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등학생이 된 8살 소녀, 손제인 양(8세, 율촌 초등학교 1학년 선천성 사지 무형성' 장애)이
오는 27일부터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합니다.
장애를 가진 제인양이 나서는 히말라야 등정, 그래서 도전이 더 특별합니다.
초등학생이 된 제인이가 쏜살같이 달려가는 곳은 동네 놀이터.
좋아하는 그네를 맘껏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텅 빈 놀이터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노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끄럼틀도 타고 구름다리고 건너고 시소도 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지만 제인이도 못 하는 게 있습니다.
"줄넘기하고요 너무 오래 뛰기 하고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제인이 두 다리는 의족입니다.
제인이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에는 발목 아래가 없고 오른손엔 손가락 2개, 왼손엔 손바닥만 있는
선천성 사지 무형성'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키울 법도 하지만 엄마는 그런 제인이를 오히려 더 평범하게 키웠습니다.
"제인이 장애에 대해서 이제는 장애같이 안 느끼고 보통 그냥 생활이 되니까 민감하지는 않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포용력이 있어진다고 해야 하나...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엄마)
8일 뒤면 제인이는 특별한 도전을 위해 네팔 히말라야로 떠납니다.
제인이를 포함 절단 장애인 7명과 지원팀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2008 희망원정대'.
연예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사랑의 밥차'가 이끄는 '희망원정대'는 히말라야에 자리 잡은
5894m 나야칸가 봉에 도전합니다.
제인이는 최연소 대원으로 등정에 나섭니다.
"걱정은 안 돼요? 걱정돼요. 어떤 게 걱정돼요?
나무하고 돌이 있으면 눈덩이가 굴러올까 해서요." (제인)
"막상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거잖아요 이제. 그러고 보니까 또 막 저는 심장이 막 뛰고 긴장이 되는 거에요." (엄마)
제인이는 지난 1월 한라산 예비산행과 이달 15일 있었던 과천 청계산 훈련까지
두 차례에 걸쳐 등정 훈련을 마쳤습니다.
제인이에게 히말라야 도전은 정상을 오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조금 똑 같잖아요 장애인이라도... 그래도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 아픈 것을 도와주고 간호해주고
약도 주고 잘 진찰도 해주고 싶어요." (제인)
제인이는 이번의 특별한 도전이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불굴의 의지를 딛고 ..정신적인 장애인에 비해 훨 행복한 제인입니다.. 좋은하루 되시고..()
나무관세음보살...........무사무탈하게 잘 다녀오길 바래봅니다...........()
손제인 화이팅~~~()
등나무님 연화심님 해원님 감사드리고 살면서 배워야할 것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
... 알겠습니다... ^^ ... 행복한 하루 되시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