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자아실현(미니멀리즘)'
책방지기 중에는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경험했거나, 퇴직 후에 서점 창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버는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업을 선택해 책방지기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방지기는 삶의
가치를 '적게 벌고 적게 쓰고, 나누는 데
큰 기쁨' 을 두고, '지역의 문화예술
공동체에 기여' 하는 데 보람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낮은 진입장벽'
책은 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생산과 유통
관리에 장점이 많습니다. 공산품에 가까워
품질이 균일하고, 사후관리(AS)가 거의
필요 없으며 유통 기한이 없습니다. 또한
커피나 술 등 다른 상품과 함께 취급하기
쉬울 뿐 아니라 오히려 서로 잘 어울립니
다.
책을 좋아하는 손님 중에는 소위 '진상
고객'이 거의 없다는 특별한(?) 장점도
있습니다. 위탁 매입도 가능하고, 다른
업종과 비교해 적은 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마지막), '겸업의 용이성'
자신의 직업이나 주요 관심사와 서점
(=책방) 운영과 겸할 수 있으며, 관련
사업 확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
니다. 왜냐하면 서점(=책방) 공간을
통해서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손님 중에서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 발휘하는
친구들도 사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