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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7: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7: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7: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7: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7: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7: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7: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7: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7: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 주 해
1.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언약궤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하여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다.
1)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를 기뻐하여 제사를 드렸으면서도 언약궤를 들여다 봄으로 재앙을 당한다.
2) 그리고 언약궤는 기럇여아림에 20년간 있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2절).
- 이 20년 동안은 전쟁에 패한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압제가운데 사는 세월이었다.
2. 블레셋의 압제를 받으면서 이스라엘 온 백성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다(찾게 되었다).
1)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 우리에게 고난이 온다고 하여서 모든 사람들이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고난으로 인하여 더 완악해지고 고난가운데 살아내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지 않고 스스로 더 노력한다.
2) 블레셋에게 패함과 압제를 통하여 여호와를 사모하게(찾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3. 실로의 성소에서 자란 사무엘은 하나님의 선지자로 이미 세워졌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부르지 않으셨다.
2) 그런데 이스라엘의 마음이 하나님을 찾고 구하자,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하여 회개를 명하시며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신다.
3)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데에는 2가지가 필요하다.
-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와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백성들의 마음이다.
4.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하였다.
삼상 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1)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찾고 사모했지만 여전히 두 마음을 가지고 두 신을 섬겼다.
2) 그러기에 사무엘은 여호와께 돌아오고 있는 백성들에게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도전한다. 그리고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면 두 마음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께 전심을 두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도전한다.
- 그러면 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하게 됨으로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실 것이다.
5. 여호와께 조금씩 돌아오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대로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온다.”
1) 그들은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들을 없애고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게 되었다(4절).
6. 이렇게 우상을 섬기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섬기자, 사무엘은 2차 회개운동을 시작한다.
1)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고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였다(5절).
2) 그들이 물을 길러 여호와께 붓고 종일 금식하고 자기 죄를 자백하였다(6절).
- 물을 부은 것은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애가 2:19)”의 의미일 것이다.
3) 개별적으로 회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공동체적인 회개를 고백한다.
-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라고 기도했다.
7.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렸다(6절b). 즉 마지막 사사로서 통치하였다.
1) 사무엘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사사로서의 통치는 미스바 회개운동 후에 온전히 인정받은 것 같다.
2) 이스라엘 백성은 미스바에서 2가지를 행하였다.
- 공동체로써 회개를 하였으며, 사무엘을 사사 즉 통치자로 인정했다.
3) 그러므로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사가 되었다.
-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스림을 받겠다고 결의한 것이다.
4) 하나님께 전심으로 돌아오는 회개와 말씀을 따르겠다는 결정을 하였으니 언약이 갱신된 것과 같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압제를 받은 지 20년 만에 언약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8. 2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다(7절).
1)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영적회복을 위한 모임을 반란으로 알고 치러 온 것이다.
2) 언제든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영적 회복의 결단을 하면 어둠의 세력이 동시에 역사하는 법이다.
3) 사무엘을 사사로 인정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사무엘로 하여금 하나님께 중재를 요청한다(8절).
9. 사무엘이 어린양 하나를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9절).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셨다.
1)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고 부르짖을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왔다(10절).
2) 블레셋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사무엘은 전쟁준비보다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결정하고 부르짖은 것이다.
10. 제사를 드리고 부르짖는 사무엘에게 가까지 다가온 블레셋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다.
1) 큰 우레는 하나님의 현현의 표상이다.
2) 이로써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은 하나님과 블레셋의 전쟁이 된다.
3) 하나님이 이긴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쳐서 죽였다(11절).
11. 하나님이 어떤 시점에 블레셋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
1) 하나님은 20여 년간 기다리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2) 이스라엘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20년간 기다리셨다.
-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전심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셨다.
3)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한 사무엘을 사사로 세운 후에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4) 이스라엘이 언약 안에 들어왔을 때, 블레셋에서 건져내신다.
- 언약 안으로 돌아오지 않고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것은 의미가 없다.
12. 사무엘은 참된 중보자이며 삼중직(왕, 선지자, 제사장)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1) 우리가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올 때, 예수님을 온전한 왕으로 인정할 때, 하나님은 사단의 권세와 옛사람의 매임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신다.
2) 사무엘이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듯이 그리스도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우리를 언약 안에서 돌보신다.
13. 블레셋을 물리친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우고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하며 그 이름을 ‘에벤에셀’로 지었다(12절).
1) 이 전쟁의 승리와 자유는 “주님이 하셨다”는 것이다.
2) 영적승리, 기도응답 후에 “주님이 하셨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는 죄의 세력에 속지 않고 성령 충만함으로 선다.
- 반면, 헌신하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고도 “내가 했다”라고 하면 자기 의가 쌓이고 자기를 주장하게 됨으로 그 영혼은 사망(환난, 곤고)에 처하게 된다(롬 7:9-10).
3) 에벤에셀의 기념은 한 번의 승리만을 위한 고백이 아니다.
-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다시 언약을 회복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억하며 기념하고 있다.
14.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언약 안에 거하게 하고, 전쟁의 승리를 “주님이 도우셨다”라고 고백한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 사람을 막아주셨다.
삼상 7: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 참으로 귀하고 놀라운 말씀이다.
2) 한번 이기는 것, 여러 해 동안 이기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승리하게 하시고, 돌보시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말씀으로 살며, “주님이 하셨다”며 영광을 돌렸음을 의미한다.
3) 그런 사무엘이 있는 동안, 그런 사무엘이 사는 동안 블레셋이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요일 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을 막았다”는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1) 언약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는 것은 각자의 믿음에 달린 것이 맞다.
