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가 가지고 있는 원죄. 바로 가넷의 연봉입니다. 그가 비록 자기 연봉을 스스로 깍아 가면서 보다 적은 금액으로 재계약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가넷의 연봉이 평균 20mil으로 지난 계약과 사실상 같은 계약입니다. 거기다 월리 저비악이 받는 금액 또한 다음 시즌을 기점으로 10mil에 돌입하게 되며, 매년 1mil씩 상승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다음 시즌 부터 가넷과 저비악, 이 두 선수가 차지하는 페이롤이 29mil에 달하게 되며, 매 년 3mil씩 증가하게 됩니다. 3mil 하면 얼마 안 되는 액수 같지만,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셀러리 캡이 43mil정도에 불과하다란 걸 생각해 보면 얘기는 무척 달라집니다. 특히나 2~3mil이 모자라서 양질의 fa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한 리그 상황을 고려해 보면 그 액수는 더더욱 크게 느껴질 겁니다.
사실 카셀과 스프리웰의 영입은 어찌 보면 더럽게 운이 좋았다란 표현이 딱일 겁니다. 만약에 혹스가 리빌딩을 준비 하지 않았다면, 또는 조지 칼이 벅스를 파탄내지 않았다면 저 둘 중 누구 하나 영입할 수 없었던 것이 미네소타의 현실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까지 가넷의 연봉은 28mil에 달했었으니깐요. 거기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난 터렐 브랜든 역시도 10mil이 넘는 금액을 받고 있었기에, 사실상 fa 시장에선 손을 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와 합류 하면서 플옵 2라운드 진출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해 낸 카셀과 스프리웰,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때부터 재계약 때문에 말들이 많은 두 선수들이였습니다. 특히나 스프리웰 같은 경우는 연 평균 9mil의, 제가 봐선 다소 과한, 제안을 거부 하면서 미네소타를 당황하게 했었습니다. 거기다 카셀 또한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원활한 관계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두 선수 다 노장이란 겁니다. 그리고 올 시즌 유독 두 선수 다 들죽날죽한 모습을 보이면서 슬럼프이냐 노쇄화가 온 것이냐란 물음을 던지게 하고 있습니다. 댐피어의 예에서도 봤듯이 노장들은 계약금 만큼이나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들을 보입니다. 바로 안정된 노후(-_-;)를 보장 받기 위한 목적인데요. 하지만 구단으로서는 부상과 노쇄화란 부담을 떠 안고 있는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길 꺼려 합니다. 이번 미네소타도 같은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고요. 하지만 보통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선수들은 구단이 손해 보면서 까지 장기 계약을 이뤄내곤 합니다. 역시 댐피어가 그 예이고, 키드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됩니다.(계약 기간이 36살을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가넷이란 선수를 보유하는 한 그들의 목적은 우승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넷을 보좌해 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로 하는 건 두 말 하면 잔소리이고 말이죠. 하지만 가넷을 보좌해 줄 선수들을 구하기엔 이 팀의 셀러리는 너무 빡빡합니다. 설사 스프리웰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이 팀의 페이롤이 47mil입니다. 미드레벨과 같은 예외 조항을 뺀다면 사실상 fa시장에선 손가락 빠는 일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프리웰과 같은 선수를 미드레벨로 잡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솔직히 올 시즌은 완전 동굴을 파고 있지만...) 사실상 잡자니 불안하고 놓아 주자니 그에 버금가는 후속 대책이 없는 것이 미네소타입니다. 그리고 이런 풍파를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끝나는 카셀 때문에 한번 더 맞이 해야 됩니다.그 후로도 캔디맨과의 계약 종료.(역시나 잡아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되는...)
06-07 시즌이 되면 카셀, 스프리웰, 캔디맨 까지 모두 팀과의 계약이 종료 된 후입니다.그때 팀의 페이롤은 35mil으로서 준수해 보이지만, 그때가 되면 fa전력 보강이 없다란 가정 하에 선발 라인업을 짜보면 헛슨-하셀-저비악-가넷-?입니다. 그리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선발에 끼게 되기 때문에 벤치는 양과 질이 모두 떨어지게 됩니다. 우승을 바랄 수 있는 맴버는 절대로 아니죠. 거기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가넷과 저비악의 연봉 인상분만으로도 매 시즌 3mil씩 증가하게 됩니다. 그만큼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양질의 fa를 잡기 힘들어진다란 것이죠.
물론 조 스미스와의 2중 계약 사건으로 인한 징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풀리면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란 점과, 미드레벨로 건진 대어급 선수들이 적지 않게 있어 왔다란 점 등등 아직 우승과 완전히 멀어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매 시즌 중상위권을 차지할 미네소타가 과연 어느 정도의 신인을 차지할 수 있겠는가와,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한 지금 미드레벨로 잡을 선수가 어느 정도나 될지가 문제겠지요.
