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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믿음으로 열매맺는 달☜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약2:22)
창17:9-10절) 언약의 발전
우리나라에서 맹인(盲人)으로서 미국에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도 받고 미국 백악관 장애인 보좌관을 지낸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故 강 영우 박사입니다. 그분이 자신의 일생 중에 가장 가슴 아팠을 때는 자기가 시력(視力)을 잃으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남은 누나가 동생을 돌보느라고 공장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다가 과로로 죽었을 때였다라고 합니다.
결국 그분과 동생들은 서로 다른 시설에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분은 절망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까지 간 후에 동생들을 미국에 다 불러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는 성공했고, 어느 누구도 이룰 수 없는 아름다운 삶을 사셨습니다.
만일 어떤 형제들이 부모가 없어서 입양되어야 하는데, 서로 다른 나라로 입양되어 간다면, 같이 데려가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복(福)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그 복(福)을 받는데,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으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아무리 기다려도 아들이 생기지 않으니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부인(사라)의 여종을 첩으로 얻어서 아들 이스마엘을 낳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아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너는 지금 믿음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고 하시면서 *너는 다시 바른 믿음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가 바로 아브라함의 나이 99세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福)을 받으려고 한다면, 바른 길을 찾아야 하고, 바른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가면서 아무리 복(福)을 달라고 부르짖고, 아무리 열심을 내어 종교 활동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방향 수정을 요구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바른 위치에 있어야 하나님의 복(福)이 임하고, 부흥(復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 말씀에는 더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이방인도 이 복(福)을 받을 수 있도록 포함시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렇게 발전(發展)하는 바람에 어마어마한 복(福)의 상속자(相續者)가 되었습니다.
Ⅰ.아브라함의 방향 수정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복(福)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점에서 좀 점잖은 편입니다. 전에 서울에 있는 어떤 교회를 보면 새 벽기도 때, 하나님의 복(福)을 받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교회로 몰려가는지 그 발자국 소리가 큰 부대(部隊)가 지나가는 것 같고, 또 예배드릴 때에도 먼저 은혜 받고, 축복(福)받기 위해 서로 앞자리로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열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열심(熱心)도 중요하지만, 바른 믿음의 자세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복(福)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福)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 복(福)에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하나 있는데 아브라함은 그만 그것을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너는 내 앞에서 완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7:1절)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 다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기서 99세라는 것은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고, 13년이 지난 후입니다. 이 13년 동안 아브라함은 처음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낳고,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지금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즉 이제 이스마엘이 13세가 되었으니까 곧 성인(姓人)이 될 것이고, 곧 결혼하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99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지금까지의 삶이 전혀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고 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무려 13년 동안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고, 열심히 살아온 것을 전혀 인정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까 지금까지 네가 엉터리로 했던 것은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하나님 자신을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히브리어로〈엘 샤다이〉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못하실 것이 없는 분이십니다.즉 하나님은 없는 데서도 모든 것을 만드실 수 있고, 죽은 자도 살리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능력과 축복을 다 가진 분이십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이 아브라함에 *너는 내 앞에서 완전 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조금도 죄(罪)를 짓지 않는 완전한 성자(聖者)가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지금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인간의 숙제(宿題)는 직장이나 결혼이나 건강의 문제 이전에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지 못한 것입니다. 즉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고, 단절되어서 하나님의 복(福)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온전한 복(福)을 받을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는데, 아브라함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믿고 따라오다가 어느새 그 말씀을 팽개치고, 딴 길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믿었을 때, 그의 모든 죄(罪)를 다 덮어주시고, 의인(義人)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아브라함은 자기 자신의 처지나 세상의 형편들을 보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만 믿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죄(罪)용서 받고, 새 사람이 되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어려움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완전한 삶이 아닙니다. 우리는 완전하게 살려고 해도 절대로 완전하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실수하고, 잘못을 저질러도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주신다는 것까지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자신이 너무나 늙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것이 불신(不信)앙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아브라함은 99세에 아들 이스마엘을 데리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의 소원이 이루어졌고, 아브라함은 더 이상 자식(子息)문제로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이스마엘이 하나님이 주실 아들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고 하신 것은 지금까지 13년 동안 내가 이스마엘을 얻은 것은 엉터리 응답이니까 이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분이 수술을 받아서 상처를 다 꿰메고, 아물기까지 했는데, 그것이 엉뚱한 곳을 잘못 수술한 것이라면, 수술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은 자기 나름대로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고, 모든 것이 다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지금 내 앞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에 있어서 위대한 것은 아무리 자기 생각이 옳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면, 자기 뜻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에 있습니다.
