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완치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니구요, 임시방편용 혹은
조속한 치료를 위한 보조 방법 정도 되는 겁니다.
하나는 그냥 간단하게 하실 수 있고 부담도 없는 거지만...
나머지 하나는 일종의 '극약처방' 에 가깝습니다.
극약처방 쪽은 함부로 따라하지 마시고, 혹 의학 전공하신 분께서 보시기에
'야 그건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지적 부탁드립니다.
1. 목캔디 차
(1) 국민 꼬깔콘 제조업체 노떼에서 판매하는 목캔디를 구매합니다.
(2) 뜨거운 물을 끓입니다.
(3) 차는 녹차나 허브차 등 맑은 계열의 차를 준비하고, 없으면 맹물도 됩니다.
(4) 컵에 목캔디를 3~4개 넣습니다.
(5) 물이 다 끓으면 잔에 물을 붓고 차를 넣어 우려냅니다.
(6) 천천히, 사탕이 충분히 녹을 만큼 천천히 마십니다.
목캔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코와 목을 시원하게 만드는 차입니다.
막힌 코와 걸걸한 목을 일시적으로 시원하게 하는 데 좋지요.
목캔디 갯수가 3 개를 넘어갈 경우, 올라오는 김과 향만 맡아도 코가 뚫리는 것 같죠.
거기다 차를 다 마시고 남은 컵 바닥에 고인 목캔디 물을 마시면
목이 그냥 한방에 확! 하고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나 감기기운이 좀 있을 때 즐겨 마십니다.
2. 천연 가글액(목감기 또는 편도선 염증 치료시)
(1) 2배 식초, 또는 매우 산미가 강한 식초와 굵은 소금을 준비합니다.
(2) 2배 식초 1/2~1컵에 소금 2~3티스푼을 넣고 잘 녹입니다.
(3) 만든 것을 입 안에 넣고 가글합니다.
특히 목 염증이 심할 때엔 편도선을 소독한다는 느낌으로 목 깊숙이 넣고 가글합니다.
끝나면 뱉습니다. 삼켜도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위가 구멍나는 느낌이 들 겁니다. -_-;
보통 약국에서 파는 편도선 소독용 가글액(요오드 용액으로 만든 것)이 없을 때 쓰곤 합니다.
첫 가글을 할 때면 편도선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고, 다 끝내고 나면 얼얼한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이렇게 소독을 하고 난 후, 고춧가루를 듬뿍 친 짬뽕이나 라면을 먹고
이불을 두어 개 꺼내 덮고 땀 뻘뻘 흘리고 자고 나면 감기기운이 훨씬 낫더군요.
가수 또는 보컬이나 성악가 등을 제외한, 목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군 분들은 참조해 보세요.
특히 목캔디 차는 직장 다닐 때도 많이 썼습니다.
영업, 잦은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목 쓸 일이 많았거든요...
뭐 워낙에 매력적인 보이스라 감기 걸린 목소리도 좋다고 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만...
(...갈수록 애가 미쳐가는구나).
첫댓글 병원에 갑니다. 김원장님의 진단 후 김간호사의 처방전을 받습니다.
약국에 갑니다. 김약사의 제조약을 받고 며칠 간 먹습니다.
...이것일 일반적 치료 과정이라면 위 내용과 어느 것이 더 편한가요.
그리고 효과에 대한 검증 좀 해 주세요.
목캔디 우려 먹다 덜 녹은 목캔디가 갑자기 목에 안식하는 바람에 한 방에 훅 갈뻔한 일인...ㅠ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적은 건 치료 보조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목캔디 목 안식 건은 전적으로 환자분의 투약 방법이 잘못된 것 때문이라 사료됩니다(먼산). 저는 잔 바닥에 캔디가 붙어서 따라 나오지도 않던데요(...).
목캔디 안식과 관련없이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 위와 같은 목캔디 복용은 효과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저도 목을 많이 쓰느 사람이라, 홀스종류 달고 살아요.. 갠적으론 목캔디가 넘 달아서 별론데... 근데, 목캔디차라는 말은 첨 들어보아요 ㅎㅎㅎ 원래 많이들 하나봐요? 홀스차도 될까요? ㅎㅎ
그건 맛을 장담 못 하겠는데요(...)
아항~~목캔디를 차로 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다음에 코감기 목감기 왔을때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