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채용박람회에 공개 참가 지원하는 xxx 이라고 합니다.
저는 부산 해운대에서 19xx년 12월 30일에 집안의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크게 넉넉치는 않으나, 집안의 3녀중 장녀로써 비교적 어려움 없이 자란 편이었습니다.
저의 성장과정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족과 여행을 자주 다닌 일입니다.
전국의 여러 명승지를 다니면서 그곳의 풍물을 경험하는 것은 제게 무척이나 색다르고 설레이는 경험이었습니다. 철도를 타고 동해선을 따라, 속초를 처음 여행한 일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를 보면서, 기차 안이 지루한줄도 몰랐으며, 도착지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가족의 화목한 분위기가 한 몫하여 여행이 즐거웠던 같습니다.
-> 인사말, 생년월일 필요없습니다. 장녀라는 얘기 2번 반복. 성장과정에 유일한게 가족여행? 밑에 통계학 전공을 살리고 싶다고 하셨는데 지원 직무에 맞는 사람이란 것이 전혀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생활신조 및 성격
' 항상 밝은 곳을 생각하자'
긍정적 마음을 담은 이 문구는 저와 저의 가족의 생활 신조입니다.
가난한 가족의 5형제 중 장남이 셨던 저희 아버님은 집안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항상 희망적인 면을 불행한 면보다 더 많이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활을 하니, 삶이 잘 풀리더라고, 후에 저와 저의 동생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와 저의 동생들은 낙천적 성격의 여성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장녀로서 성격이 활달할 뿐 아니라 책임감도 강한 편입니다.
어릴적 부터 터울이 있는 동생들을 돌봐야 했으며, 객지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웬만한 일은 혼자 해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흠이 조금 있다면, 항상 먼저 남에게 다가서는 타입이라 약간 수다스럽다는 평이 있습니다. 푼수라는 별명도 있지만, 남의 기분을 잘 맞춰져, 친구들이 저와 함께 있으면 편하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 또 장녀 얘기. 실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푼수' '웬만한 일은 혼자' 이 말들은 절대 써서는 않될 표현들입니다.
교내활동 및 그외 활동
귀사에 입사지원 하기 전에는 2005.4~2005.9까지 정부에서 실시하는 '항공 여행 관리' 5개월간 수료한 바,여행 관리 업무, 어학실력을 다진 바 있습니다. 그곳에서 서비스업의 전반과 외국어의 중요성등 얻은 것이 많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교육내용은 토파스라는 것인데 항공관련 비행기 예약 발권 업무였습니다.
공항과 비행기를 영어식 암호로 발권을 간단히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어서 배우는 과정이 재밌었던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또한 대학 졸업후 만 2년간 입시학원 강사로서, 중, 고교 수학을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교육업에 종사하면서, 여러 학부모님들을 응대하고, 학생들을 접하면서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조직체에 들어가서 동료 선생님들과 생활하면서 조직체란 것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으며, 업무 관련 체제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힘든 점은 많았지만, 학생시절과 달리 더욱 더 큰 책임감을 배우고, 노동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 님의 표현에는 자꾸 반복이 있네요. 위에서 반복의 구체적인 예를 들면
1. 항공여행 관리
- 항공 여행 관리, 여행 관리 업무, 항공관련 비행기 예약 발권 업무, 공학과 비행기를 영어식 암호로 발권. 이렇게 같은 말을 몇번이고 하셨는데 이러한 중요한 내용들은 빠졌습니다. 정부 어디서 실시한 건지? 교육을 받은건지 일을 한건지? 교육과 일을 병행하면 그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 어떻게 공항과 비행기를 발권합니까? 이건 제가 이해 못한 것인지 아니면 표현이 잘못 됬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는 것 아닌가요?
- 발권을 간단히 하는 프로그램을 배웠다. 암호 이야기는 무었이며 그럼 기존에는 무슨 방법을 썼는지? 그냥 발권 업무를 한 것 같긴 한데 도대체 했던 일들 중에 '고객 응대'는 했는지? 어느 어느 부서와 협조하는 일인지? 공항에서 근무했는지 여행사에서 근무했는지? 그런 교육 과정은 얼마나 자주 있는 것인지? 돈을 주고 교육 받는 것인지? 얼마나 그런 교육과정이 있는데 어떻게 아니면 왜 그일을 하게 된 것인지??? 이런 얘기가 전혀 없어 정말 답답하네요.
