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 명성황후. 고종황제. 이런제목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꼭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대왕대비 조씨, 이분은 신정왕후(神貞王后)
풍양조씨로써 익종(추존)의 비이며 헌종의 어머니이다.
이분의 아버지는 풍은부원군 만영이며, 어머니는 송준길의 후손인 목사
시연의 딸이다. 12세 때 익종비로 책봉되어 세자빈이 되었고 효부라는
칭찬을 들었으며 아들을 낳았으니 바로 헌종이다.
그러나 지아비인 효명세자가 보위에 오르지 못하고 요절하는 바람에 왕비가
못되어 살다가 시아버지인 순조가 신정왕후 아들을 왕위에 오르게 하면서
왕대비가 되었다. 그러나 아들인 헌종이 보위에 오른지 얼마안되어 요절하게
된다. 지아비와 아들을 먼저보낸 신정왕후는 정조의 이복동생의 손자인 원범
즉 강화도령을 왕위에 올렸고 1857년 시어머니인 순조비 순원왕후(純元王后)가
세상을 떠나자 대왕대비가 되었다. 철종이 재위 13년 만에 후사도 없이 승하 왕실
의 권한은 최고 어른인 대왕대비 조씨가 권력을 쥐게 되었다.
그전부터 흥선군 이하응및 조카인 조성하와 손을 잡고 있었으므로 즉각적으로
흥선군의 둘째 아들로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다.
또한, 안동김씨 세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하여 고종을 양아들로 삼아 익종(지아비)
뒤를 잇게 하였다. 그리하여 내전에 고종의 옥좌를 마련하고 자신은 그뒤에서 수렴
청정을 하였다. 1866년 2월까지 계속 수렴청정을 하다가 나이도 있고 기운도 딸려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에게 정권을 잡도록 내주었다.
고종은 민비가 정치에 참여하기 이전까지 효도를 다하였으나, 그뒤 민비의 질투를
두려워한 대왕대비가 고종을 피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친정세력들을 대거 기용하였지만, 그들이 잇따른 정변에 희생되어 조씨가문이
몰락해지자 슬퍼하였다고한다. 더욱이, 국가가 여러 재난에 시달리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죽지 않는 것을 한탄하며 1890년 고종 27년 83세로 승하했으며 부군인 익종과
함께 합장했으며 수릉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잠들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일승법회에서 뵙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