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도 학생.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는 총장의 모습을 통해 학교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자는 판단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대에서는 24~26일 가을축제 '진월골 대동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 첫 날 총학생회.총여학생회는 학교 노천극장 한쪽에 '총장 주막'간판을 내걸고 포장마차를 열었다. 축제 때 운영하는 포장마차는 학부(과)별로 제한, 학생회 간부들이 운영하는데 학생.주민들과 격의없는 만남을 갖자는 취지로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김혁종총장은 26일 오후 7시부터 3시간여 동안 전어구이.파전 등을 직접 요리해 내며 손님들을 맞는다. 이 포장마차 수익금은 전액 수재민 돕기에 쓸 계획이다.
최인기 호남대 총장은 학생들의 '어등제'축제(29일~10월 2일) 때 교내 포장마차 20여곳을 순회할 계획이다. 포장마차 안에서 자연스럽게 캠퍼스 안팎의 생활에 대해 다양한 얘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균범 동신대 총장은 가을축제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교내 운동장에서 열리는 광주방송 '퓨전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한다. 인근 주민과 학생 등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음악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학교 CM송을 부르며 친근감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형일 조선대 총장은 지난 23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기아.삼성 전에 앞서 시구(始球)했다. 그는 이날 학교 교직원 등 3백여명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쳤다. 조선대 관계자는 "대학 총장들이 학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부 축제 풍경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댓글 호남대 총장님 이름을 학생들한테 인기가 최고로 많다는 뜻으로 해석했다가 순간 아리송 했었네요; 풉;;
울학교총장님도 대동제때 주막을 전부 돌아 다니시면서 여기 저기 음식을 드시면 정당하게 머니도 내시면서 드신걸루 알구 있는데요...과일한조각에 만원을 주셨으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