Ⅱ.언약의 발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99세 되었을 때, 나타나셔서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7:2절)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즉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언약의 결과는 엄청난 복(福)인 것입니다.여기서 *번성(繁盛)하게 한다*는 것은 영적(靈的)으로나 세상(世上)적으로 모든 것이 풍성한 것을 말합니다. 우선 자손(子孫)도 많아질 것이며, 이들이 하나님의 복(福)도 받고, 세상(世上)적인 복(福)도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뿐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인간에게 요구하신 것은 완전한 말씀의 순종입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으로 생명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영생(永生)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이미 이 자격을 아담 때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다시는 이 자격을 회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새로운 축복(福)을 제안(提案)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모든 죄(罪)를 하나님이 책임지기로 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성경 전체의 기독교 사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의인(義人)으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까지도 모두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자격을 주신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아브라함의 언약 안에서 의인(義人)이 되고,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해서 모두 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의인(義人)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태어나면서 전도(傳道)가 된다고 믿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단지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律法)을 어기지 않는 이상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을 비유(比喩)로 들자면, 우리가 한국 부모밑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 안에서 계속 살았기 때문에 이 중요성을 잘 모를지 모르지만,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 데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려고 하면, 시민권이 없어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야말로 조상(祖上) 한 분을 잘 두는 바람에 엄청난 복(福)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의인(義人)이 되는 자격을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복(福)의 결과는‘크게 번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하늘의 복(福)을 부어주셔서 이 세상에서 최고의 복(福)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世上)적인 복(福)도 모두 다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땅에 엎드렸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이 모든 것을 인정(認定)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 앞에 엎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 앞에 따지거나,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즉 내가 이 아들을 13년 동안 키웠고, 또 하나님께서 나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셨는데, 지금 와서 이 말씀을 하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생명의 말씀하실 때,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도 마음속으로는 그 동안 은혜를 받지 못해서 컬컬하고 답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 모든 생각은 버리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앞에 전폭적으로 복종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아름다움입니다. 신앙인의 아름다움은 아무리 자기 생각이 옳고, 하나님의 뜻이 납득할 수 없더라도 일단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앞에는 무릎 꿇는 것입니다.
이제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거기에 전적으로 복종할 뜻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셨습니다.
17:5절)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기 되게 함이니라.”
어떤 사람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다 무효로 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가계 이름을 바꾸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새로운 가계로 새로 시작하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신 것은 지금까지 이스마엘을 자기 아들로 삼고 만족했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신 것은 아브라함이 99세에 다시 출발한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지금까지 이스마엘을 자기 아들로 삼고 만족했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 무효로 하고, 새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아브람’이라는 이름의 뜻은‘존귀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아마 원래 발음은‘아비람’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로 ‘아비’가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아브라함’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아랍어에서‘루함’이라는 말은 큰 숫자를 의미합니다. 그래서‘아비-루함’이라고 하면,‘아주 큰 무리의 아버지’될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주 큰 무리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바꾼 것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은‘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뜻인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하면, 아브라함에게서 많은 민족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즉 아브라함은 단일 민족의 조상이 아니고, 복수(複數)민족의 조상이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여러 민족은 *아브라함과 상관이 없는 자들이 아브라함의 가족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들어오게 됩니까? 믿음을 통해서 입니다, 우리 같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의 복음(福音)을 듣고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장에서 감람나무를 접붙이는 것으로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는 먹을 수 없는 돌 감람나무인데, 복음(福音)을 들음으로 하나님의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이 되어서 천국의 진액(津液)을 먹게 됩니다.
우리가 그동안 받아들였던 진액(津液)은 이 세상의 진액(津液)이었는데, 하나님의 생명의말씀을 들을 때, 천국의 진액(津液)이 들어와서 천국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Ⅲ.언약의 표시
우리는 대개 언약을 세울 때, 말로 하지만, 말로 하는 언약은 쉽게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언약은 예식(禮式)을 통해서 하고 증서(證書)를 만들어서 도장을 찍습니다. 예를 들어서 결혼의 언약은 결혼식을 함으로써 확증이 되는 것입니다.
짐승 같은 경우에는 자기 짐승이라는 표시를 낙인(烙印)을 찍어서 표시했습니다. 소(牛)나 말(馬)에 낙인(烙印)을 찍으면, 아무리 도둑질을 해도 어느 집 소(牛)인지 표시가 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난지 팔 일만에 몸에 할례를 받도록 하셨습니다. 이 할례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인 것입니다.
