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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물건 230억 낙찰 '신기록' | ||||
제주 경매법정...부동산 경기 침체 속 '최대 이변' 떠들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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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을 몰고 온 가운데 제주 경매 법정에서 100억원을 웃도는 물건이 1차에서 초고가에 낙찰되는 '최대 이변'(?)이 연출됐다. 제주 부동산 시장에서 100억원이 넘는 물건 자체가 흔치 않은데다, 낙찰자가 단번에 감정가 보다 2배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이어서 이래저래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한때 경매 법정을 떠들썩하게 한 화제의 물건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일대 151필지 37만1150㎡. 일괄경매에 부쳐진 이 땅의 지목은 전, 임야, 목장용지, 잡종지, 도로 등 5가지다. 제주지방법원 경매2계가 지난 29일 입찰을 실시한 이 땅의 감정가(최저경매가격)는 110억3383만원.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응찰자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주인공은 도내 건설관련 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가 써낸 가격은 딱잘라 230억원. 감정가의 2배를 훨씬 웃도는 가격이다. 순간 법정에 있던 경매 참여자들은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올들어 제주경매 법정에는 감정가를 기준으로 100억원이 넘는 물건이 몇건 나왔지만, 대부분 4~5차례 유찰되기 일쑤였다. 이와관련 제주 경매업계 관계자는 30일 "내막은 모르지만 100억원이 넘는 물건이 1차에서, 그것도 감정가의 2배를 써내 낙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서울의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6~8월 제주 경매시장의 낙찰률(입찰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2.73%에서 27.33%로, 낙찰가율(최저경매가격 대비 낙찰가)도 69.44%에서 51.59%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8월의 입찰경쟁률은 2.75대 1. 국내 부동산 및 경매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서울지역의 경우도 9월들어 아파트 낙찰가율이 3년6개월만에 70%대로 떨어졌다. 디지털태인 이승용 과장은 "뚜렷한 호재가 있다면 몰라도, 지금은 전국적으로 부동산경기가 많이 침체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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