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에 봄 여름 신상품 품평회에 다녀왔다.
봄이라 화사하고 예쁜상품이 많이 나왔다.
품평회마치고 노래자랑 안 한다고 해서 준비도 안 하고 있었는데,
노래자랑 한다고 해서 우리 영업소 대표로 나갔다.
지방에서 올라오신 각 영업소 5개 팀이 나오셨는데, 다 잘했다.
상품이 시장 바구니 판촉상품 100개 준단다. 그래도 없는것 보다 낫지
싶어서 나갔다가 상품 타왔다.
인사말도 하라고 해서 그동안 울카페에서 갈고 닦은 솜씨로 말이 술술 나온다.ㅎㅎㅎ
춤도 30초 추라고 해서 춤 추었더니 타올도 한통 주셨다. 만약 1분 추라고 했으면
실력이 바닥이 드러났겠다. 30초라 다행이지...
오갈때 KTX 타고 갔는데, 올때는 표가 없어서 자유석을 타고 왔는데,
대전까지는 특실에서 앉아서 아는 사모님과 같이 왔지만.
그후에는 자리가 없어서 통로에 서있었는데,
기차 관리하는 젊고 멋진 남자분이 오시더니 표를 보여 달란다.
나는 갑자기 표를 찾으니 표가 없어져서 너무 당황했다.
이게 어디로 갔을까? 혹시 저분이 표없다고 무임승차라고 할까?그러면 어떻게 해명을 할까?
별별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분은 내가 당황할까봐 딴데를 보고 다른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무의식으로 승차권을 돌돌 말아서 선물로 타오는 종이 가방에 끼워놓은것이 아닌가
너무 기뻐서 아저씨 여기 있네요.하고 큰소리로 말했더니, 그분은 갑자기 옆에 있는 홀딩도어를 확 걷치더니
거기 앉아서 가라고 나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곳은 수유실이라 남자들은 잘 못 앉을것 같은 자리다.
그러면서 이자리 몰랐지요?그런다.
그 멋진 남자분은 내가 어색할까봐 그 자리에 한참을 머물러 있다가 갔다.
나는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거기서 끝까지 앉아서 왔다.
같은 통로에 부산에 가는 아저씨들이 타셨는데,
내가 수유실에 앉아 있으니 좀 우스웠나보다.
나를 자꾸 쳐다 보더니 말도 없고 조용하다고
내가 그분 막내 여동생같이 생겼단다.
그러자 옆에 계신 아저씨는 이사람은 자기가 좋다 생각되면
무조건 막내여동생 같다고 말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소리를 들어본것 같기도 하다. 누가 그러셨더라.......
어제는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날이었다.^^
첫댓글 서울 오셨어요 음 제가 시간이 있었음 경산점님에게 아는체 했을진 (농입니다) 요즘 작은수레에 홍익매점(?)은 사라지고 (통로에 다니던) 열차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하더만요 수학여행할때 열차꼬리&열차 앞이 만나는 진풍경도 아련한 추억의 한장면인데, 마침표 찍을까요.
기차타고 잘 다닐일이 없어서 추억도 별로 없지만, 여행도 다녀볼걸 그랬어요. 자유로울때요. 하긴 제가 자유로울때가 없었던것 같아요. 부산자갈치시장도 혼자 가보려고 했는데,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 홍익매점 기차안에서 다니던데요? 맛있는거 많이 싣고 다니더라구요.예쁜아가씨가요.
울예쁜경산점님은 카페살힘만 잘하시는줄알알는데
춤솜씨도보통은아니신가본데 멋지게추시는모습언제
언제보여주실꺼죠? 즐거운여행잘다녀오시여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꾸벅
저는 춤은 잘 못추는데요. 노래가 그래도 좀 나아요.ㅎㅎㅎ
서울 나들이 정말 잘 하셧네여 ^^
상품도 타 오셔~~춤춰 운동도 하셔~~일석이조 군요~
기차관리 아저씨가 참 맘이 좋으시네여~
경산점님 어색하실까봐 잠시 머뭇거리는 센스까지~~
정말 멋진 여행 하셧네요~~^^
예 즐거운 하루였어요. 기관차 멋진아저씨가 옆에 있어 주셔서 든든했어요.^^
대단한 경산점님 서울나들이 상품도 타고 춤도 추시고 좋으셨겠습니다 워낙 부지런하시고 명랑하신 성품같아요 ㅎㅎ^^
뭐든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못한다고 생각했던 춤도 잘 출수도 있겠다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할수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춤도 배워봐야 겠어요.라신랑님께서 답글 달아 주시니까 너무 좋아요~^^* 주말 잘 보내세요.^^
경산점님 짱!!!입니다^^갱산도사람 한양에서 촌사람티없이 잘했구만요
촌티가 어찌 안 나겠어요. 그나마 모두 오신분들이 둘러보니 지방분들이시라 제가 좀 덜 했다 싶네요.^^*
신상품 품평회면 전국에서 많은 사장님들이 모이셨을덴데 경산점님 대단하십니다..케이텍스 자유석은 표검사를 하드라구요 ..그래도 좋은 분 만나셔서 편안하게 오셨네요 ..경산점님 인상이 좋으셔서 그런 횡재를 하셨을겁니다..