제가 내린 결론은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을 끝나고 머리에 총 맞았냐란 말을 듣는 트레이드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셀러리를 비울 수 있는 트레이드를 해야만 합니다. (물론 올시즌 상당하 득점력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만을 본다면 이렇게 까지 매도 될 만한 선수는 절대로 아니란 생각입니다. 다만 가넷이란 선수와 같이 있는 한 받는 거 이상의 실력을 보여줄 선수가 필요로 한 것이 사실이고, 득점 외엔 다른 부분에서 팀에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란 것이 저비악의 문제인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스프리웰과 카셀과의 계약도, 계약금액 보다는 계약 기간을 면밀히 따져서 최대한 단기 계약을 성상 시키고, 그것이 안된다면 과감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낫다란 생각입니다. 그것이 아직은 젊은 가넷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입니다. 만에 하나 장기 계약 후, 카셀과 스프리웰이 먹튀가 된다면, 그들이 계약이 끝나고 팀을 떠났을 땐 이미 가넷은 전성기 기량이 지난 후일 수도(물론 그때도 여전히 괴물이지만, 지금의 모습은 바랄 수 없을 수도 있겠죠.) 있을 것이고, 여전히 페이롤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킹스는 01-02 02-03 시즌 중에 한번은 우승을 했어야 했고,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에 우승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사견으론 카셀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엘에이가 못 넘을 산은 절대로 아니었단 생각이고, 디트로이트 역시 못 이길 상대는 아니었단 생각입니다. 물론 부상만 아니었으면 하는 푸념을 늘어 놓을 팀이 한 두 팀이 아니지만 말이죠.
전 솔직히 아직까지 예전에 저비악에게 미테소타가 그렇게 고액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솔직히 가넷과 함께 팀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을 정도의 선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흠~만약 미네소타 로스터를 정리한다고 할때 개인적으로는 꼭 캔디맨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셀과 스프리웰.. 이 두선수 마음가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오프시즌동안 이 두 선수는 연봉문제로 불만을 표출했죠.. 하지만 연봉문제에 신경쓰기 보다는.. NBA우승을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그동안 앞으로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만큼 두 선수는 벌지 않았습니까.
확실히 물갈이를 해야 됩니다..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가 왔죠.. 지금부터 바겐세일을 단행해서.. 팀에 불만있거나 연봉많이 받는선수들.. 모조리 정리했으면 좋겠군요.. 정리대상 1순위 스프리웰, 캔디맨 2순위 저비악.. 일단 카셀은 좀 지켜보고 싶군요.. 허드슨도 팀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니 정리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첫댓글 대체적으로 공감이 가네요...정말 카셀이 멀쩡했더라면 우승했을 겁니다.. 스프리는 손해보더라도 지금 당장 트레이드를 하는것이좋을듯.. 미네 정말좋아하는 팀인데 올시즌 끝나고 물갈이 확해버렸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글같습니다..가넷과의 계약은 어쩔수 없었다 치지만,저비악과의 계약은 분명 그들이 자초한 짐이죠..카셀,스프리..정말 미네소타로선 어떻게 할지 갈등되겠네요..
올해 에디 그리핀의 영입은 칭찬할만한데....다만 포지션이 알쏭달쏭하다는게...
카셀+스프리로 마버리한테 찔러 보면 어떨까요? 저만의 꿈인지... 왠지 두팀다 괜찮을거 같은데...
힘들죠....노장이었기에 영입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요. 작년엔 잘해줬지만 사실 언제 노쇠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나이니...나이가 많으니 트레이드도 쉬운일이 아니고... 하나의 딜레마라고 봅니다.
저기압같은 경우는 섣부른 장기 고액 계약은 팀의 길을 얼마나 망쳐놓는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봅니다.
이런;;;; 불쌍한 가넷 ㅡㅜ;;;
킹스가 아깝죠...우승한번했었어야 했는데 그런데 미네소타의 경우는 작년에 워낙에 힘들을것 같네요...레이커스에게 이겼어도 디트로이트가 있고...암튼 킹스가 아깝습니다. 현재 워낙 전력이 예전같지 않아서요ㅕ///
미네소타는 최고의 시즌 뒤에 다시 침체기에 들어섰을 겁니다,,시즌 전에 계약문제를 확실히 했더라면 팀 내 사정은 작년과 비슷했겠죠,,지금 상황은 얼마전에 사진에 나왔다시피,,자전거를 타고 돌아갈 준비를 하는 카셀과 같이 갈 듯한 스프리에겐 이제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전 솔직히 아직까지 예전에 저비악에게 미테소타가 그렇게 고액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솔직히 가넷과 함께 팀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을 정도의 선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흠~만약 미네소타 로스터를 정리한다고 할때 개인적으로는 꼭 캔디맨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셀과 스프리웰.. 이 두선수 마음가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오프시즌동안 이 두 선수는 연봉문제로 불만을 표출했죠.. 하지만 연봉문제에 신경쓰기 보다는.. NBA우승을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그동안 앞으로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만큼 두 선수는 벌지 않았습니까.
이제 그만 팀을 위한 마인드로 다시 바로잡았으면 합니다..
확실히 물갈이를 해야 됩니다..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가 왔죠.. 지금부터 바겐세일을 단행해서.. 팀에 불만있거나 연봉많이 받는선수들.. 모조리 정리했으면 좋겠군요.. 정리대상 1순위 스프리웰, 캔디맨 2순위 저비악.. 일단 카셀은 좀 지켜보고 싶군요.. 허드슨도 팀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니 정리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