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어릴 때는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름으로 인해 분노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깊어지면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름으로 인해 감사하게 됩니다.
성경의 잉크는 눈물이다.
내게 메시아적 사명을 맡기시는 주님을 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비록 하나님의 침묵이 있다 할지라도 십자가의 자리는 승리의 자리가 될 것이다.
부활은 무덤에서 시작된다. 재기는 내가 실패해서 두 손과 무릎을 꿇는 그곳에서 시작된다. 불꽃은 메마른 장작에서 타오른다. 침묵하시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맡겨주신 사명이다. 내가 저주받은 것처럼 여겨지는 그때가 하나님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때이다.
예수님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올릴때가 아니라 밑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게 추락하던 곳에서 만나게 된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말씀이 '복음과 함께 복을 받으라'가 되면서 기독교 신앙은 변질되었다. 믿음은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을 가게 하는 능력인데 우리의 믿음은 오히려 십자가군의 칼을 휘두르며 고생길을 피해 축복과 번영을 누리는 능력으로 둔갑해버렸다.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세상에 의해 변질된 것이다. 결국 소명은 없으면서 소원만 가득한 사람들이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생명을 다해 사랑하고 온 힘을 다해 지켜나가야 할 소명은 없는데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나님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질 소원만 가득하다면 이는 '영적 타락'이다.
[오후 5시에 온 사람] 중에서............
첫댓글 아멘! 헤이해진 영성에 정신들게 하는 글이네요. 맞습니다. 소명을 잃으면..인간은 자신을 구속하신 주님의 뜻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합리화 시키더군요.온갖 말을 갖다 붙이곤..좋은 일이 있을거라고..설교를 마치는 어느 목사님의 말처럼..ㅠ 주님을 따르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것만..우리는 어느새 고난의 십자가가 아닌..복만을 생각하는 유치한 기도만 합니다..ㅠㅠ 에구..주여..용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