2. 중고교 입시학원 수학 강사 경력 2년.
- '여러 학부모님들을 응대하고, 학생들을 접하면서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말은 차라리 제가 생각하는 입시학원 강사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 보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 지도와 상담을 해 왔습니다. 입시에서 수학은 대학 진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항상 수학 성적에 대해 고민하고 점수 1-2점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을 하였지만 저는 그때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격려하였고 학원 업무시간 외에도 학원 밖에서 만나기도 하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경험은 제가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의 대면, 전화 상담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었기에 업무상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는 자신이 있습니다.'라든지.(이거 거짓말로 한번 지어봤어요. 제가 본인이 아니니까 정말 힘드네요. 저 한글 잘 못쓰는데... --;; 용서해 주시길...)
- 근데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는게 맞는 말인가요?(약간 어색한거 같은데... 누구 도와주세여 --;)
지원이유 및 포부
항상 능력 있는 여성을 꿈꿔왔던 저는 만 일년 전부터 새직장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학원 강사라는 직업도 저에겐 적성에 맞는 직업이었고, 그 때 일을 되새겨보면 즐겁게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강사 일을 하면서 좀 더 안정되고 튼튼한 직장을 찾게 되었고, 무엇보다 통계학이라는 제 전공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처음 귀사의 입사공고가 났을 때, 저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통계학이란 학문은 대학마다 분류를 다르게 하여 오해의 소지를 살까봐 약간 망설였었습니다. 통계학은 어떤 대학에서는 인문 계열로 되어있지만, 제가 다닌 곳은 이공계열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학과 과정중 전산학과 수학을 기본으로 경영학, 회계학, 산업학까지 여러면에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를 배웠다는 점에서 꼭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당장 잘하는 사람보다 앞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원합니다.
-> 학원 강사일의 어떤 부분이 적성에 맞았는지? 능력있는 여성이라는 말도 모호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걱정하는 것을 자소서에 넣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그냥 있는 사실을 말하세요. 너무 빙빙 돌리지 말구요. 위 얘기는 전공은 통계학이지만 경영, 회계, 산업학 모두 다 잘한다는 얘긴데 그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걸 다 배웠다고 주장하는 것은 통계학은 거의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고 제대로 확실히 배운 전공은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잘하는 사람보다 앞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원합니다.... 라고 끝내셨는데 이럼 저를 100% 떨어뜨려 주세요. 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당장 쓸 수 있는 사람을 원하지 교육시켜 그 사람을 키워주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절대 표현해서는 않됩니다. 위 학원강사 경력 중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와 연관성을 가지고 그 장점을 내세우셔야지 회사에 절 뽑아서 키워주세요. 열심히 할께요... 하시면 100% 않됩니다. 혹 된다면 정말 박봉이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이겠죠. 자소서를 보면 그런 회사나 직무에 지원하신거 같진 않은데 말이죠.
기업은 준비된 사람을 원합니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특히 신입의 경우 그 업무를 100% 준비해서 일 시작하는 사람은 없죠. 기업도 그건 기대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우리 일은 전부 다 모르더라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뭔가가 있어 보여야 인터뷰라도 하게 됩니다.
만약 회사가 지금 당장은 박봉이지만 우리 모두가 열심히 일하면 월급이 2배가 될 수도 있다.... 라고 했을때 지원자 입장에서 그게 땡기는 말인가요?
마찬가지로 님이 마지막 부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원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하여튼 내 의지는 이렇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그런것 않 믿습니다. 표현되지 않은 느낌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 줄 기적을 기대하진 마세요.
