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좋아했던 여름이란 계절이
이토록 괴롭고 힘들게 느끼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ㅠㅠ..
올해 여름은 정말이지 제 인생에서 가장 잔인하고
괴로운 계절로 평생 기억될 것 같습니다 ㅜㅜ..
더군다나 지금은 벌써 가을로 접어들었으니
더더욱 견디기 힘이 드네요 ㅠㅠ..
겨울로 가는 문턱에 너무 짧게 스쳐지나가는 계절이라 그런지
가을이 올때마다 전 한바탕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곤 했는데
이번엔 우리 마이클님때문에 그 증상이 더 심해진것 같아요 ㅠㅠ
다음달에 개봉되는 "This is it" 영화도
과연 극장에 보러 갈수 있을지..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이대로는 너무 견디기가 힘들어서
몇일동안 그분 영상도 안보려고 하고
장례식 영상도 도저히 볼 용기가 안나서 한참 지난후에야 봤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서도 한밤의TV연예에서 플래시몹 장면을 방영해줬을땐
눈물을 흘리면서도 보게 되더라구요 ㅠㅠ
주말에도 그냥 멍하니 TV를 보다가
아무 생각없이 채널 돌릴때가 많은데
오늘도 역시 그런 상황에서 채널을 돌리다
마이클님의 "Man In The Mirror" 노래가 흘러나와서 깜짝 놀라 다시 그 채널로 돌려보니
무슨 아마추어댄서들이 우리 마이클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정말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 ㅠㅠ..
온스타일의 스텝업 더리얼리티 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9 마이클잭슨댄스 라고 써있더군요 ㅠㅠ
거의 끝부분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마이클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심사를 하는 경연대회 같았는데
아주 잠깐 동안이었지만 마이클님 노래가 TV에서 잠깐이라도 나오면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영혼을 울리는 그 목소리에 가슴이 아파오네요 ㅠㅠ
우리 카페 회원님들도 많이 보셨겠지요 ㅠㅠ
언제쯤이면 그분의 노래와 영상을 울지 않고 듣고 볼수 있을지 ㅜㅜ..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ㅠㅠ..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워서
이 가을이 그 어느때보다 더 괴롭고 슬퍼서 너무나 힘이 듭니다 ㅠㅠ
첫댓글 저두 그프로 봤어요..채널 돌리다가 나오길래 깜짝 놀랬어요^^
나만 그런줄 알앗는데 다들 똑 같으네요, 세상을 온통 슬프게 했나봐!!1 마이클잭슨이란 사람이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사람이였엇나 싶더라구요, 우리 친 형제를 잃은거처럼 슬프더라구요.저는 세상의 기쁜일이 사라진거처럼 그정도니까 저도 중증이예요.매일 마이클 음악으로 살아가려구요.그럼 위로가 될려나^^^^
저두 리모컨질 하다 뭔가 귀에 익숙한 멜로디...미남들의 포차 인가 하는 프로에서 유아낫얼론이 나오더라구요...배경음악으로..
맨 인더 미러..너무 좋아하는 곡인데....
전 오늘 온스타일에서 스릴러 춤추는거 봤는데 그게 그거였나???ㅜㅜ
바이올렛님 ㅠㅠ 슬픔은 참으면 병이 된다고 해요. 슬플때는 슬픔을 표현하는게 좋지만 너무 슬픔에 온 마음을 내주면 또다른 병이 된답니다ㅠㅠ 마이클 음악엔 치유의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올렛님의 슬픔 마음, 그리워하는 마음 모두다 마이클의 음악으로 따뜻하게 달래주길 진심으로 바래요ㅠㅠ 힘내셔요ㅠㅠ
전 여름을 제일좋아하는데,올여름은 마이클에 빠져서 다 지나갔네요...
저 요즘맘이 쓸쓸하고 외롭고 뭔가 텅빈것같고 맘이 스산한데.....계절탓도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