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도표1에서 보시면 B세포 림프종에 있어 특징적 IHC 마커들이 나옵니다. 마커들의 +를 보시면 아형별로 겹치는 것들도 있고 +/-도 있습니다. 소포성을 보시면 CD5는 음성이라고 나오는데 사실 소포성은 소수의 환우들은 CD5 양성도 있습니다. 이 도표 역시 아형별로 100%는 아닙니다. 대부분 그렇다는 거로만 이해됩니다. 그래서 병리학자들이 우선 육안(현미경)으로 검사를 해 세포의 모양과 특징을 본 다음 IHC 마커 발현들을 보고 카테고리화 하며 아형에 따라선 분자세포유전학 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애매한 경우 또 다른 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고요.
도표 2는 형태학, 면역조직화학(IHC) 및 분자세포유전학을 결합 산출을 통한 림프종 진단 알고리듬적 접근법인데 한 연구진들의 접근법이지 이 또한 100%는 아닐 겁니다. 림프종처럼 세부아형들 모두 합치면 100 개가 넘고 세부 아형들 안에서도 IHC 마커들의 발현이 다를 수 있으니 병리학자의 정확한 아형진단은 저희 림프종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중요한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환우들은 조직검사지에 나온 대표 IHC 마커들만 보고 정확한 아형들을 식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병리학자들이 이미 일련의 확진 과정을 거쳐 결과지에서는 대표적인 것들만 나열했을테니까요.
다음은 IHC 마커들과 다른 유전자 검사들이 한 아형에서도 모두 100% 적용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물론 B세포 림프종에 있어 CD20와 같은 마커는 매우 중요한 진단 마커이지만 정말 드물게 CD20이 음성인 B세포 림프종 환자들도 있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5713417/
: CLL/SLL은 균일한 개체가 아닌 다양한 질병 아형들의 구성이라는 것이 입증됨. CLL은 또한 IHC 프로파일을 보여줌으로써 진단 문제를 제기 할 수 있음. 최근 CLL에서 림프구 인핸서 결합 인자 1 (LEF1)의 역할이 고도로 발현되고 예후 가치가있는 것으로 밝혀짐. 우리의 목표는 진단 설정에서 CLL의 마커로서 LEF1의 적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것이 었음. 결과: 720 개 림프종 아형들에서 LEF1 발현 검사. CLL의 70%가 LEF1 발현. 아형변형 DLBCL의 18%에서 LEF1 발현. 다른 림프종에서는 거의 음성.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343452/
: 양성 및 악성 림프 증식성 장애 (LPD) 간의 형태학적 구분은 어려울 수 있음. 기술, 유세포 분석 또는 IHC에 의한 면역 표현형 (Immunophenotyping, IPT)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계임. 이 연구에는 만성 B 세포암 (CLL 11 명, 비호지킨 림프종 22 명, hairy cell 백혈병 2 명)으로 새로 진단된 35 명의 환자 ( 20세~ 70 세)가 포함됨. 림프증식성 질환 패널 (CD45, CD19, CD5, CD10, CD11c, CD20, CD22, CD23, CD38, CD79b, FMC7, CD103, CD25, 카파 및 람다 경쇄)을 사용한 단일 클론 항체 표면 발현은 골수 샘플에서 수행됨. CD20, CD5, CD23, Bcl-2, Bcl-6, 카파 및 람다 경쇄 면역 염색은 고정 골수 트레핀 생검 표본에서 수행됨. IHC의 민감도는 CLL에서 81.8 %, CD20과 관련하여 비호지킨 림프종 (NHL)에서 100 %, CD5와 관련하여 두 그룹에서 100 %, CD23과 관련하여 CLL에서 46 %, NHL에서 66.7 %, 카파 사슬과 관련하여 CLL에서 33.3 %, NHL에서 50 %, 람다 사슬과 관련하여 CLL에서 20 %, NHL에서 33.3 %. 우리는 IHC와 유세포 분석이 CLL 진단에 동등하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함.그러나 IHC는 NHL 및 hairy cell 백혈병 (HCL)에서 골수 침윤을 감지하는 데있어 유세포 분석보다 약간 더 민감 할 수 있음.
병리학자가 애매할 땐 애매하다고 써주며 가능성이 있는 아형들을 언급해주고 다른 병리학자들의 의견을 타진하면 좋지만 한 아형만을 지목해 버리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주치의는 그에 따라 항암을 하다가 혹여 불응이 오면 재검사를 하거나 어떤 경우는 2~3번 이상의 검사와 검사를 통한 후 정확한 아형이 나오기도 하고요. 림프종 강의를 들으면 북미 교수님들이 ‘T세포 전문 병리학자 찾거나 애매한 경우 다른 병리학자에게 크로스체크를 하라’고 많이 하십니다. 아무래도 림프종은 T세포가 구별이 어려운 편이고요 B세포도 종격동 원발은 그레이존 vs 호지킨 vs PMBCL도 혼동이 되기도 하고 두 아형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경우고 있고 참 복잡합니다. 저도 논문을 읽으며 많이 생각했지만 병리학 참 어렵습니다. 왜 전문의 분야에서 매년 미달사태가 일어나는 지 공감도 되고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소중한 말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웠습니다^_^
감사합니다.
올리신 자료들 모두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