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영상)보건의료노조, “더 이상 못 버틴다, 공공의료·의료인력 확충하라!”
- 124개 지부(조합원 56,000명) 역대 최대 규모로 쟁의조정신청
15일 조정기간 중 타결되지 않으면, 9월 2일부터 전면 총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124개 지부(136개 의료기관)가 17일 노동위원회에 일시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이후 15일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9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말부터 대정부 교섭, 산별중앙교섭, 산별현장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동시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한 지부는, 보건의료노조 전체 196개 지부 중 이미 교섭을 타결한 곳, 소수노조라 교섭권이 없는 곳, 폐업 등으로 교섭이 불가능하거나 교섭이 늦어진 지부 등을 제외한 124개 지부로, 조합원 56,000명을 포괄하고 있다. 교섭 가능한 147개 지부 대비 85%가 동시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렇게 많은 지부가 하루 한 날 동시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한 것은, 23년 보건의료노조 역사상 2004년 주5일제 도입 총파업 이후 최대 규모이다.
기자회견은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통해 “지난 6개월을 보건의료인력을 갈아 넣어서 겨우 유지하고 왔는데, 코로나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작년에 대통령까지 나서서 간호인력을 충원하고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변화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인력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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