17:10-11절)너희 중 남자는 다 할레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우선 할례라고 하는 것은 남성의 성기(性器) 표피를 자르는 것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포경(包莖)수술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하필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의 표시로 남자들의 성기 표피(豹皮)를 자르게 하셨을까?
하나님은 우리 몸에서 성기 표피가 불결(不潔)하다고 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남자의 성기 표피를 자르게 하심으로 우리 안에 있는 정욕(情慾)과 혈기(血氣)와 타락(墮落)한 본성을 하나님 앞에서 자르는 의식을 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물론 성기 표피를 자른다고 해서 혈기(血氣)와 타락(墮落)한 본성(本性)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악한 죄인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함을 받습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원하신 것은 마음의 할례였습니다. 이것은 내 안에 있는 혈기(血氣)나 정욕(情慾)이나 타락(墮落)한 본성에 깊이 실망하고, 하나님 앞에서 내 가슴에 칼을 찔러서 나의 옛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새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할례는 일종의 세례의 전신입니다. 세례도 정확한 의미는 우리가 한번 죽는 것입니다. 즉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믿을 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게 됩니다.
그리고 옛 사람을 완전히 청산하고, 이제는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는 새 사람이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과 사는 모든 방식이 완전히 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할례는 이방인에게도 해당되는 약속이었습니다.
17:12-13절)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레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레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도 바로 이 할례를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모두 빚을 갚지 못해서 이스라엘에 노예나 종으로 팔려온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도 하나님의 이 귀한 언약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요즘 한국으로 유학(留學)을 온 중국 학생들이나 동남아 학생들 그리고 한국에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이나 중국 여성들, 그리고 한국에 온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에게 그 나라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복음을 듣고 그들이 예수 믿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여기에 나오는 나그네들인 것입니다. 요엘선지는 하나님께서 *남종과 여종에게 내 영(靈)을 부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원래 이방인인데, 하나님을 알게 되어 성령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완벽하고 세련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까? 자기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대로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참으로 사랑하셔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시고, 하나님 능력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들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복(福)안으로 들어오기를 원하셨습니다. 즉 자기가 원해서 들어 왔건, 원하지 않아서 들어 왔건, 결과적으로 큰 복(福)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부인(사라)에게도 새로운 이름을 주셨습니다. 사라의 원래 이름은‘사래’인데‘사라’로 바꾸게 하신 것입니다. 사래는 아브라함의 부인(婦人)이었는데. 이제는‘모든 사람의 어머니’ 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직도 자기 나이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웃으면서 100세 된 사람이 어떻게 새로 아이를 가지겠느냐고 하면서 이스마엘이 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17:17-18절)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래의 이름을 사라라고 고치라고 하시면서 ‘이제 사라가 그에게 아들을 낳아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엎드려 웃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웃은 것에 대하여 어떤 분은 그가 너무나 기뻐서 웃은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아브라함이 웃은 것은 기뻐서 웃은 것이 아니라, 너무 기가 막혀서 웃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일단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고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문제에 있어서만은 자기 나름대로의 강한 고집이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까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아서 웃음이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아브라함의 불신앙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17:19절)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하나님의 말씀이 늙은 사라의 몸을 치료해서 아들을 낳을 수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놀라운 치료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병(病)이 낫고, 기적(奇蹟)이 일어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복(福)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福)을 받는 데는 열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른 위치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예수를 믿었으면, 바른 축복의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더 이상 자신도 보지 않고, 세상도 보지 않고, 의사(醫師)의 말도 너무 믿지 말고, 끝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깨끗케 하시며, 우리의 부족하고, 깨어지고, 상처난 부분을 고쳐주셔서 다시 믿음으로 새 힘과 능력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아-멘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오늘의 묵상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7-19)
◁가족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족▷
▣ 예배 9월 25일(주일)
주일 예배와 헌금 봉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천국시민된 특권과 은혜헌신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절)
◈순서 : ☆사도신경으로 시작하여 ☆성경 : 본문 읽기와 생명의 양식 공유, ☆찬송 : 삽입된 찬송, ☆헌금 : 헌금과 봉헌기도, ☆교갱원 설립을 위한 합심기도와 주기도문으로 끝내십시요.
◈후원금 외 헌금은 전체의 10/1을 교갱원 설립비로 ▽입금하고▽ 나머지는 성도간 교제비, 애경사, 새신자 환영, 전도비 등으로 사용하십시요.
▽교갱원 설립할 온라인 특별 헌금▽
농협 NH콕뱅크 302-8772-0191-01(헌금 종류)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교회갱신 성경연구원 정 의 영 목사 ☎ 010-877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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