그 회사 이 일이 월급 얼마 받는다더라~~~라고 말해서 땡기는 것처럼 저는 이러이러한 사람(그것도 객관적으로 증거가 뒷받침 되어야죠)이니 내가 진짜 이 일에 적임자다~~라고 해야 이 사람 진짜인가? 한번 만나나 보자. 이럽니다. 사람들이 저 회사 좋은지 나쁜지 알수가 없다더라... 라고 했을때 님들이 먼저 선뜻 지원하지 않는 것 처럼 기업에서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선뜻 면접보자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위 자소서로 상상해 보면 님이 지원한 직무는???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사무직 같기는 한데 경리회계도 아니고, 여행사 영업직? 정말 모르겠네요. 강사는 확실히 아니고. 학원 사무직? 근데 통계학 전공을 살리고 싶다는 걸 보면 경리회계직 같기도 하고...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전공 살리고 싶을 땐 자신이 배운 전공 중 무었이 가장 흥미로웠고 성적이 어땠으며 이 전공의 이 부분이 이 업무에 도움이 될거다... 라고 얘기해야 하는데요. 님 같은 경우는 학원강사 경력 2년이 있으니 전공을 살리고 싶다는 말은 힘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배운지 2년 지났는데 다 잊어버리잖아요. 보통 사람도... 차라리 경력을 살리는 자소서가 훨씬 힘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수학 강사와 티켓 발권업무... 연관성이 전혀 없는데요. 기업은 이일도 해보고 저일도 해본 사람 좋아하는 건 짧은 인턴이나 알바 경력이 다양한 신입직일 때 얘기입니다. 근데 이 부분은 님이 지원한 직무를 모르니 제가 확신할 수는 없는 부분이네요.
본래 자소서만 봐도 이 사람 어느 수준 회사의 무슨 직무에 지원한 자소서구나... 라고 이력서 보지 않아도 확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은 이력서 딱 보고 이 사람이 이 직무와 관련이 있구나. 라고 판단했을 때에만 자소서를 봅니다. 그것도 상세히 이 사람이 쓴 의도가 뭔지 등 깊이 생각하지 않고 주욱 훓어 내려갑니다. 근데 이말 저말 들어있는 건 훓어본 후 다시 않볼 수 있다는거. 님이 신입직, 경력직 지원한지 모르지만 경력직일 수록 더 제 말이 맞을 겁니다.
님이 채용공고 제목을 보고 떙겨야 클릭해서 상세 내용 주욱 읽은 후에 땡겨야 조목조목 다시 보잖아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님이 땡겨하는 회사가 아닌데 주욱 읽어보면 도대체 어떤 사람을 뽑는다는 거야?? 라면서 채용공고를 분석해 보고 님이 전화 연락해서 물어보지 않을거에요. 그거랑도 똑같애요.
구직자가 시간 낭비 하기 싫어하는 마음 VS 기업이 시간 낭비하기 싫어하는 마음
똑 같습니다.
허접하게 칼질 좀 했네요. 이거 시간 무지 오래 걸려요.... 1시간은 더 걸렸음 ㅜㅜ. 이번건 칼질이 좀 심하게 했네요. 전문가도 아닌데... 저 지금 나가봐야 되서요.
하여튼 힘 내세요. 같은 내용도 에 다르고 애 다르다는 것처럼 님도 많이 손보시면 좋은 자소서가 나올 거에요.(근데 실은 이력서가 자소서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지원자 분들이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윗분이 정말 자세히 칼질해주셨네여^^ 윗분말씀대로 어느 기업에나 붙여넣기 할 수 있는 자소서는 매력적이지 못한거 같습니다. 사소한거 하나라도 지원하는 기업과 관련지어서 말씀하시는게 좋으실듯 싶어요. 제 경험상 딱딱한 글보단 편지쓰듯 읽기 쉽게 쓰니 서류통과가 더 잘되더군요.
첫댓글 너무 감사해요. 멀 어케 할지 막막했는데. 역시 남의 눈이 다르긴 다르네요. 님 복많이 받으실거세요. ^^
윗분이 정말 자세히 칼질해주셨네여^^ 윗분말씀대로 어느 기업에나 붙여넣기 할 수 있는 자소서는 매력적이지 못한거 같습니다. 사소한거 하나라도 지원하는 기업과 관련지어서 말씀하시는게 좋으실듯 싶어요. 제 경험상 딱딱한 글보단 편지쓰듯 읽기 쉽게 쓰니 서류통과가 더 잘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