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찹쌀떡 두개 올리고 있는 행복씨랍니다.
"행복아. 너 뭐해?"
"고모! 날이 덥다. 방이 좀 더운거 같아."
"그래서 어쩌려고? 너 선풍기 못 켜잖아."
"내가 이까짓 선풍기를 왜 못 켜?"
"요래 요래 해서 가운데 버튼 누르고 이쪽 터치하면 되잖아."
정말 선풍기를 켜버린 행복씨랍니다.
(예전 선풍기 누르는 건 봤는데 이 선풍기 작동 시키는 건 처음 봄.)
"와! 대박. 할머니도 잘 못 켜시는데!"
"나한테 이정도는 껌이야.ㅎ"
"엄마~~~~ 행복이가 선풍기 켰어~~~~"
"헉! 이걸 이르냐!"
"뭐? 선풍기를 켰다고? 나도 못 켜는걸. 난 놈은 난 놈이네~"
<할머니께서 뭐라고 하시는 지 눈치 살피는 행복씨랍니다.ㅋ>
"엄마~ 선풍기 아무때나 막 켜 놓는거 아닐까? 잘 살펴야겠네."
"그래야겠다."
"에잇! 치사한 모녀들."
첫댓글 복이가 더워서 스스로 선풍기를 켜는데...
고모님 넘 하세요.
죄송해요 ㅠㅠ
와~~ 뽁이 대단해요~~ 뽁이가 켰다가 끌꺼예요~~
켜는건 봤어도 끄는건 못봤어요 ㅋㅋ
대단한 뽁이 나보다 낫다는 ㅎ
요새 선풍기 작동 어려워요. ㅎ
똑띠 뽁이 울집냥이들은 켜있는 선풍기 지나가는척하면서 끄고가는데.....
절약의 습관화! 대단하네요^^
역쉬 멘사냥~~ 쫌있다 에어컨 리모컨도 다룰듯~~
에어컨 리모컨은 서랍에….ㅋㅋㅋ
할머니랑 둘이 집에 있을때 행복이가 대신 켜드릴려고 그러는 건데. 고모님은 그것도 모르시는군요.
저 선풍기는 고모방 용입니다 ㅋ
와! 행복이 진짜 멘사냥 맞구낭~
대단하넹~~
고모님 다음에 필요할때마다 행복이한테 선풍기 켜달라고 해보세용~~~
그래야 겠어요 ㅋ
와~영리한 행복이 때문에...사용안하실때는 전기선까지 꼭 빼놓으셔야 겠어요^^*
그건 너무 치사한거 같아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