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전 관전(시청) 소감....

참 애간장 녹이는 한판이었습니다.   9. 27일 롯데가 삼성 잡아주면서 희망이 부풀었었는데... 9. 28일 넥센에게 힘도 못쓰고 게임에 져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줄 알았고 오늘 삼성전 7:5로 이기고 나니 다시 희망이 생겼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라인업부터 조금 달랐죠. 그동안 똥고집처럼 고수해오던 좌투수 선발에 우타자 배치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좌투수 차우찬에게... 1번 박용택(좌) 2번 오지환(좌) 3번 이병규(좌) 4번 정성훈(우) 5번 이진영(좌) 좌타자로 라인업을 짰던 것이 의외이면서 결국 찬스가 왔을때 대량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 타자들이 게임에 계속 나왔던 멤버들로 타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점이 오늘의 색다른 포메이션이라 보여집니다.   역시 류제국은 LG 승리이 아이콘이 맞긴 맞네요. 초반에 사사구를 많이 줘서 초반에 강판도 당할 수 있었는데... 위기 관리를 잘했고, 스스로 수비도 잘해줘서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간 것 같네요.   손주인.오지환선수 두어번 수비실책이 있었는데 5-1로 앞서가는 시점에서 오지환선수의 송구 에러는 결정적 실책이고 뼈아팠던 것 같네요. 작년에 비해서 오지환선수는 수비가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멘탈적인 문제인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경향이 나오는데... 포스트시즌에 이런 실수는 독약인데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요즘 윤요섭 선수가 주로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 친정 삼성을 상대로 현재윤 선수를 선발로 쓴 것은 잘한 것 같네요. 결정적일때 볼배합이 좋아서 최형우 선수를 잡아준 것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투수 리드와 수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이대형선수 대주자로 나와서 안타도 치고...주루도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보니 짠하네요... 제발 헛발질 않했으면 했는데 자기임무는 다 해준 것 같고...   관록있는 권용관선수 멋진 수비로 실점을 막아줘서 고맙고...   역시 이진영 선수... 찬스에 강하고... 캡틴 이병규 선수 공수 양면에서 잘해준 것 같네요.   우규민 선수 중간계투 잘 막아줬고요...   믿을 수 있는 셋업맨 이동현 선수... 멋졌습니다.   불지폈다 끄는 소방수 봉중근 선수...ㅠㅠ 제발 팬들 심장병 안걸리게 하면 안될까요? 극적인 승리보다 마음편히 보는 경기를 원합니다. 열심히 하는 건 아는데...너무하는 건 아닌가요?   이제 몇 게임 안남았습니다. 가을야구를 보게 해주어서 행복하긴한데... 이왕이면 한국시리즈 직행을 보고 싶으니...   제발 남은 경기 잘 해주었음 좋겠습니다.   직관가셨던 분들 좋으셨을 것 같고... 팬카페에서 같이 응원하셨던분들도 수고하셨고요...   김기태 감독님, 선수 여러분들...수고하셨습니다.   응답하라~ 1994 LG   ----------------------------------------   <H3 id=GS_con_tit>삼성·LG 0.5G차, 우승전쟁 마지막까지 간다</H3><XSCRIPT type="text/xxxxxxxxxxxxxxjavascript">//</XSCRIPT> 마이데일리 | 입력 2013.09.29 21:00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말 마지막까지 간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대전에 편안하게 내려가야 하는데"라고 했다. 류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잘 해보겠습니다"라는 LG 김기태 감독의 말이 맞아떨어졌다. 삼성과 LG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올해 정규시즌 농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빅뱅서 LG가 웃었다. LG는 선두 삼성을 3연패에 빠트리면서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이제 정규시즌 우승 향방은 아무도 모른다. <DIV style="WIDTH: 520px" class=GS_conC> <IMG alt=""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309/29/mydaily/20130929210017164.jpg" width=520 h="411" w="520"></DIV>   LG는 22일 창원 NC전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25일과 28일에만 경기를 치렀다. 경기 일정이 드문드문 잡히면서 타격감 유지에 애를 먹었다. 이날 전까지 최근 1승4패 부진. 그러나 이날 선발투수로 승리의 아이콘 류제국을 내세운 게 통했다. 타선도 차우찬을 4회에만 5점으로 두들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날 패배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27일 마지막 홈 경기서 오승환이 손아섭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으면서 패배했지만, 전반적인 투타밸런스는 LG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경기 초반 류제국을 무너뜨릴 기회가 많았으나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게 결국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삼성은 8연승 뒤 뼈 아픈 3연패를 맛봤다. 이로써 삼성은 72승50패2무(0.590)가 됐다. LG는 72승51패(0.585). 두 팀의 승차는 불과 0.5경기. LG도 최근 승수 쌓기가 힘겹지만 삼성이 8연승 이후 뜻밖의 3연패를 당하면서 정규시즌 우승팀 향방은 아무도 알 수 없게 됐다.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4.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이다. 삼성은 30일~내달 1일 대전 한화전과 2~3일 부산 롯데전을 연이어 이기면 다른 팀들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3연패가 확정된다. 76승50패2무(0.603)으로 LG가 잔여 5경기서 모두 이겨도 77승51패(0.602)에 그친다. 승률에서 1리 앞서는 것. 그러나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한화와 롯데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삼성 역시 8연승 이후 또 한번 벼랑에 몰린 것도 롯데에 패배한 게 뼈 아팠다. 삼성 역시 4경기서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현실이 매우 부담스럽게 됐다. LG가 1경기 정도 패배해주길 바라는 입장이 됐다. LG는 28일 넥센전 패배가 뼈아팠지만, 이날 승리로 원기를 상당히 회복했다. 그러나 LG는 삼성이 갖고 있는 무승부 2개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승률 계산에서 불리하다. LG는 잔여 5경기 모두 승리해도 승률 0.602가 된다. 삼성이 잔여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률 0.603가 되기 때문에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LG는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이 최대 1패를 더 해주길 바라야 한다. 어쨌든 이날 LG의 승리로 삼성이 심리적으로 받는 데미지가 너무나도 컸다. 무승부 2개가 있어 사실상 1.5경기 앞선 모양새지만, 잔여 4경기가 살얼음이 됐다. 반면 LG는 2위를 유지하면서 대역전 우승 꿈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1승이었다. 또한, 이날 목동에서 넥센이 두산을 꺾으면서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압박했다. 삼성과 LG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서 LG가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한국시리즈 우승 향방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삼성이 여전히 가장 유리하지만, LG와 넥센도 희망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