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두: 오늘 드디어 대진표가 나왔다. .출전팀은 모두 다해서 8개팀밖에 되지않는다.. 하지만 8개팀밖에 출전하지 않은대는 이유가 있다... 자 모두들 보거라...
참가팀
한국 축친모 리얼마드리드 소림축구 브라질 북한 미국 일본
시합은 플레이오프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석두: 자, 이제 왜 이렇게 조금 출전했는지 알겠냐?
모두: ....
석두: 니들도 알다시피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한다는 나라와 제일 잘한다는 클럽팀이 출전한다. 즉 나가바야 어차피 떨어질거 비싼 참가비가 아깝다...이거지. 첨엔 100여개였다는 출전팀이 8개로 줄었다는게 그걸증명해주지...다행히 우리팀참가비는 천수아버지께서 부담하시기로 했고 우리는 우승만 하면 된다 이거다...지금껏 우리는 정말 혹된 훈련을 해왔다.. 이제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차례다..
자~ 모두들 손을 모아라...
모두들 손을 모여서 " 씨바축구 화이팅~~!!"
두리: 야. 근데 니네 아빠가 진짜 참가비 내주신댔어?
천수: 아니...내가 학원다닌다고 받아왔지....ㅋㅋ우리아빤 연습때매 코피흘리는거 보고 내가 맘잡고 공부하는줄 알고 계tu..ㅋㅋㅋ
시합날이 밝았다..
제 1경기: 씨바축구 VS 축. 친. 모. (축구를 사랑하는 친구들의 모임)
신문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세계 4:4축구경기가 펼쳐지는 상암종합미니 축구경기장입니다... 자, 이제 양팀선수 입장합니다..
차범근: 네..먼저 친구군단부터 소개한다면... 친구라는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옛날 안좋은 추억들을 청산하고 다시 우정을 되찾게 되었다는 노태우씨와 전두환씨의 열렬한 후원속에 창단된 팀이라고 하는데요..총재산이 29만원밖에 안된다는 전씨가 어떻게 축구팀을 창단했는지 의문입니다...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씨와 노씨가 이미 사과박스로 심판을 매수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아무튼 제 1경기부터 흥미진진하겠습니다..
신문선: 네~ 반면 상대팀 시바축구팀은 열악한 상황속에서 헝그리 정신으로 뭉친팀입니다..보시다시피 모두 빈티나게 생겼죠... 이팀은 지금까지 접수된 동네축구팀중 유일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아있는 팀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미처 포기를 하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출전했다고 하는데여...
아~ 말씀드리는 사이 경기장에 들어선 양팀 선수들 거수경례를 하며 화이팅을 다짐해봅니다...
대영일행은 모두 손을 모은다
대영: 자, 조용히 눈을감고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온 훈련을 생각해봐라...
모두들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대영: 됐다..이제 눈떠라...항상 이걸 생각하면서 시합에 임해라..
모두: 넷~ ~!!
천수: 자...그럼...응원준비..
모두: (쪽팔린듯) 이런거 꼭 해야돼냐?
천수: 시작 ~~~
모두: 기쁨주고 사랑받는 S ! B ! S ! - 씨바축구 화이팅~~~""!!!!
대영: 근데 이거 무지 쪽팔린다.. 담부턴 하지말자....;;
신문선: 아~ SBS팀의 멋진화이팅이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친구군단도 손을 모읍니다..
축.사.모: 우린 함께 있을때 두려운것이 없었다~ 아자~~~~~~~화이팅~~!!
천수: 우린 함께 있을때 서로가 두렵다...특히 대영형이....
=======+++퍼퍼 퍽~~!!+++
신문선: 아~ 같은팀끼리 폭력을 난사하는데요...일종의 정신무장같은 작전인가여...
자...이제 경기 시작되었습니다...
신문선: 시작하자 마자 맹공을 퍼붓는 시바축구팀...예상보단 잘하는대요..
차범근: 안종환 공치고 서서히 들어갑니다...안종환의 단독 드리블....3명째 제끼며 그
대로 슛~ ~
신문선: 아~골이에요~골골골...정말 멋진골입니다...
차범근: 아~ 그러나 심판 노골을 선언합니다..업사이드라고 하네여....
종환: 이게 왜 업사이드에여? 혼자 몰고 갔는데...
심판: 걍 받아드려~
천수: (종환을 쥐어박으며)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놈...감히 심판님께....
이런 놈한텐 가차없이 퇴장을 주셔야 합니다...
신문선: 아~ 저 선수 이천수 선순가요? 네.. 동료가 계속된 항의를 하다가 엘로우카
드를 받을거 같으니까 가서 동료를 진정시키는 모습...참 보기 좋습니다...
차범근: 아~ 저런게 바로 동료애라고 하는거죠.. 그리고 그 전에 안종환선수...노골로 무산됐지만 칭찬해줄만한 모습이었어여
신문선: 네...그대로 경기진행되고 친구팀의 공격...그러나 차두리 인터셉트...
차두리 앞으로 빠르게 몰고 나갑니다...아~ 두명째 제치고 그대로 문전 크
로스 합니다...기다리고 있던 이천수 발리슛~~아~ 그러나 헛발질되고만거
오히려 뒷발맞고 골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