねがあればこそ、世界広布も地域広布も盤石なものとなる。(城)
名字の言
「倍音」が響き合い、広がる豊かなハーモニー
2024年3月20日
欧米、中東、アジアなど、各国の言語による曲が盛り込まれた“世界旅行”のような公演だった。先日、全国各地のメンバーからなる合唱団「Noema Noesis」のコンサートに足を運んだ▼全曲が無伴奏だった。声だけで生命の尊さといったテーマを表現した舞台に、合唱の新たな可能性を感じた▼一人として同じ顔の人がいないように、それぞれの声質も十人十色である。その多様な声を、美しい“音の束”にまとめ上げると、不思議な現象が起きる。“天使の声”とも呼ばれる「倍音」が聞こえてくるのだ▼音は空気の振動を通して伝わる。そして一つの音には、実は整数倍の振動数をもつ別の音程の音も含まれている。これが「倍音」である。だが通常、一人だけの声だと、なかなか聞き取れない。それが合唱になると、この倍音が響き合い、豊かな広がりのあるハーモニーが生まれる▼“団結”によって一人一人の思わぬ力が引き出されるのは、人生でも同じである。一説によると、「歌う」の語源の一つは「訴う」だという。私たちの日々の祈りも、共に幸せを、平和の建設を“訴える”歌声に通じよう。心を一つに合わせれば、その力は何倍にもなる。社会を、世界をも変えていける。(轍)
名字の言
写真にまつわる心温まるエピソード
2024年3月21日
「写真」にまつわる心温まるエピソードを二つ。座談会の「信心の原点」を語るコーナーで、ある学生部員が写真を提示した。大泣きする生後間もない彼を、両親と数人の同志がほほ笑んで見守る一葉だった▼彼の父が転勤族で、後に一家は他県に引っ越したが、写真の同志とは今も交流があるという。「『あなたがどこに行こうと、私たちは一生、あなたの幸せと活躍を祈っています』と励まされています」と語る彼の目は潤んでいた▼多宝会のある女性は体調不良で、存分に学会活動ができないことを悩んでいた。そこで同志が一枚の写真を手に激励した。それは20年前、彼女の自宅での座談会の模様を写したもの。全参加者の笑顔が輝いていた。彼女は今も広布の会場を提供している。同志は「あなたは“地域の幸福城”を守る大功労者です」とたたえた▼その時、彼女の娘が写真の中の横断幕を見て、「あっ、お父さんの字だ」と口にした。彼女の夫は生前、未入会だったが仏法を学び、教学部任用試験に合格。信心に励む家族をずっと応援してきた。「今もお父さんに支えられてるね」と母子は決意を新たにした▼思い出は「過去」の出来事である。だが決意の「今」を創出し、「未来」へ前進する力にもなる。(白)
名字の言
東北の友とサーラ・ワイダー博士との真心の交流
2024年3月22日
「皆さまとの連帯の心を込めて」――東北の友のもとへ、今年もアメリカからメールが届いた。送り主は、サーラ・ワイダー博士。池田先生と対談集を編んだ文学者である▼東日本大震災の翌年、博士は被災地を訪問。さらに石巻・東松島では、被災者の家を訪ねて語り合った。博士は、出会った友のことを日記に克明に記し、胸に刻んだ。以来、メールのやり取りが始まった▼今年のメールには、こう記されていた。「東北の皆さまは、現代社会が直面する差し迫った数多くの困難に、私たちは立ち向かっていけるということを教えてくださっています」。友も感謝の思いと近況を書いて返信した。「2年前、11年かけて創価大学の通信教育部を卒業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病気で入院していましたが元気になりました。4月から、励ましの対話を頑張ります」等々▼10年以上、途切れずに続く真心の交流。なぜ、そこまで被災地に思いを寄せるのか――ある時、そんな質問を受けた博士は、こう答えた。「最後の一人が立ち上がるまで励まし続ける。それが池田先生が教えてくださった精神です」▼年輪を重ねるごとに太くなる心の絆が、一人一人が思い思いに迎えた春を、希望の色に染め上げていく。(藍)
名字の言
世代を超えて躍動した「OKINAWA未来祭」
2024年3月23日
相次ぐ災害や疫病の流行、内乱などで社会が混迷を極める中、日蓮大聖人は門下を鼓舞された。「大悪は大善の前兆」「何を嘆くことがあろうか」(新2145・全1300、趣意)▼さらに、大地から舞い出た上行菩薩のように、喜び勇んで広布にまい進しよう、と。信仰の確信と歓喜は困難を乗り越える力となる。法華経には、無数の地涌の菩薩が同時に涌出するという、壮大なストーリーが描かれている▼先日、沖縄で行われた「OKINAWA未来祭」。胸を打ったのは、小学生から80代までの出演者が世代を超えて躍動する姿だ。それぞれが試練や逆境に立ち向かいながら、創り上げた“歓喜の舞”が会場を一つにした▼亡き父への思いを胸に、創作演舞を舞った男子部員。経済苦から再起した父の背中に信心を学んだ。病に倒れても、周囲を励まし続けた父と同じ生き方がしたいと、時間を見つけては悩める同志のもとへ。弘教を実らせたメンバーをはじめ、彼の激励で立ち上がった多くの友が未来祭の歓喜の渦の中にいた。会場には、父と同時代を広布に戦った先輩たちの姿もあった▼立場や年齢を問わず、広宣流布を使命と定めた人は、皆が地涌の菩薩。世界青年学会の主人公は自分自身だ。(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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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추억은 ‘과거’의 사건이다.
하지만 결의하는 ‘지금’을 창출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힘도 된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