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준비 한 집들이 음식은 수제비, 배, 방울토마토다.
손부익 목사님, 유지현 권사님, 이경아 권사님. 유리애 사모님, 정선정 집사님이 김성요 씨의 자취 집에 초대받아 왔다.
수제비, 배, 방울토마토만 있던 상이 김밥, 음료수, 떡볶이, 복숭아로 하나둘씩 채워져 갔다.
수제비로만 먹었다면 부족했을 음식이 둘레 사람들 덕분에 집들이 음식이 풍성해졌다.
김성요 씨의 둘레 사람들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눈다.
그간 못 나눈 근황 이야기, 김성요 씨의 교회 이야기 등등.
정겨웠다.
정겨운 분위기를 글로 자세하게 풀어 적어 내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민서가 둘레 사람들에게 이번 김성요 씨가 단기 자취 준비하면서 찍어둔 영상을 보여줬다.
모두가 김성요 씨 영상에 집중했다.
“성요 씨, 부침개도 할 수 있어?”
“성요 씨, 열심히 준비했네.”
김성요 씨의 표정이 밝아진다.
나도 따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영상 보고 한참을 웃다가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꺼냈다.
예쁜 배경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교회 사람들이 김성요 씨의 자취 집을 살펴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김치”
“꽃받침!”
“못생긴 표정 지을까?”
하며 하하 호호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일요일에 만나자는 인사를 남기고 둘레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김성요 씨, 민서, 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안았다.
오늘도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정혜진
첫댓글 평범하고도 특별한 집들이라서 행복했어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두 번째 세 번째 자취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 정겹습니다.
김성요 씨 주변에 좋은 분이 많은 건 알았는데, 또 이렇게 확인을 합니다. 집들이 근사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거들어준 정혜진, 김민서 학생 고마워요.
김성요 씨가 둘레 사람들 덕분에 단기 자취 잘 준비했고 잘 지냈다고 감사하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자취 생활을 축복하는 자리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손부익 목사님이 사 오신 음료수, 유지현 권사님이 준비한 김밥과 떡볶이, 이경아 권사님과 유리애 사모님이 사 오신 복숭아. 집들이 상차림에서 김성요 씨 곁에 있는 분들이 보이네요. 김성요 씨 삶이 이 상차림처럼 풍성하고 정겹구나,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