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나무를 옴겨심으려고 매번 노력을 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나무 가지를 심으면 뿌리가 나와서 살아야하는데 몇년 실패를 하다가 묘수를 낸것이 줄기에 흙을 묵어놓아서 뿌리가 자라면 옴겨심기로 하였습니다. 과연 성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나무줄기에서 뿌리가 나셔 나중에 잘라서 흙채로 옴겨심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새순이 올라올때 전에 있던 가지와 함께 심어야 잘 자란다고 합니다. 전에 옆에 하나가 올라오던것을 누가 욕심내서 캐간다고 하다가 뿌리가 잘려서 결국은 죽었다고 합니다. 누구는 쉽게 큰다고하는데 정성이 부족한지 쉽지 않습니다. 보통 가지를 잘라서 물에 담가놓으면 쉽게 말라서 죽기 마련입니다. 원예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하셔야합니다. 반대로 서로 가져간다고들 난리입니다. 그냥 손쉽게 남이 해놓은 공로를 가로채려는 심리도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얻어야 진정한 기쁨이 두배입니다. 뺏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2003년 이사올때 전에 있던 절에서 캐왔는데 3-4년간 뿌리가 다처서 그대로 있다가 다행히 뿌리를 내려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둥치로 커야할탠대 가지가 더 커저셔 더 멋지게 자라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신 대도행보살님이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정성을 다하여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공들인 만큼 효과가 있습니다. 행복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