2) 그리고 동시에 그 공동체의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 사무엘이 지도자였을 동안에 블레셋은 감히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했다.
3) 지도자가 하나님 안에 있고, 백성들이 그 지도자를 따른다면, 그 공동체 전체가 영적으로 보호를 받고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
- 이런 교회, 이런 가정, 이런 단체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는다.
16. 사무엘이 사는 동안 전에 빼앗겼던 에그론에서 가드까지의 영토를 회복하였고 아모리 사람과도 화평을 이루었다(14절).
1) 사무엘이 사는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해마다 벧엘, 길갈, 미스바를 순회하였다(15-16절).
2)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속적으로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도록 순회하며 가르치고 다스렸다.
17.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이용하려 할 때는 대패하고 압제를 받았지만(4:3) 하나님을 의지하자 주님께서 승리와 자유와 평화를 주셨다.
1)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말씀을 전하는 사무엘을 따르자, 이스라엘을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돌아왔다.
2)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자, 이스라엘은 자유와 평화를 얻고 승리와 보호를 누린다.
- 우리가 복음을 통한 생명의 교제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 자유와 평화, 승리와 보호는 따라온다.
◈ 나의 묵상
비참한 존재
하나님을 이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심으로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정하고 행한다.” 전심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승리를 누린다. 나의 묵상은 날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지만 전심이 아니다.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데, 자아라는 우상, 옛사람이라는 우상, 자기주장이라는 우상을 십자가에 과감히 못 박지 않는다. 자아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는 두 마음을 가진 자다. 그 이유는 내 힘으로는 자아를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과정이 20년이 걸렸다는 것이 이해된다. 20년 만에라도 전심으로 돌이키면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날마다 말씀 앞에 나오면 결단하지만 결코 나의 결단으로 나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 주님의 은혜가 이 결단을 붙들어 십자가에 연합시켜 주시기를 간구하며 복음 앞에 나아갈 뿐이다.
사무엘이 사는 동안 하나님이 막아주셨다는 말씀 앞에서도 사무엘과 다른 나의 교만과 비참함이 보여진다. 나는 영적전쟁의 승리,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했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이 하셨다며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지 못했다. “나도 수고했다”고 하면서 자기 의를 쌓되 하늘 꼭대기까지 바벨탑처럼 나의 의를 쌓았다. 그 결과 하나님 노릇하던 나는 심판을 받아, 모래위에 지은 집이 무너졌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에벤에셀, 주님이 도우셨다. 주님이 하셨다”라는 겸손을 지켰다는 것이 너무 부럽고 귀하고 놀랍다. 나는 아직도 작은 일을 행한 후에 내가 했다라며 주장하는 자다. 그래서 영적인 보호자가 되지 못한다. 성도 각자의 믿음으로 영적공격을 당하지만, 나의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공동체 안의 영혼들이 블레셋에게 공격을 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2. 복음: 구속의 은총으로 용납 받은 존귀한 자녀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시 107:12).
블레셋의 압제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마음을 만지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승리는 금방인데, 마음이 돌아서는데 20년이 걸렸다. 주님은 언제든지 나를 반석위에 세우며, 승리하게 하시며, 성령 충만함으로 섬길 수 있게 하실 수 있다. 다만, 나의 완악한 마음이 낮아지는데, 장사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데 오랜 세월이 걸린다.
그래도 나를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고통을 주어 마음을 겸손하게 하시는 주님은 신실하시다. 내가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음으로 인하여 하나님만이 돕는 자라고 말씀하여 주셔서 감사하다. 구속의 은총으로 자녀 삼으신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언약 안에 거하게 하시려고 심판하시고, 말씀으로 초대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용납하여 주신다.
3. 생명: 아버지와 아들의 교제 안에 거함
요한이 요한일서를 기록한 것처럼 주님은 날마다 말씀하신다. “내 안에 예수님의 생명, 성자안에 있던 생명이 있다”고 하신다. 아버지 품속에서 아버지께 복종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누렸던 생명이 있다고 하신다. 이 영광을 위하여 나를 창조하셨고, 구원하셨고, 심판하셨고, 긍휼로 품어주셨다. 그러므로 나의 힘으로 선을 행하던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혔고,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내가 행한 선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주님이 하신 것이다. 이 묵상도 주님이 하게 하셨고, 주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셨다. 아들안의 생명으로 아버지 품속에 거한다. 아들의 생명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교제 안에 거한다. 그 생명의 빛이 내 영혼을 밝힌다. 주님이 하셨다. 주님이 여기까지 나를 도우셨다.
◈ 묵상 기도
주님, 주님을 사모하지만 전심으로 주님을 찾고 사모하지 못하는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만물보다 부패하고 거짓되어 두 마음을 품는 제 마음을 주님이 아시오니, 주의 보혈로 씻으시고, 주님의 마음과 연합되게 하옵소서. 세상과 자아를 사랑하는 마음을 십자가로 멸하시고, 성령의 불로 소멸하소서. 전심으로 주께 돌아가 복음을 통하여 생명의 교제를 누림으로 주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선을 행하는 계획, 실행, 결과에서 내가 무엇을 했다고 하지 않으며, 모든 일을 주님이 하셨음을 온 맘으로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 안에 사시는 예수생명으로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게 하옵소서. 육신에 속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사무엘처럼 행하지 못하는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이 이 교회의 머리되어 돌보시고, 토요일에 있는 캠프에도 주님께서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