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앙 | 8.8.2022
쿠팡서만 '-3조'…손정의 소프트뱅크, 2분기 30조 최악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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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SBG)이 1981년 창립 이래 가장 큰 분기 손실
소프트뱅크의 실적은 비전펀드 운용을 시작한 2017년 이후 널뛰기.
2020년에는 역대 최대인 4조9880억 엔(약 48조원)의 흑자
지난해엔 1조7080억 엔(약 16조5000억원)의 순손실.
연간 기준으로는 일본 기업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적자
8일 니혼게이자이·NHK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4~6월 연결 기준 3조1627억 엔(약 30조5000억원) 순손실 발표.
올해 1~3월 2조1006억 엔 순손실의 10배.
소프트뱅크 두 분기 연속 적자는 2005년 이후 17년 만
손정의 회장
“창업 이래 최대 적자를 진지하게 반성해야.
새로운 투자는 철저하게 엄선.
인원 감축 할 수”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공동 조성한 세계 최대 기술 펀드 ‘비전펀드’ 실적이 크게 나빠지면서 어닝 쇼크.
비전펀드에서만 2조3300억 엔(약 22조5200억원) 손실
최근 전 세계 주요 주식 시장에서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기술·성장주 가격이 급락(한 영향)
소프트뱅크가 30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쿠팡의 주가도
지난해 뉴욕증시 상장 때는 주당 46달러였지만, 최근 19달러 수준.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가 쿠팡에서만 2934억 엔(약 2조940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
엔저 현상으로 인한 환차손도 8200억 엔
소프트뱅크는 보유 중인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 적자를 메우려 했지만 역부족인 상황.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향후 주식을 팔기로 하고 미리 매도금을 받는 선불 선도계약 방식으로
보유 중인 알리바바 주식의 3분의 1을 처분해 220억 달러(약 28조8000억원) 마련.
FT / 지난 3일(현지시간)
"만약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최종적으로 매도한다면 이는 한 시대의 종말”
기술주 몰빵인데 기술주가 싹다 조정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죠
악깡버하는 수밖에 없지만, 버티면 10년후엔 손이 승자가 될지 모르지요
그나저나 환차손이 ㅎㄷㄷ
첫댓글 이아저씨는 팬이 많다고 들었는데. 길게보고
그것보다는, 그냥 도박사 기질이 강하신 분입니다. 90년대에 알리바바 투자로 로또 터진이후 돈 엄청 많이 뿌리셨죠. 거기다가 2010년대 후반에는 비슷한 기분파인 사우디의 왕세자이자 실세인 모하메드 빈 살만을 어떻게 꼬셔서 100조원이나 되는 자금을 운용하게 된지라, 시장 무서운줄 모르고 정말 막가파로 투자하기 시작했지요.
재미교포 금융맨인 빌 황/황성국씨도 온갖 파생상품이며 레버리지를 쓰며 잠시 미국 유색인종중 순위급으로 가장 돈많은 억만장자의 위치까지 올랐다가, 한번의 실수로 패가망신 당한것을 보면... 외국에서 성공하는 한국계들은 뭔가 대박 아니면 깡통을 차겠다는 마인드를 기본적으로 장착한듯 싶습니다. 소수민족으로써의 페널티를 그런식으로 극복하는 것인지.
쿠팡 메가허브로 작은 나라 곳곳에 만들어 가격 후려치고 쿠팡만 남으면
이제 가격 올리고 해도 속수무책
쿠팡 와우도 2천얼마가 4천얼마로 바뀜
자본이 대단한건가 적자 30조인데도 버티는게 참..
2020년에 48조에 달했던 순이익이 실존하는 순이익이 아니었으니 생기는 현상이지요. 실제로는 그낭 다 가치평가손익... 그리고 테크버블이 꺼지니 같이 추락하는 소프트뱅크의 재무제표.
그래도 재일교포라고 손정의씨 응원하기는 했는데, 조금 안타깝네요.
말씀대로 그저 그 순간의 가격에 기반한 장부상 흑자에 불과하긴 합니다
투자자들의 추락하는 잔고랑 다를바 없겠죠 ㅋㅋ
그런 의미에서 일부러 48조 흑자를 제목에 강조로 넣은 것입니다
지금의 알리바바를 있게 한 것에 영향이 클 지난 20년 미중 협업관계가 마무리를 향해 가고,
지난 10년 양적 완화로 인한 유동성에 기반한 잔치가 끝났으니 손 회장의 운도 더 이상은 이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느껴지긴 합니다
지금의 손실도 대부분 평가손실이라 정말 큰 위기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듯합니다.
내년에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해서 현금확보할려고 팔만한 자산들을 정리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알리바바 지분을 팔아서 확보한 자금이 소프트뱅크 기업가치의 절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