저랑 같이가신 사모님은 남편분이 표가 없어서 특별석으로 끊어 주셨더라구요. 그날은 주말 시작이라 그나마 표도 감사히 끊었답니다.^^ 전국에서 오신 짱짱한 사모님들 중에 그나마 기 안 죽고 잘하고 왔습니다.^^
서울 나들이에 즐거운 시간 되셨군요.
덕을 베풀고 살아 가노라면
어디서든 그렇게 대접을 받는가 봅니다~ㅎ
행복 하세요~^^
KTX는 여자승무원만 예쁘신게 아니고 남자승무원분들도 한인물 하시더라구요.ㅎㅎㅎ저는 남자들 주변에서 못보니 남자만 봐도 좋답니다.ㅎㅎㅎ 서울에는 길거리에 남자들도 진짜 많더라구요. ㅎㅎㅎ
에구~~!!
내가 몬살으.......ㅋㅋ
그리 말씀 하시니
남자에 갈증 난 사람 가텨유...ㅋㅋ
한국에 잘 생긴 남자분들 참 많아요
총각에서부터 중년아자씨들까지 ~~
저도 한번씩 한국에 가면 우리나라 남자들이
왜이리 잘 생겼냔 소리를 잘합니다 ..
짙은색 양복에 깔끔한 와이셔츠차림의 남자들 정말 멋져요 ..ㅎㅎㅎ
옷이 날개라서 그렁가 ~~갸우뚱 ㅋㅋㅋㅋ
그런가요? 저는 우리카페에 멋진 남자분들도 많고 또 멋진 목소리의 CJ님들도 많아서 참 행복해요.^^ 남자를 잘 못봐봐요 그림물감님도 저 같이 될지도 몰라요.ㅎㅎㅎㅎ하루종일 있어도 남자를 못 보는 날이 많아서요. 아! 오늘은 아주머니들 사이에 남자 손님 아저씨께서 함께 오셔서 지금 커텐 달러 갔어요.ㅎㅎㅎ저도 정장차림의 남성분들이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실제는 잠바차림의 남성분이 실속있다고 우리 학교때 선생님이 그러셨어요.신랑감으로는요ㅎㅎㅎ
늘 긍정적으로 사시는 경산님을 보면서 푸쉬긴의 유명한 시가 떠오르네요. 삶은 색깔의 차이일뿐 사는 사람에게는 어느 색이든 다 있다고 봅니다. 오늘도 유쾌한 글을보니 하얀 눈이 오는 교하 하늘에 행복의 꽃이 피어 오릅니다.
에구 교하의 아침님 우스운 넋두리를 할때 오셔서 부끄럽네요. 주말도 즐겁게 잘 보내시고 편히 쉬세요.^^*
지방에 사시는 분들에게 서울 나들이는 마음설레게 하는 여행이나 다름없습니다. 즐거운 시간 잘 보내셨네요 ㅎㅎ 늘,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많이 전해 주세요
맞아요. 그것도 혼자만의 여행이라 너무 설레이고 좋았어요.^^*그래서 같이 가도 되지만 전 혼자가요. 새로운 추억이 될것 같아서요.
