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7연전으로 엘지트윈스의 마지막 순위가 결정되는 결전의 순간이 왓지만 머리는 순위싸움에 몰입되는데
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 만일 기대이하의 성적이 나온다면 실망하고 선수들에게 아쉬운 마음 들까봐 무서워
순위에 초연해 보고자 다른 화두를 던져봅니다
이번 삼성과 선경의 홈런시리즈를 보며 야구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끼기도 하고 엘지의 단점을 보기도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잠실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펜스거리가 먼 구장이며 메이져리그와 비교해도 서열 3위급에 해당합니다
그러다보니 힘이 부족한 엘지 선수들이 스스로 찍어치기로 타격을 바꿔 이제는 작은 구장가도 홈런이 안나오는게
안타까운 점입니다
아무리 투수력이 1위라도 매게임 연속안타로 이길수 없는게 야구인지라 한방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어제 홈런쇼를 편친 문학구장은 멋진 전경과는 달리 국내에서 좌우 펜스거리가 95m로 부산 사직구장과 함께
가장 짧은 구장입니다. 사직구장은 좌우가 가까운 대신에 펜스높이가 6m인데 문학은 2.5m밖에 안되죠
우리가 가장 작다고 알고있는 목동구장도 좌우는 98m 대신 중앙이 문학보다 짧습니다
이에비해 한국 선수들의 올시즌 평균 비거리를 보면
올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
(기록은 2013.07.24.기준)
1. 최형우 120.2m
2. 나지완 118.8m
3. 이호준 118.5m
4. 이승엽, 강정호, 최정 118.3m
7. 박병호 116.5m
8. 이성열 115.6m
9. 최희섭 115.5m
10. 이범호 113.0m
[출처] 2013 프로야구 홈런 TOP 10 평균 비거리 순위|작성자 Realvery
이런 실정이니 좌,우가 아니고 중앙으로 타구가 간다면 아무도 잠실에서는 홈런을 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끔씩 제대로 걸렸을때 한두개 평균비거리 이상 나오면 홈런이 되겠죠
혹자는 펜스를 당기자는 분들도 있지만 두산의 협조도 구해야되고 그게 이득이 될지도 미지수 입니다
올해 메이져 리그 홈런 1위 예상자인 크리스 데이비스는 52호 홈런을 쳤고 평균 비거리는 124.84m로 홈런갯수는
1위지만 비거리는 10위 권입니다. 비거리 1위는 미구엘카브레라로 129m 적어도 메이져에서 홈런랭킹 드는 선수라면
누구나 120m 평균비거리는 기본입니다
그러니 이들에게도 잠실구장은 50홈런 치기에는 너무 넓죠
그러기에 엘지는 용병타자를 반드시 데려와야 합니다
목동이라면 50홈런도 칠수있는 용병타자 타율은 2할 6푼대라도 결국 투수력이 강한팀은
홈런이 나와줘야 에이스 맞대결을 승리할 수 있고 강팀의 조건이 된다고 봅니다
또한 나성용 최승준 서상우등 미래의 장거리타자들이 즐비한 엘지로서는 몇년후 잠실구장의 리모델링및
신축구장에 대비해서라도 4~5년의 장기적 안콕으로 거포를 키워야하는데 그 기간동안 보고 배울 거포
용병은 선수이자 코치라고 생각합니다. 보고배우는 실전 교보재이죠
내년에는 엘지도 한방의 힘있는 팀이되어 절대 무너지지 않는 강팀이 되길 희망합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쿠바, 도미니카. 베네주엘라 출신 용병중 홈런 35-40개 터트릴 용병이 꼭 필요해야 내년도 4강 진입 입니다.
야구장 탓하는 것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지만...,
같은 구장을 쓰는 두산은 팀홈런 92개 LG 59개 33개나 차이나 납니다.
전적으로 구장 탓은 아니죠...거리 짧은 사직구장쓰는 롯데 55개로 8위입니다.
잠실구장의 문제라기 보다 LG엔 홈런 10걸 안에 들어갈만한 선수 한명이 없다는게 아쉬운 점이겠죠.
(홈런 10개 치는 선수도 한명 없음...ㅠㅠ)
반대로 생각해보면...LG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홈런을 덜맞는다 하는 점도 있나요?
그래도 LG에겐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타자 용병의 기용은 고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사직은 펜스가 워낙 높아 홈런 생산 해내기는 잠실급으로 힘들거에요.
지금 잠실도 비거리 110미터만 나와도 홈런으로 연결 될 수 있는 구간이 꽤 넓습니다.
문제는 그조차도 안나온다는... ㅋ
이대호를 보면 롯데가 홈런 수가 적은 것이 구장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의 문제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LG의 지금의 선수로는 홈런타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용병을 데려와서라도 타선의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성공확률자체가 타자용병은 너무떨어지기때문에 투수로 갈겁니다. 삼성 그렇게 투수왕국으로 투수력환상적일때도
타자용병안쓰고 투수용병 두명간거보면 대충 답나오죠.
솔찍히 패타신같은선수는 찾기힘들죠 패타신도 다리때문에 한국에 온거지 다리만 완전하다면 일본이나 메이져 선수로 뛰었겠죠.
야구장 크기 정말 궁금했는데 잘 정리해 주셨네요. 패타지니급 4번타자 왔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투수2명 간다고 공표했는데 타자로 갈 가능성은 없고요. 각팀마다 거포형 선수는 몇명씩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선수들이 1군활약을 할수 있느냐?없느냐? 문제죠.
패타신을 다들 기대하는것 같은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거포형 용병은 진짜 구하기 힘듭니다. 일단 일본하고 경쟁아닌 경쟁도 해야 하니까요.
정말 보고 싶었던 자료네요. 덕분에 잘봤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두산 선수들을 비교 해보면 우리 선수들 문제점은 딱 나오죠. 스윙 자체가 홈런이 나오기 힘든...
가끔 홈런이 나와도 라이너성 타구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용병 타자쪽에는 찬성 입니다. 다만 유망주 한명의 기회가 줄겠죠...
내년에 용병타자는 용병투수중 한명이 신통치않고, 가세하는 윤지웅 김광삼 이형종 임지섭 등이 잘해 투수력에 여유가 생기면 시즌중 교체로 볼수있을지 모르겠군요. 글고 페타지니가 홈런 26개임을 볼때, 홈런 20개 이상만 되면 성공작이라 봅니다
반대입니다. 올해 기대이상의 국내선발진의 활약으로 우리가 투수력이 풍족한 팀인듯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절대 풍족 안합니다. 삼성같이 꾸준히 안정된 선발진을 유지했을때 비로서 진짜 선발이 안정된 팀이다.. 지 올 한해 보고 선발진이 여유가 있다고 볼순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아시듯이 한국야구는 투수놀음이구요. 요 근래 몇년의 한국야구는 팀방어율과 팀순위가90퍼센트 확률로 비례합니다. 홈런갯수는 꼭 그렇지만은 않구요. 홈런이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고 승리와 성적을 위해 무엇이 .더.중요한가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