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성 피부염 *

[초롱이]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이란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을 아토피 체질이라고 하며 이런 사람에게 생기는 피부병을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이들 환자에게는 알레르기염, 천식 등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애완동물이나 꽃꽂이 등 실내환경 중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은 피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음식 알레르기에 의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음식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유아기에 걸리는 수가 많은데 유아의 약 20%가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16~18개월 이전에 없어지지만 낫지 않는 경우는 계속 되풀이해서 심한 피부염이 지속됩니다.

원인-각종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다
근본 원인은 알레르기 체질에 있는데 이를 유발하는 후천적인 조건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방안에 먼지가 많거나, 동물 털이 많이 흩어져 있든지 항원성이 강한 음식을 먹게 되면 그만큼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또 화학섬유로 된 옷이나 화장품 등에도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요인이 들어있습니다.

증세-발진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유아인 경우 얼굴에서 시작되어 돌을 지날 무렵부터 가슴이나 복부 등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그 중 무릎이나 그 안쪽에는 붉고 굵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가려움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그러다가 참지 못해 긁게 되면 증세가 더욱 악화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① 몸이 가려워서 심하게 긁는 것이고, 유아의 경우는 특별한 이유없이 자주 보챈다, ②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으로 자주 재발한다, ③ 환자 본인이나 가족 중에 아토피 질환(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된다, ④ 얼굴이나 팔, 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특징적인 습진이 발생한다, ⑤ 피부가 건조하고 어릴 때부터 피부질환이 잘 발생한다, ⑥ 기타 ; 입술이 잘 트고 손, 발바닥이나 손가락의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집니다. 목에 때가 낀 것처럼 검고 젖꼭지가 진물이 나거나 잘 헙니다. 눈 주위나 눈 아래쪽의 피부가 검고 결막염이 잘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발진이 나타나는 면적은 연령이 늘어나면서 감소되지만 피부의 딱딱해지는 느낌은 반대로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알레르기의 원인을 멀리한다
현재로서는 근본적으로 고치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친 대증치료가 필요한데 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 연고가 쓰이게 됩니다. 단이 약들도 강한 것일수록 전신적인 부작용이 심하므로 환자가 임의로 판단해서 사용하는 것은 사용하게 합니다.

좋아지다가도 재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의사의 지시 없이 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 질환은 진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악화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피부과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 그 지시를 따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자극을 피하고 건강에 유의한다
피부에 대한 자극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방안의 온도는 18~23℃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목욕도 26~27℃ 정도의 물에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욕이나 수영은 일시적으로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볼 때 바깥공기를 쐬면서 생활을 하는 것이 증세를 가볍게 하는 방법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및 관리

악화요인의 제거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를 위한 첫단계는 피부염의 악화요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흔한 악화요인으로 건조한 피부상태, 과도한 비누사용이나 잦은 목욕, 피부를 긁거나 자극을 주는 행위, 급격한 온도변화, 심한 운동과 땀흘림, 과도한 습기, 땀띠, 때밀이, 자극성 물질의 피부접촉, 털옷이나 보푸라기가 있는 옷에 의한 피부자극,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먼지, 꽃가루, 동물털, 음식물 등의 피부접촉, 정신적 스트레스, 음식물 및 약물 부작용 등이 있고 이외에도 예방주사, 세균성 및 진균성 피부질환, 감기 등에 의해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목욕

목욕은 일차적으로 피부에 축적된 땀, 자극성 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포도상구균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3-5분 샤워하는데 이때 때를 밀지 않습니다. 샤워 후 즉시 물기를 부드러운 수건으로 찍어내듯이 닦아낸 후 전신피부에 오일이나 로션 같은 피부보습제를 발라줍니다. 보습제를 바른 위에 피부염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엷게 발라줍니다.

가려움증 및 습진의 치료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일차적 목표는 가려움증 및 피부염의 완화입니다. 즉 가려워서 피부를 긁게되면 피부염이 발생하여 다시 가려운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심한 가려움증은 학습 및 작업능률의 저하, 정서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도포는 치료의 기본입니다.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강도는 피부염의 심한 정도, 환자연령, 병변의 부위 및 범위 등에 따라 결정하고, 피부염이 좋아짐에 따라 점차적으로 약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합니다.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서 흔히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며, 최근 작용시간이 길거나, 졸립지 않은 새로운 항히스타민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복용은 때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중증의 경우에만 국한하되 원칙적으로 장기적인 사용을 금합니다.

음식물 조절요법

임상적으로 음식물에 의한 피부염의 악화가 의심될 때 먼저 흔한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 방부제 또는 색소가 함유된 음식물 등의 섭취를 피하고 음식물 일기를 쓰도록 합니다.

음식 중에 우유, 계란, 땅콩, 생선, 닭고기 등이 주요원인 알레르기 음식물로 보고되어 있지만, 음식물 알레르기는 주로 유아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3세 이하에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모든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한 음식물과 관련하여 피부염의 악화 및 유발을 초래하는 일부의 환자에서 원인 음식물을 확인하고 환자의 식단에서 이들 음식물을 제거하여 임상적으로 피부염의 호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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