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5Y_JLnWdtE
https://youtu.be/Uo4ICWM8AzE
저는 아이맥스로 관람했습니다.
감독이 전작의 비평들을 수용해서 '한산:용의 출현' 을 감독했다는 말에 수긍이 갔습니다.
우선 적장인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비롯하여 하시바 히데요시의 충성?스런 장수들을 멋있게 매력적이게 그려 이순신 장군과 그 휘하 장수들 군관들을 더욱 띄워주는 영리한 선택을 했네요.
신파적 요소는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생각입니다.
구선의 등장은 정말 전율을 일으킬 만큼 카타르시스 최고!
고문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버린 명량과는 달리 한산의 이순신은 보다 젊고 '준비된 자' 로서 보이지 않는 충만한 자신감이 냉정한 표정에서 넘쳐흘렀습니다.
거슬리는 몇 부분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상업적 영화로서 많은 장점들이 단점들을 압도했다는 생각입니다.
국가가 허락한 이순신급 국뽕을 한번씩 주기적으로 맞아줘야 토착왜구놈들의 준동을 보며 투지를 다시 불태울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마치 왕좌의 게임이 나오는 아리아 스타크가 원수 놈들의 이름을 주절거리듯.
그리고 조직, 사회, 정부등의 높은 자리는 정말 '준비된 자' 가 가야한다는 교훈을 확실히 체감. '시간 좀 주시면' '적응할 시간을 좀' 하며 주어진 높은 자리에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인턴'을 하려는 자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스크린X로 다시 볼까 생각중입니다.
첫댓글 명량보다는 신파가 빠져 드라이해져 좋았지만 아직 드라마틱 한것에 집착하다 말아먹는 연출은 좀 거슬렸음다.
그냥 일반적인 교전 양상대로 도선시도하는 왜군에 다해 솔리드샷ㅡ>그레이프샷ㅡ>활과 소형화기 제압ㅡ>필사적으로 등선시도 하는 적군과 백병전 정도 정석으로 연출해도 됐을것을.....
철환과 조란환을 같이 때려넣고 쏘는건 고증이긴 한데 이게 무슨 초필살기 처럼 나와서 왜군을 삼분 순삭하는건 어이가 좀;;;;;;
하여튼 명량보다 쭈애애아애끔 발전했습디다.
그래도 안두부짜응의 조선 매드맥스라는 평은 너무 정확해서 웃겼음. 어영담이 날 기억해줘! 하고 자폭특공하는 줄 ㅋㅋㅋ
본래는 학익진을 펼칠 때 2중으로 판옥선을 펼치고 교대사격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 감독은 구선의 역할에 더 신경을 쓰고 분배한 듯 합니다. 다큐가 아니라 영화니 수긍은 합니다. 어영담 장군이 섬에 걸려 조금 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순신이 아니고 거북선입니다.
이순신이 너무 대사가 없어서 진중한건지, 우유부단한건지 애매하게 연출된거가 안타까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순신 대단한거 아니깐 그렇게 말없으면 장군님 진중하시네라고 생각하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우유부단하고 존재감없다가, 나중에는 "바다위의 성"에 꽃혀서 애먼 사람들 잡을 뻔한 놈으로 보이게 연출해놨어요.
마지막에 거북선이 나와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이순신 고집대로 학익진 펼치다가 뚫렸을 거처럼 연출됐잖아요.
거북선 튀어나온거는 마치 전열보병이 야만족 기병 상대하는데 옆에서 탱크가 튀어나와서 야만족 기병들 쳐부순 느낌이네요. 정작 주인공은 탱크 아직 준비 안됐으니 출전 안시킨다고 해놓고선. 그 탱크에 구원받은 느낌.
부제 "용의 출현"에서 뜻하는 용도 이순신 아닙니다. 거북선입니다. 한산도 대첩에 용(거북선)이 출현했으니 상황 정리된거죠. 이순신의 "바다위의 성"은 거북선 없이 실패할 전술입니다.
네 맞습니다. 주인공은 ‘복카이센’이죠. 구선은 곧 이순신. 엔터테인먼트는 즐겨야죠. 다양한 형태의 구선들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전율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배를 돌려서 재차 쏘는건 화포가 양쪽에 다 있다는걸 전제한건데 재장전이라는 말은 어째 한쪽 포만 돌려쏘는 것처럼 들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