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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한산, 헤겔식 사관에 의한 임진왜란의 종말을 마오리-영국 전쟁과 비교한 총론의 SF적 지향의 가치란?
시에 추천 0 조회 269 22.08.06 14:2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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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06 14:39

    첫댓글 이순신이 원래 그런 인물이긴 하죠. 술퍼마시고 게임하기를 즐겼다는 점 빼면 타인에게 엄격하고 자기자신에게는 더 엄격하고 논공행상 철저하고 부하들전공은 칼같이 챙기는데 자기전공 욕심은 전무하며 전략 잘짜고 전술 잘짜고 훈련은 실전같이 실전은 껌같이(?) 물자보급 스스로 해결하고 중앙에 바치기까지 한 인물이니 한산에서 그렇게 나왔다면 고증 제대로 한거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와키자카가 심각하게 왜곡된건데. 명량의 그 하극상당하고도 우물쭈물하는 쫄보 와키자카가 고증 제대로 한 모습이고요.

  • 그런데 그거 고증 아니겠나요 실록이나 난중일기나 그럴텐데

  • 작성자 22.08.06 15:36

    난중일기 보면 위에 아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승경도도 하고 술 먹고 원균을 비롯한 다른 장수들 뒷담화하고(그 대상에 곽재우도 껴있던 걸로 기억) 그런 인간적인 요소들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순신을 완벽의 위치에서 끌어내리라는 게 아니라 좀 호모 사피엔스다운 부분을 부여해서 공감이 되게 만들자는 겁니다.

    전 한산처럼 "삐빅 일본군이 전주성이 아닌 좌수영으로 온다.", "삐빅, 의와 불의의 싸움 수행한다 절멸한다.", "견내량에서 일본군 발견.", "삐빅 이억기는 학익진 우측으로" 같은 해전AI가 아니라 좀 인간다운 캐릭터가 보고 싶다는 거죠.

  • 22.08.06 16:22

    원래대로라면 거북선은 학익진 양날개 끝에 위치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엔터테인먼트이니.. 하지만 전 복카이센이 곧 이순신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순신의 캐릭터 묘사를 드라이하게 한 것일지도요.

  • 22.08.07 13:41

    난중일기 보시면 이순신 장군은 감정의 동요를 잘 안내비치신 분입니다. 아들이 노비를 때리자 뒷뜰로 데려다 묶어놓고 몰래 혼을 내시기도 하고. 군량미나 소를 빼돌리는 백성이나 병사는 가차없이 냉정하게 처형하시고요. 박해일이 이를 표현한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사극 제작 시도에 흥행까지 한다는 자체에도 고무적입니다. 완전 국뽕이면 와키자카는 무뇌아 빌런 바보충으로 나왔어야죠 ㅋㅋ 뒷담화도 뭐 본인 일기에 적으신거지 공개석상에서 논쟁하시던 스타일보단 뚝심으로 과묵히 결정하던 분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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