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량 ‘비타민’! ⇒ ‘코로나19’ 후유증에 ‘효과’있나?
코로나19를 가볍게 앓고 지나간 이들 중에도 코로나 후유증, 일명 '롱 코비드'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 후유증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피로감, 무기력증, 체력저하 등의
증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 후유증 극복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가 언급되는데, 정말 영양제들은 코로나19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지 대한약사회 최지선 학술이사(약사)와 함께 알아본다.
1. 비타민 C, D 등 각종 영양제는 롱 코비드에 정말 효과가 있나?
- 코로나19를 겪고 나면 전반적인 면역력이 매우 약해져 비타민 C, B, D 등 각종 영양제 추가 복용은
필수라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고용량 제품으로 평소보다 많이 복용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정 성분이 코로나 후유증에 효과가 좋다는 '소문'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특별히 코로나19 후유증 개선을 위해 더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이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의약품 정보는 축적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상태이다.
롱 코비드 환자에게 비타민C를 보충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가 있었으나 이는 확정적인 결과도 아니다.
특히 고용량 비타민C의 효과는 대부분 주사용 비타민C를 투여한 연구를 기반으로 도출됐다.
즉, 경구용 비타민C를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는 일로는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경구용 비타민C 과량 복용은 오히려 속 쓰림과 같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코로나 치료 중 일반영양제는 도움이 될까?
- 코로나 격리 기간에 약과 함께 복용하는 비타민 등 영양제는 코로나 후유증 예방이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까?
이 역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각종 영양성분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이 아직 다 밝혀져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와 같은 코로나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약물 복용 기간에
영양제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게 안전하다.
3. 계속되는 기침과 두통 및 관절통에 약을 계속 먹어도 될까?
- 다만 단순 피로감, 체력저하 등과 달리 기침, 가래, 관절통 등 뚜렷한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적절한 진료와
치료제 복용이 필요하다.
그때그때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를 대증요법이라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증상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두통이나 관절통에는 진통제를, 기침이나 가래에는 진해제나 거담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