무슨 노래를 뽑았습니꺼예 ~ 축하해여 이쁜 경산점님
예~ 방랑자 하려고 하니까 신나는거 하라고 해서 장윤정의 사 랑아~ 그거 불렀어요.ㅎㅎㅎ 제가 움직이는 모든것에 즐거워 하는 관객들을 보니 참 신나고 재미 있었어요.어느 사모님은 제 노래에 맞추어 춤도 잘 추어서 상품도 따로 받았어요.^^
ㅎㅎ 즐거우셨겠어요 저도 30초동안은 춤을 잘추는데 그다음엔 바닥나요 ㅎㅎ
그나마 노래는 좀 잘한다는 소문이... 다행이에요 수원 오시면 전화하삼요!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수원에 사시는군요. 맛있는거는 제가 사드릴께요. ㅎㅎㅎ 말씀 들으니 벌써 얻어 먹은것 처럼 배 부릅니다.^^
경산점님은 그냥 움직이기만 하셔도 한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무엇이든 적응력도 대단하신거 같고요 저는 사실 여러사람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부른는건 딱!! 못합니다 ㅎㅎ 술 마시라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실력이지만요 ㅋㅋ 암튼 서울나들이 여러상품도 타시고 즐거우셧고 울님들의 댓글도 재밌네요 또 다른모습으로 언제나 정겹게 같이합시다.
음악이 나오기 전에는 어찌부를까 걱정이 되었는데, 음악이 나오니까 금방 마음이 바뀌더라구요.술을 너무 드시지 마세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이때에 몸에 좋은것만 골라먹어도 시원찮찮아요.^^
축하드림니다...올만에 기차여행도 하시고 상품도 타시고 ~~ 기분 좋은 여행이 되었군요...
앉아 갈 수있는 행운 까지...여하튼 즐거운 여행 도었다니 추억 오래 간직하세요...
상품은 배달된다고 했는데, 아직 못받았어요. KTX 가 그렇게 붐비니 적자는 안 되겠어요.^^
경산점님 어머나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시나봐요 상도 받고 ㅎㅎ 장미는 몸치인데... 오랫만에 가차여행하고 잘 다녀 오셨나요, 장미도 가끔 친정엄마보러 갈때는 기차타고 가요, 다음에 서울 올라올때는 연락 주세요, 시간되면 차 한잔 사 줄께요,
저도 못해요. 한번 용기를 내서 해보니 참 혼자 생각할때 보다 나은데, 보는 사람은 어떤지 모르지요. 울운영자님들은 다들 점잖해서 춤은 못출것 같아요.그렇지만 못한다고 단정해 버리면 정말 끝까지 못하겠지요.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요즘은 뭐든지 잘 해야 되요.^^
경산 가서 노래방 한번 같이 가봐????ㅎㅎㅎ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네요....경산점님의 순수에 미소가 .....ㅎㅎㅎㅎ저도 수원 갈때 기차도 타고 ktx도 타고 간답니다....전 언제나 기차만 타면 기분이 좋아요...
저는 기차를 탈일이 그때밖에 없어요. 다 남편이 태워다주고 오고 그러니 기차탈때는 혼자만의 모처럼의 여행이라 썸씽이 은근히 기대가 되네요.거기서 어는분이 황진이를 부르는데, 들국화여인님이 생각나더라구요.^^
경산점님도 썸씽 생각이? ㅎㅎ그렇구나 나도 그런데 ㅎㅎ 들국화 여이님도 그러시죠? 솔직히 말해봐요 그렇다고 ㅎㅎ
전 썸씽 많이 일으키고 있는걸요...ㅎㅎㅎ 전번에 서울 남자 친구 왔다 간 얘기 보면 모르겠어요??ㅎㅎㅎㅎ 제가 노래 만점 나오면 남자 친구들이 돈 내는것도 일종의...ㅎㅎㅎ
마음 설레는 기차여행...거기가 상품까지 타셨으니..즐거운 하루 셨네요..^^
즐겁고 설래이고 정신없는 하루 였답니다. 좋은것 많이 보아서요.ㅎㅎㅎ
에그~~ 세상 참 공평치 못하네요. 누군 이쁘지 노래잘하지 춤잘추지 돈잘벌지 애교많지... 지는 한 가지도 못가졌네요. ㅠㅠ 삶방 님들 뭉치면 대단할거 같네요. 번개 한 번 쳐 보시지요. ㅎㅎㅎ
에구~ 그렇치 못해요. 늘 가게에 틀어박혀서 누가 예쁘다고 따라다니기를 하나 노래부를수도 없고 돈도 쓸시간도 없구 기타등등이예요. 저는 자유롭게 어디든 가고 싶을때 놀고 싶을때 마음데로 다니시는 울님들이 제일 부러워요.^^
울 카페도 번개 한번 치시죠! 삶방 번개! 경산점님과 제가30초동안 춤출떼에
우리 들국화님이 멋드러지게 노래를 ~ 다른님들은 박수를 아니
탬버린도 쳐야 하네? ㅎㅎ
번개 하다가는 집에서도 쫒겨나고 카페에서도 쫒겨나면 저는 어디로 가라구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